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펼치면서 가장 새롭게 다가온 것은 작은 목차들이 문장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이야기가 네 생명을 구할거야’, ‘나는 물구나무 서서 우리 집을 바라보며’, 마지막 챕터는 ‘오늘은 루누 누나가’였다.

탐정소설, 추리소설로 인도의 이야기를 펼쳐 내는 것도 특이하고, 애드거 상을 비롯해서 많은 상을 받은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것도 신선했다. 책은 엄청 빨리 읽히는 정도로 쉽지는 않았다. 일단 인도의 낯선 풍경을 만나는 것이 생각보다 신기했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4학년 자이가 파리, 피아즈라는 친한 친구와 함께 없어지는 친구들을 찾으려고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이에게는 7학년, 육상 대회를 준비하는 루누 누나가 있고, 엄마 아빠와 함께 산다. 자이가 사는 맞은 편 동네에는 아파트가 있고 또 그 동네 아이들을 위한 사립학교가 있다 하지만 자이가 사는 평범한, 그리고 가난한 이 동네에는 한 반에 아이들이 넘쳐나고, 누가 한 명 결석을 한다고 해도 크게 찾아 나서지 않는 그런 공립학교만 존재한다.

맨 처음 없어진 친구는 바하두르다. 술을 먹는 주정뱅이 아빠 탓에 엄마를 도와 동생들을 보고, 일을 해야 했던 바하두르. 엄마는 바하두르를 찾기 위해 경찰에게 뇌물까지 주었지만 경찰은 다 때가 되면 돌아올 거라며 아이의 실종 같은 것은 아예 관심도 없다. 자이와 파리, 그리고 피아즈가 열심히 바하두르의 흔적을 찾아 다니면서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관찰한다. 촌장의 아들인 쿼터도 의심스럽다. 바하두르가 일했던 가게의 하킴 아저씨도 알 수가 없다.

얼마 후 이번에는 옴비르도 없어졌다. 마닐라에 가고 싶다고 바하두르가 동생에게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자이는 용기를 내어 집에 숨겨진 돈을 훔쳐서까지 친구들과 함께 보라선 전철을 탄다. 도시에 간 자이와 친구들은 도시의 거지 무리라고 할 수 있는 구루와 제자들을 만나기도 한다. 구루에게서 자이는 멘탈이라고 하는 넝마주이 소년들을 거느린 대장 이야기도 전해 듣는다.

이렇게 멀리까지 진출해서 친구들을 찾는 노력을 했던 자이는 점점 더 탐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간다. 그 와중에 점점 더 많은 친구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 안찰이라는 여자친구도 사라졌다. 끊임없이 없어지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슬픔, 그러나 도와주지도 않는 공권력. 어쩌면 지금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 않는가. 인도의 상황이 어떤지 가끔 대중 매체에서 보면 의문스럽다. 어쩌면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많은 면들이 두려워서, 그리고 밝힐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더 신비스럽다고 이야기 하는 것일까?

이야기 속에서 정령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정령이 검은 개나 고양이나 뱀의 모습을 취하지 않으면 우리는 정령을 볼 수 없어, 하지만 우리는 이 사원 마당으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정령의 존재를 느끼게 되지. 나뭇가지가 목덜미를 간질이는 것 같은 느낌에서, 셔츠를 부풀리는 산들바람에서, 기도하는 동안 점점 더 가벼워지는 마음에서 정령의 존재를 느껴. 네가 지극ㅁ 무서워하는 거 다 보이는데 우리 말을 믿어. 우리는 오랜 세월 이 정령들의 사원은 지키고 관리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말할 수 있어. 정령들은 누구도 해치지 않아.

자이의 누나인 루누도 사라졌다. 루누를 찾으러 온 가족은 집 주변과 마을을 다 헤집는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된 쓰레기장에서의 배낭. 그 안에는 아이들의 물건이 하나씩 들어 있다. 그 배낭을 버린 범인은 과연 누굴까? 왜 아이들을 죽였을까?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도 내내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인도에서만 그랬을까. 우리나라도 못살던 시절, 사람들을 잡아다가 인신매매를 한다는 소문이 흉흉하게 돌던 때도 있었다. 어디론가 팔려가는 사람들, 사창가로 간다는 말도 있었고, 해외로 팔려간다는 말도 있었다. 인도의 상황은 공권력이 사람들의 편에 있지 않으니 더 심한 일들도 빈번하지 않을까 감히 상상해본다.

마지막 결론은 더 가슴 아팠다. 처음 범인으로 추정된 사람들은 하수인에 불과했다. 진짜 범인은 돈 많고 권력 있는 누군가. 심지어 경찰도 그냥 집을 수색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하면서 구경하는 정도다. 인도만 그랬겠는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니였을까? 재벌가의 자식이나 돈많은 권력가들의 집을 수사할 때 이 소설 속의 이야기처럼 사정사정하거나,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한 것이 몇십 년 전에만 그랬을까, 지금은 정말 다 가능한 것일까? 권력의 말도 안되는 부당함이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가슴을 치게 하는 억울함이었던 것은 80년 광주항쟁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이 불과 40년 전의 일이다. 지금과 무엇이 다른가.

죽은 아이들의 시신을 찾는 것조차 권력에 의해 차단당하는 것은 참으로 우습다. 인신매매 및 신장 매매 아동 포르노 제작. 이런 범죄도 돈이 많은 사람은 다 빠져나가는 세상이다. 비단 인도만 그러하겠는가.

“오늘이든 내일이든, 인간은 누구나 가까운 사람을 잃게 될 거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넝마주이 대장이 말한다. “자기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늙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이고. 하지만 그들조차도 어느 순간에는 깨닫게 될거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언젠가는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는 걸. 우린 이 세상에서 한 점의 먼지에 불과해. 햇빛을 받으면 한순간 반짝이다가 곧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먼지.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라.”

깊고 무거운 내용에 비해 주인공과, 이야기 전개는 생각보다 가볍다. 독특한 내용과 이야기 구조 탓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의 깊은 이야기 속에 들어가게 해준 탓인지 읽고 난 후 한참 동안 생각이 흘러가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 다만 세상 어디에 있든지 힘 없고 약한 사람들의 고통을 보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는 것만 확인할 뿐이다. 그래서 더 뒷맛이 씁쓸하다고 해야할 것 같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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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언의 정원
애비 왁스먼 지음, 이한이 옮김 / 리프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식물을 심으면서 함꼐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릴리언을 보면서 상처는 사람들에게 받지만, 또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치유되는 것 같다. 멋진 정원 만들어 가는 것도 위로가 되는 릴리언을 보면서 용기를 더 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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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언의 정원
애비 왁스먼 지음, 이한이 옮김 / 리프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주인공 릴리언은 '평범한 일하는 주부'라고 하면 맞을까? 남편이 죽은지 4년 정도 지났고, 7살 딸인 에너벨과 5살 클레어를 키우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동생 레이첼이 많은 일들을 도와주고 있어도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 릴리언은 남편의 비극적인 죽음을 옆에서 지켜봤고, 남편이 죽은 후 1년이 넘게 정신병원에서 남편의 죽음을 극복하느라 힘들게 보냈다.

릴리언이 남편의 죽음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너무 커서 짐작하기도 힘든 것 같았다. 릴리언은 남편이 죽은 날, 어마어마한 양의 빨래를 했고, 나머지 새탁하지 않은 옷을 찾아 모두 지퍼백으로 꽁꽁 포장을 했다. 남편인 댄의 입자가 증발할까봐.

내가 병원에 입원한 뒤 레이첼이 이 지퍼백들을 발견했지만, 내가 어째서 그런 짓을 했는지 깨닫고는 다행히도 모두 고이 치워두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나는 오직 필요할 때만 지퍼백들을 공기에 약간 노출시켜 내 자양분으로 삼았다. 지금 나는 남편의 희미한 체취를 들이 마시고 있다. 눈물이 차오르면 고개를 돌리고 지퍼백을 닫고는, 여전히 그이 대신 내가 죽었길 소망한다. 그가 나보다 훨씬 더 슬픔을 다루는 데

릴리언은 회사에서 채소에 관한 책을 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6주간의 채소 원예 강좌를 들어야 했다. 이 강좌를 듣는 것이 릴리언의 삶에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함께 채소를 심고 가꾸는 것을 배우며 매주 만난 사람들은 원예 수업이 끝나고 나면 누군가의 집을 찾아가 그 집의 정원을 바꾸는 것을 여러 번 같이 나누게 된다.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하는 릴리언을 보면서 어쩌면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다른 사람으로 채워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방법이 아닐까 싶었다. 원예수업을 가르쳐 주는 에드워드를 만나면서 릴리언의 생활은 바뀌게 된다. 하지만, 둘이 서로에게 끌리는 것을 알게 된 후 릴리언은 또 한참 뒷걸음질 친다. 아이들이 있고, 아직 남편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탓이다.

책 속의 이런 관계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것도 흥미롭지만 가장 좋은 것은 원예수업을 하면서 다양하게 묘사되는 정원과, 그리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였다. 땅을 가꾸는 이야기는 사람의 관계보다 마음이 편하고, 따뜻하다.

 능숙했을 것이므로.

 

 

한 두 그루쯤 심고 나니 이 일이 무척이나 좋아졌다. 토마토 모종에서 근사한 냄새가 풍겼다. 좋은 향만 나는게 아니라, 재미있게도 알싸한 내음과 풀내음도 났다. 내 손에서, 햇살 가득한 공기 속에서도 그 냄새가 났다. 돌연 오감이 평소보다 훨씬 더 민감하게 작동하는 게 느껴졌다. 비판적인 뇌가 평소처럼 훈수를 두지 않는 건 이 때문인지도 몰랐다. 손은 물론, 눈, 귀, 코로 더 많은 정보가 유입되었다. 나는 별들이 윙윙대는 소리, 새들이 뭔가를 두고 지저귀는 소리, 같이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목소리, 클레어가 리사에게 고양이 젖꼭지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토록 편할 수가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최근 몇 년만에 처음으로 나는 생각을 멈추었고, 그저 땅을 파는데 열중했다.

어쩌면 우리가 텃밭을 가꾸고, 정원을 가꾸는 그런 일들은 몸을 움직이고, 무언가 결과물을 얻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친해지는 이유는 같이 몸을 움직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정원 일을 해야 할 때 함께 나누었기 때문이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능력있고, 똑똑한지, 돈이 많은지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함께 살아있는 식물을 심고 가꾸었기 때문이 아닐까.

릴리언이 죽은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쉽게 에드워드와 친한 사이가 되는 것을 어려워하다 결국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동생 레이첼이 릴리언을 돕고 함께 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릴리언은 좋은 사람들과 함꼐 하는구나 싶어졌다. 누군가 나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가족이든, 사랑하는 사람이든, 친구든 말이다.

시어머니인 에이프릴이 한 말이 기억에 남았다.

“그애 자리를 대체하려고 애쓰지 말거라. 릴리.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걸 받아들이고, 그 애는 그냥 그 자리에 있게 둬. 그건 배신도 거부도 아내야. 나는 클레어와 에너벨에게서, 마지에게서, 폴에게서 기쁨을 느낀단다. 그게 댄을 잃은 내 슬픔을 지워 주지는 못하지만, 내가 그 애를 추억할 때 느끼는 기쁨을 휘발시키지도 않아. 그건 서로 연관이 없는 거야. 이 사실을 이해했으면 좋겠구나.”

누군가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쩌면 그냥 그 자리에 둔다는 것, 그건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어렵지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 릴리언에게 함께 있어주는 좋은 가족들, 에드워드, 그리고 식물을 가꾸는 일을 즐겨 하게 된 것 모두 정말 든든한 이불 같은 것이 아닐까 싶었다. 나는 나를 덮어줄 수 있는 사람과 일, 무엇을 가지고 있는 걸까 문득 생각하게 된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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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똥 정호승 동화집 1
정호승 지음, 정현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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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커다란 똥이 너무 예쁘다. 제목도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다람쥐 똥”이다. 이 책은 정호승 시인이 쓴 책으로 시인으로 유명하지만, 아이들의 동화책을 낼 때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싶었다. 요즘은 동화를 읽을 때도 긴장을 해야 할 때가 많다. 때로는 다른 세계에 갔다 와야 하거나, 죽음을 오가는 이야기도 자주 있다. 이 책에서는 동물이나 사물들도 마치 사람처럼 느끼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편안하고 재미있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백두산 자작나무를 읽으면서 ‘내가 대단한 무언가로 생각하는 것’은 사람뿐 아니라 사물들도 마찬가지일 수 있겠다 싶었다. ‘대단한 줄 알았던 내’가 알고 보니 버려질 수 있을 만큼 흔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떤 느낌이 들지는 감히 상상이 안간다. 그렇게 느낄 때, 자작나무처럼 잘난체하면서 살았던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흔하게 벌어지는 일들을 사물들의 이야기로 재미있고 실감나게,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해준다.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에서는 살아있는 꽃과 조화, 둘 중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여기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삶의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내가 만약 꽃이라면 나는 살아 있지만 아름답고 곧 죽을 수도 있는 짧은 생명을 원하게 될까, 아니면 죽어 있지만 절대로 시들지도 변하지도 않는 만들어진 꽃이 되고 싶을까? 삶의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를 만나는 것도 참 따뜻했다.

 

이 책의 제목이 된 ‘다람쥐 똥’를 읽으면서는 강아지 똥 책이 생각났다. 똥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 비슷하기도 했다. 요즘처럼 내가 쓸모없다고 느끼면서 우울해질 때, 이런 나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작은 다람쥐 똥도 꼭 세상에 필요한데, 인간은 말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이 아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가끔 동화를 읽으면서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냥 머리로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따뜻함과 정성이 있는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 책이지만 한참 마음이 머물러진다. 그런 책을 오랜만에 만나서 또 즐거웠다. 아이들도 읽으면서 그런 따뜻함을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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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무레 요코 지음, 스기타 히로미 그림, 김현화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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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사는 방법, 고양이와 내가 가족으로 함께 하는 이야기를 여러가지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읽고 있으면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반려묘와 함께 살기 위한 용기를 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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