코드네임 J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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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창작동화가 출간됐습니다. <코드네임> 후속작을 기다린 분들이 많을 텐데요. 벌써 7번째 시리즈 책이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하겠네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제목에서 예상하셨겠지만 새로운 요원이 등장을 합니다. 바로 <코드네임 J>. 그녀가 어떤 능력을 소유하고, 발휘하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 현재까지 출간된 시리즈 순서를 알아볼게요. 코드네임 X, 코드네임 K, 코드네임 V, 코드네임 R, 코드네임 H, 코드네임 I, 코드네임 J입니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코드네임 X>를 시작으로 함께 활동하는 요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코드네임 J>는 11살 소년 강 파랑이 화자가 되어 판타지 속 첩보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내용입니다. MSG 소속의 강 파랑을 중심으로 주요한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구조죠.. 어떻게 평범한 친구가 판타지 속으로 들어갔는지는 전작인 <코드네임 X>를 읽어 보시면 됩니다. 코로나로 힘들어진 현실 세계를 잠시 떠나 판타지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화자인 강파랑 군의 악몽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꿈을 꾸는 이유도 다음 시리즈에서 본격적으로 밝혀진다고 하니 궁금해도 참으셔야 합니다. 악몽이 하루의 끝은 아니니 "강파랑 군, 어서 일어나서 출근합니다." 어디로요? MSG 첩보국으로 가서 세계를 위협하는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야죠.

 

 

MSG 첩보국이 세계를 구하는 선이라고 한다면, 반대 구도에 있는 악이라는 존재가 있었으니 코스모 테러 조직입니다. 전쟁을 통해 세계를 위협하고 조종하려고 애쓰는 곳입니다. 앙숙 관계인 MSG 와 코스모. 웬일인지 코스모가 SOS를 해옵니다. 해가 서쪽에서 뜨겠는데요?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코스모에서 지부장으로 지낸 퓨리가 잠수함(노틸러스호)을 탈취해서 이탈했다고 합니다. 핵심은 그 잠수함에 핵미사일 2기가 실려 있다는 사실. 미사일이 발사되면 세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앙숙이지만 지구를 지키려면 도와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요원이 합류합니다. 바로 책의 제목이기도 한 <코드네임 J>. 흑인 여성 요원으로 동물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얼굴 반을 가린 풍성한 머리카락 속에는 많은 걸 숨기고 있죠.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도 필요한 걸 뚝딱 내놓던데, 그런 면에서는 닮았습니다. 책 후반부에 어떤 물건들이 나오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하여튼 새로운 요원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 해집니다. 과연 우리 요원들이 <코드네임 J> 와 함께 노틸러스호 안에 있는 핵미사일을 안전하게 이동하는 임무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판타지 세계에서는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악어가 말을 한다던가,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괴상한 일이 벌어지죠. 판타지만의 매력이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도 절대 이상하지 않는 세계. 그곳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훔치려고 할 겁니다.

 

재미와 교훈을 함께 잡은 판타지 창작동화

 

이 책은 흥미로운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히어로에 대한 로망이 있나요? 이 책은 인간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능력은 뛰어나지만 실수도 연발하고 핀트가 어긋나기도 합니다. 그 요소에 유머라는 옷을 입혀 재미와 유쾌함을 선물합니다. 페이지를 한 번 펼쳤다면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될 정도로 가독성과 재미를 보장합니다. 7번째 시리즈를 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지 않겠습니까.

 

교훈적인 면에서는 노틸러스호를 탈취한 퓨리 선장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밝혀 버리면 스포가 되니 궁금하면 읽어 보세요. 놀라운 일이 펼쳐집니다.

 

<코드네임 J>를 읽기 전 전에 나왔던 시리즈를 복습하면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등 4~6학년 친구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만한 흥미진진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코드네임> 시리즈로 상상력과 생각의 지평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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