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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어리연꽃이 피어나는 시간 초록달팽이 동시집 39
전병호 지음, 채승연 그림 / 초록달팽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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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속 호연이는 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게

대변해 주는 어린이 대표에요.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어도

입학식에 엄마 손잡고 가는 아이를 보면

눈물이 왈칵 나구요.

조퇴한 엄마랑 손잡고 집에 가는 길엔

발이 저절로 공중으로 떠올라요.

동생의 등장으로 불안을 느끼며 묻기도 하죠.

엄마, 동생은 언제 집에 가요?”

동생에게 눈을 못 떼는 엄마의 눈길을 받고 싶어서

일부러 밥도 넘기지 않고 식탁에 발도 올려요.

하지만 호연이는 새로운 환경에 서서히 적응하며

씩씩하게 성장합니다. 꽃봉오리였던 노랑어리연꽃이

활짝 피어나는 그 시간에요. 참 짠하면서 대견합니다.

세상에 온 지, 몇 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희노애락을 느끼며 고군분투하는 모든 아이들을 응원해요.

그리고 어린 시절, 유독 많이 울고 떼를 써서

유난하다고만 생각했던 큰 아이에게도 말하고 싶어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몰랐어

네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해!”

 

 

#노랑어리연꽃이피어나는시간

#전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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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달팽이

#동시집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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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라고? 초록달팽이 그림책 7
김순영 지음 / 초록달팽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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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관계인 늑대와 염소,

육식공룡 티라노 사우르스가 채식공룡인

안킬로사우르스를 만나 우정을 나눈다는

그림책은 이미 보았다.

그래서 악어가 토끼들과 우여곡절 끝에 같이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어디서 들어본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그냥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토끼들의 시선에서 다시 이야기를 되돌려보니

악어와 토끼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조각 퍼즐이 딱딱 맞춰진다.

서로 다른 속셈을 숨긴 채,

상대를 교묘히 이용하려고 했지만

어느새 서서히~ 서로에게 감동하고 동화되어,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악어와 토끼들.

김순영 작가의 만화 같은 익살스러운 그림과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스토리로 오래오래

여운이 남을 것 같다.

책 속의 이 한 문장이 특히 그렇다.

악어가 그렇게 많이 웃은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어.’


 

#어디서들어본뻔한이야기라고?

#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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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맑음 놀북 동시집 2
반미화 지음, 정효빈 그림 / 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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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걱정 근심없는 해맑은 아이의 

모습이 잘 그려진 동시집.

좋아하는 영웅이와 우산을 같이 쓰게 되면서

비가 오는 흐린 날이지만 기분이 맑다.

주차장에 동그마니 떨어진 오렌지를 보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서 주워가면 안된다고 말한다.

날아가는 노랑 풍선을 바라보며

어른들 눈에는 절대 보이지 않는 바람 신발을 본다.

코스모스 보러가는 버스에서 발견한 망고주스,

사람은 15명인데 주스는 10병 밖에 없으니...

어쩌나? 가는내내 머릿속엔 온통 주스 생각뿐.

정말 아이다운 모습이다.

동시집 전체에 필터에 걸러지는 것 없이 

그대로 행동하고 표현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동시집을 다 읽고나니

마치 찌든 일상을 깨끗하게 잘 빨아서 

햇빛에 뽀송뽀송 말린 것 같은 개운한 기분이 든다.


#비가와도맑음

#반미화

#정효빈

#놀북동시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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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신 신은 아이 초록달팽이 동화 3
유영선 지음, 시농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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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참 이상해요. 발들이 각각 다른데

왜 두 발에 똑같은 신발을 신기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짝신 신은 아이중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한 그 아이가 참 부러워요.

저도 초등학교 때 색깔이 다른 레이스 양말을 한 짝씩, 짝짝이로

신은 적이 있지만 신발은 누가 뭐라고 할까 봐 못 신었거든요.

저도 신우처럼 반려 구름을 몰래 키우고 싶어요. 내 친구, 구름

아이답다는 건 준이처럼 맑고 순수해서 작은 죄책감도 마음에

담아 둘 수 없다는 거예요. 준이의 용감한 행동을 보면서 반성했어요.

상장보다 무거운 것

까치를 위해 남겨놓은 까치밥이 있는 한,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요. 아직도 따뜻한 세상이에요. 까치와 까치밥

오빠가 나무에 올라가는 이유가 있어요. 두 남매의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그려진 짠한 이야기에요. 오빠와 나무

 

 

#짝신신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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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왔다 초록달팽이 동시집 38
유정탁 지음, 김지원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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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새로운 판타지가 생긴다.

밤마다 친구들을 애타게 찾으며 텔레파시 보내는 몽돌,

수 건 두 장으로 밤하늘을 닦는 할머니의 초능력,

까치가 키운 사과나무, 마을회관 앞 게양대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는 스파이더맨이 된다.

엄마가 돌아왔다니 도대체 엄마가 어딜 갔다 온 걸까?

‘1718일 ㄴㄱ 여행을 다녀온 엄마’라고?

그것도 가족들을 두고 혼자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엄마는 분명 아니다.

클래식 음악을 처방해 주는 여치 약국, 시 쓰는 거미,

제빵사와 비둘기의 비밀 거래, 멧돼지 목욕탕,

귀여운 감자 도깨비 등등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시를 읽다 보면 어린이다운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앞으로는 길을 걷다가 발길에 걸린 작은 돌멩이도

진짜 정체가 뭘까? 궁금할 것 같다.

 

숨소리 들리지 않는다고

죽은 게 아니다

 

지금은 피곤하여

자고 있는 중

 

돌이 잠에서 깨는 날

새가 되어

날아갈지도 모른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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