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상점 - 당신의 상처를 치유해드립니다
변윤하 지음 / &(앤드)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그림자가 3개라면? 그 그림자가 나를 떠나서 인간으로 변했다가 다시 나를 만나러 왔다면 어떨까? 여리가 자신의 그림자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림자 상점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여리는 자신의 그림자를 어떻게 했을까? 그림자와의 갈등이 흥미진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핀치 오브 매직 : 마법 한 줌 핀치 오브 매직 1
미셀 해리슨 지음, 김래경 옮김 / 위니더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해리포터 같은 마법에 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마도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 이야기라서 그렇기도 하고, 마법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물건이 있다는 것 때문인 것 같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3명의 자매, 플리스와 베티, 찰리다. 세 자매는 위더신즈 가문의 자매이고, 아빠는 까마귀 바위섬 감옥에 있다. 할머니와 자매들이 함께 운영하는‘ 밀렵군의 주머니’라는 술집이 가족이 함께 하는 가게이고, 집이고, 삶터다.

이야기는 세 자매가 가질 수 있는 마법의 물건에서 시작한다. 저주 때문에 섬을 떠날 수 없다는 세 자매는 물건을 넣어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목각인형,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방, 그리고 거을을 통해 멀리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주는 마법의 물건들과 연결되어 있다.

참 신기하다. 나에게 이런 물건이 있으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내가 보이지 않게 된디면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요금을 내지 않고 어딘가 들어가는 것, 아니면 비행기 같은 것을 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멋진 호텔 같은 곳에도 돈을 내지 않고 구경할 수 있을까? 아니다. 어차피 그런 곳을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간다고 해도 대접을 받을 수는 없을테니 크게 재미있을 것 같지도 않다. 안보일 때 해보고 싶은 것은 별로 근사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마 아이들이라면 엄청 멋진 아이디어를 막 쏟아낼 것 같은데 말이다.

그럼, 이동할 수 있는 가방은 어떨까? 아, 그건 해외 여행을 갈 때도 좋을 것 같다. 다시 집에 돌아오기도 쉽고. 아주 쓸모가 있을 것 같다. 하루 안에도 캐나다에 가서 멋진 설경을 보고 마치 도깨비의 공유처럼 문열고 돌아오듯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까 말이다. 거울을 보면서 멀리 있는 사람과 이야기 하는 능력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많을 때 유용하니, 생각보다 많이 쓰일 것 같지는 않다.

여하튼 세 자매는 이 물건들을 이용해서 집안의 비밀을 풀어가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콜턴이라고 하는 사람과 함께 하게 되기도 했고, 마법의 물건에 얽힌 과거의 인물을 구하는 멋진 일을 해내기도 한다. 이렇게 누군가를 구해준 일은 현재의 자매들의 상황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이런 멋진 일을 해낼 수 있는 마법의 물건이 참 근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많은 것이 다 바뀌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해 놓았기 때문이다.

고대 저주에 갇힌 세 자매, 세 자매의 운명을 바꿀 세 가지 마법의 물건, 자매는 마법의 물건으로 저주를 깨트릴 수 있을까? 더 깊고 위험한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쓰여진 작품의 소개가 딱 적당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마법의 물건을 가지고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한바탕 하고 나온 가슴 설레고, 후련한 느낌이 들었다. 가끔은 내 복잡한 현실은 잠시 접어두고 이렇게 마법 여행을 떠나는 것이 진짜 신나는 이벤트인 것 같다. 책 속에서 이렇게 행복한 여행을 떠나는 것, 책장을 넘기기만 하면 가능한 일이니 참 멋지다. 눈오는 겨울밤, 멋진 여행이 잘 어울리는 날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핀치 오브 매직 : 마법 한 줌 핀치 오브 매직 1
미셀 해리슨 지음, 김래경 옮김 / 위니더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는 마법의 세계로의 여행. 3자매와 함께 마법의 여행가방, 거울, 그리고 목각인형을 가지고 집안에 얽혀있는 그림자를 해결하는 멋진 마법 이야기. 마법의 세계로 가슴 졸이는 모혐을 떠나려면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책장을 넘겨야 한다. 모험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재미있는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왼손잡이 달팽이 라임 주니어 스쿨 12
마리아 포포바 지음, 핑 주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아주 오래전, 세상이 다 만들어지기도 전에 생명이 아닌 것에서 생명이 태어났다. 최초의 생명, 이 생명이 자라기 시작하고 또 아주 길고 긴 세월이 지난 뒤 바다에서 뭍으로 나왔다. 등에 집을 짊어지고 말이다. 그렇게 땅으로 나온 달팽이들은 또 길고 긴 세월을 지내고 인류와 함께 걸었다. 또다시 긴 시간이 흐르고 어떤 할아버지가 발견한 달팽이는 크기도 작고, 껍데기 나선이 외쪽으로 돌아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달팽이를 발견했다. 할아버지는 이 신기한 달팽이를 오랫동안 달팽이를 연구한 앵거스 교수에게 보냈다.

 

달팽이는 이름을 얻게 된다. 제레미. 제레미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자웅동체다. 달팽이의 자웅동체를 작가는 다양성이라고 표현했다. 혼자서 알을 낳을 수도 있고, 짝짓기를 할 수도 있는 동물이다. 혼자서 알을 낳으면 자신과 닮은 아이를, 짝짓기를 하면 양쪽을 반반 닮는다고 표현한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지식책과 반반 정도 섞인 것처럼 달팽이에 대해 알려주고, 동시에 특별한 달팽이 제레미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준다. 이렇게 달팽이가 가진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는 참 놀라웠다. 아기 달팽이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은 더 놀랍고 말이다.

먼저 두 달팽이가 더듬이를 부드럽게 맞대어 서로가 마음에 드는지 확인해요. 그러고 나서 서로의 몸을 천천히 미끄러지듯 맞물려 아기를 만드는 부위를 퍼즐조각처럼 맞추지요. 그리고 ‘사랑의 다트’라는 뾰족한 돌기를 상대에게 찔러 서로의 ‘유전자’를 교환한답니다. 유전자는 몸을 구성하는 벽돌이에요.

 


 

제레미의 열성 유전자인 껍데기 나선이 반대방향으로 돌려진 것은 제레미에게 싫은 특징일까? 아니면 스스로를 특별하게 만들었던 특징이 되었을까? 어쩌다 한 번 나오는 돌연변이 제레미는 달팽이들 사이에서 놀림을 당하지는 않았을까? 사람이었다면 정말 심한 놀림을 받거나, TV에 나오거나 그랬을 것이 분명하다. 좌우바뀜증을 가진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은 심장이 오른쪽에 있다고 한다. 남들과 다른다는 것의 어려움을 우리는 세상에서 많이도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언젠가

미래의 텃밭 어디에선가

잠든 씨앗이 다시 꽃을 피울 거에요.

(중략)

그 때 아기 제레미가 태어날 거에요.

왼쪽으로 돌아가는 껍데기를 등에 지고 오른쪽에 심장을 가진

신비하고 사랑스러운 작은 달팽이가요.

 

사람들도 이랬으면 좋겠다. 다르다는 것이 신비하고 사랑스럽게 여겨지고, 남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마음 말이다. 문득, 조금 달라도 달팽이처럼 천천히 걸어도 세상에서 오랫동안 버텨냈고, 끝까지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레미처럼 말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집에 갈래? - 2022 서울시 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권장도서
임수진 지음, 오선하 그림 / 모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강아지들을 보면 강아지가 말을 하거나 사람처럼 생각하고 그걸 표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는 강아지가 주인공이다. 세상에 처음 태어나서, 펫샵의 작은 공간에 갇혀서 주인을 만나기까지 부딪히고 답답해 했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강아지를 키운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강아지 키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고 있을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 방안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아니라, 마당에서 키우는 그런 집강아지를 키웠던 경험만 있다. 가장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강아지는 폴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강아지였다. 털도 복슬거리고,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대문 밖에 서있을 때부터 낑낑대면서 내 냄새를 맡고 반가워했다. 폴이 10살 정도 되었을 때 어느날 아침 일어나니 더 이상 깨어나지 않는 폴을 발견했었다. 폴은 우리집에서 사는 동안 새끼 강아지도 몇 번이나 출산했었다. 그 시절만 하더라도 강아지를 낳으면 옆집이나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서 분양을 했었다.

 

이 책의 중인공인 행복이는 펫샵에서 처음 주인과 만났다. 그리고 함께 살게 되었을 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어디서 볼일을 봐야 하는지, 주인이 없을 때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배우기도 전에 주인은 행복이의 실수나, 물어뜯기에 화를 냈다. 결국 행복이는 케이지에 넣어져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려졌다. 강아지를 이렇게 버리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게 된다. 키우다 보면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가족이라면 버릴 수는 없었을 것 같다. 어쩌면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서 동물가족을 만들 수 없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우리 가족도 그 두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몰라서 강아지 키우기를 결심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행복이는 유기견센터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된다. 예은이는 철장 안에 있는 행복이를 한참동안 쳐다보고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입양을 결정했다. 행복이는 예은이네에 가서도 아빠를 만나는 것도 무서웠고, 어디에 똥, 오줌을 싸야 하는지도 몰라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행복이가 실수를 해도, 물건을 물어 뜯어도 야단치기보다 하나씩 알려주려고 했고, 감싸주었다. 반려견도 가족의 이런 마음을 느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나를 사랑해주는, 그리고 받아주는 말과 쓰다듬어주는 손길은 반려견의 마음도 움직일 것 같다.

 

행복이는 새로운 이름 병아리에서 딴 아리라는 이름을 만나게 되고, 언니와 엄마, 아빠와 진짜 가족이 된다. 가끔 실수해서 길을 잃을 때도 몸에 있는 칩이 가족을 찾도록 도와주었고, 그렇게 함께 성장해 나가게 된다. 아리는 마지막에 가장 행복한 일은 가족을 만난 일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반려동물이나, 사람 모두 마찬가지 아닐까? 나에게 절대적이고 사랑해주는 가족을 만나는 것이 살아가는 힘이고, 목표가 되는 것. 책을 읽는 아이들이 이 진리를 꼭 마음으로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힘을 든든히 받고, 바르게 서서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