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바속촉 감정튀김 초록달팽이 동시집 35
조우연 지음, 김순영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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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감정표현이 서툴러요.

기뻐도 반가워도 설레도 좋아요!”라고 말해요.

화가 나거나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불안해도 

짜증나요!”라고 할 때가 많아요.

어른인 저도 가끔씩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하거나

상대방이 오해를 할 때도 있으니까요.

동시집 겉바속촉 감정튀김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서 어린이들과

오랫동안 생활한 시인이 어린이들이 느낄 수 있는 벅찬’ ‘후련한

조마조마한과 같은 구체적인 감정 42개를 42개의 동시로 잘 그려주고 있어요.

시인은 마음을 읽는 것은 시를 읽는 것이라고 말해요

아빠의 마음, 가로등의 마음눈사람의 마음, 나무늘보의 마음 등등 

여러 마음을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동시집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자기 감정을 잘 어루만지면, 스스로를 잘 알게 되고

스스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을 거예요. 또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살피면

공감하고 배려하여 좋은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어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마음 읽기=시 읽기어린이들이 동시를 많이 읽어야 합니다.

요즘 티브이, 인터넷, SNS에서는 기분이 좋아요를 일부러 

기분이가 좋아요라고 해요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기분을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기쁨이, 슬픔이처럼 더욱 주체적으로 

캐릭터화 시키는 것 같아요. 지금 저의 기분이는 리뷰가 생각대로 

술술 잘 안 써져서 답답해요..ㅎㅎ

아이들과 동시집 겉바속촉 감정튀김을 읽고 감정 카드 놀이처럼

지금 너의 기분이는 어떠니?” “너랑 비슷한 감정을 가진 동시는 어떤 거야?”

물어보면서 함께 놀아보면 어떨까요? 좋은 놀이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겉바속촉감정튀김

#초록달팽이

#조우연

#김순영

#감정

#도서제공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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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교실 초록달팽이 동시집 34
별밭 동인 지음, 민지은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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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동인 시집을 발간하는 별밭동인 11명의 동시가 

다섯 편씩, 55편 실려있다. 여러 시인들의 다양한 시선과 감성

다른 개성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표제작인 이옥근 시인의 크레파스 교실

출장 가신 담임을 대신해서 들어온 선생님이

저쪽 빨강 옷” “맨 뒤 검정 옷옷 색깔로 학생을 불러서

학생들을 모두 크레파스로 만들었다. 선생님이 부를 때마다

누구지? 누구야?” 두리번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저절로 상상된다.

내가 만약 그 반에 있었다면 지금 입고 있는 옷, 하얀색크레파스가 되었겠다.

이성룡 시인의 이웃집 엿보기는 우리가 한 번쯤 겪어봤던 일이다.

등굣길에 이웃집 울타리 안이 궁금해서 흘낏흘낏 보다가 시간이 흐르고

울타리 밖으로 넘어온 꽃들을 보느라 엿보기를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다.

울타리 위로 고개를 내민 무성한 백합, 수국, 장미, 능소화가 그려지는 

아름다운 동시다.

고윤자 시인의 진짜 뻐꾸기는 누가 시간을 알려주지 않아도 때맞춰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숲의 섭리를 아이의 시선에서 보았다. 정시마다 튀어나와

시간을 알려주는 가짜 뻐꾸기말고 진짜 뻐꾸기가 숲에 살기 때문이라는 

어린아이다운 발상이 새롭다,

여러 시인들의 55편의 동시를 읽으면서 느낌이 좋았던 동시를 표시해 두고

아주 주관적인 <내 마음의 베스트 3’ 동시>를 뽑아보면 어떨까

곁들여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짧은 감상평을 적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크레파스교실

#초록달팽이

#별밭동인

#민지은그림

#서른아홉번째

#동인지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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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동그라미 동시 초록달팽이 동시집 33
김경구 지음, 박인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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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동시 55편에 동그라미가 전부 들어있어요.

모두 동그라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에요.

동시 제목들만 몇 개 살펴보면 압정, 돋보기, 구슬, 축구공

풍선껌, 달, 알약, 도넛....

어릴 적부터 숫자와 모양으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시인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들어간 동시집이에요.

아이들에게 동그라미 하나 그려진 종이를 나눠주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그려보라고 하면, 아이들 인원수대로

가지각색 멋진 창작물이 나올 거예요.

시인도 동그라미를 먼저 그리고 이 동시들을 썼다고 해요.

웃음과 감동, 희망과 용기를 주는 동시를 읽으면서

동그라미를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동시 옆에 삽화가 있으면

더 찾기 쉽겠죠? 삽화가 없는 동시는 직접 그려봐도 좋아요.

저는 주전자라는 시를 읽고, 동그란 뚜껑을 쓰고 

달그락 푸푸-김을 내뿜어 구름, 솜사탕, 말주머니를 만드는 

주전자를 그려봤어요.

이 동시집에는 부록도 있는데요

동시 안에 안에가을 공기 놀이에 음표를 달아서 

만든 동요 악보도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바코드를 찍으면 바로 들을 수 있어요

동시도 읽고, 동그라미 그림도 그리고, 동요도 따라 

부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동시집이네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주변에 이렇게 많은 동그라미가 있는 줄 몰랐어요.

동그라미에 이어 세모, 네모 시리즈도 살짝 기대해 봅니다.


#동글동글동그라미

#초록달팽이

#김경구

#박인

#동요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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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의 변신 초록달팽이 동시집 32
박이후 지음, 김순영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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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어린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동시집 곳곳에서 시인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아이의 심리가 잘 묘사된 시들이 많아요.

초록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아이로 변하고,

엄마와의 따뜻한 기억도 느껴집니다.

문득 우리 집 아이도 어른이 되면

어린 시절을 그리워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굴에 장난기 가득하고, 공부 빼고는 다 잘하는 아이.

나중에 커서 뭐가 될지 너무나 궁금하고

잘 때가 제일 예쁜 아이거든요.

혼났던 일만 잔뜩 기억하면 어떡하죠?

그 아이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동시집에 나와요.

,,퍽 두들겨 맞고 퍽! 쓰려져도, ! 새롭게 태어나면 된다고!

앞으로 겪어야 할 시련이 있다면, 퍽의 변신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도 있어요.

의자는/ 일으키기 위해/ 앉힌다//

일어설 마음이 생기면/ 그때 떠나라고/ 기다려 준다.

의자는중 일부분

미운 우리 새끼에게 언제라도 돌아와서 앉을 수 있는

편안한 의자가 되어 주고 싶어요.

 

#퍽의변신

#초록달팽이

#박이후

#김순영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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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기다려 초록달팽이 동시집 31
박해경 지음, 채승연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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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슬픈 눈으로 문 앞에 앉아 있는 개

우리 집 아래층에도 반려견 한 마리가 사는데

내가 베란다 창문을 열 때마다 짖곤 한다.

주인이 있으면 바로 잠잠해지지만 개 혼자 있을 땐 계속 짖는다.

그냥 흘려듣던 왈왈 소리가 이제는 다르게 들린다.

기다려가 내게 말을 거는구나!

동시집 내 이름은 기다려에서는 세상 만물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신선한 발상으로 확 뒤바꿔서 짜잔

색다른 감동을 주는 시인의 놀라운 마술을 볼 수 있다.

거미줄에 맺힌 빗방울은 동글동글 탕후루!

훌라후프를 돌리는 엄마는 사실 거대한 지구를 돌리는 것이다.

집 나간 삼촌이 돌아와 그제야 깊은 잠을 자는 대문 밖 백열등은

가족 모두의 마음을 대변한다.

마트에서 채소 다듬는 엄마의 손톱 밑에 낀 때는 까만 초승달.

가슴속에 불덩이가 있어서 외투도 안 입는 갱년기 엄마를

고맙게도 가을 나무라고 표현했다.

자나가도 될까요? 똑똑똑 예의 바른 지팡이,

약속을 기막히게 잘 지키는, 사람보다 나은 봄꽃들...등등등

책을 덮고 나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의미 있고 소중해진다.

엄마, 나 배고파!” “엄마. 이게 왜 안 돼?”

끊임없이 엄마를 부르며 무언가를 요구하는 아들에게

신경질적으로 툭 뱉던 기다려!“... 반성하게 한다.

 

#내이름은기다려

#초록달팽이

#박해경

#채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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