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 파닉스 119 - 점선 따라쓰기 배송비 절약 문고 5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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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파닉스 관련 책자를 보면 A부터 Z까지 알파벳의 소리를 기준으로 진행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 책의 구성은 아주 색달랐다.


자음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모음도 마찬가지로 영어 알파벳과 연결시킨다. 또 특이한 부분은 애, 에 이렇게 진행되는 모음이다. 모음이 아마도 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렇게 소리와 알파벳을 연결하는 것은 도리어 오래 기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렇게 파닉스 기본을 익히는 본 책과 함께 있는 것은 알파벳 순서 따라쓰기 부록과, 파닉스 그리고 초등 영어 단어로 되어 있는 조그마한 책자다. 하나씩 다 파닉스와 함꼐 꼭 연습해야 하는 것들이라 유용하다.

먼저 알파벳 따라 쓰기를 통해서 알파벳을 완전히 익히고 나면, 파닉스 본 책을 공부하면서 빨간 파닉스를 기반으로 하는 단어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초등 영어단어를 외우면 거의 완벽한 영어 기본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꼼꼼히 외워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영어에서 파닉스를 하고 나면 단어를 외우거나, 익히는 것이 훨씬 쉬어지니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아빠표라고 하니 신기했다. 아마도 아빠가 아이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면서 만든 책이 아닐까? 아이들이 쉽게 영어와 가까워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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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파닉스 119 - 점선 따라쓰기 배송비 절약 문고 5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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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책 말고도 작은 책이 3개나 함께 있어서 초등 아이들이 파닉스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알파벳 따라쓰기와 단어까지 자세히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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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돈의 역사’를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금이었다. 보통 금과 같은 귀한 광물을 화폐 대신 서로 교환하는 데 기준을 삼았다고 알고 있으니 말이다. 차례를 쭉 살펴보니 12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차례차례 돈의 역사를 알아가는 데 사다리처럼 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이 눈에 딱 보여서 좋았다. 

 

돈이 왜 필요했는지, 물물교환에서 시작해서 가치저장수단의 역할, 단단하고 희귀하고 작은 것들, 그리고 금속에 이르기까지 돈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과 겹쳐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돈이 만들어지고, 네로 황제가 은이 덜 들어간 은화를 만들어 내면서 생긴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명도 새로웠다. 통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올라가는 현상 말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인플레이션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쉽게 알 수 있으면 좋겠다. 

 

가장 무거운 화폐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라이’라는 원형 석회암 석판이었다는데, 진짜 이렇게 큰 돈을 사용했다니! 심지어, 돈의 주인이 바뀌어도 너무 무거워서 옮기지 못하고 돈이 있는 자리는 그대로였다고 한다. 자그마치 4,000킬로그램이라고 하니 대단하다. 

 


 

 

파산에 대한 이야기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져 있었다. 돈을 날려버린 망한 은행가가 자신의 책상을 부숴버려서 이것을 반카로타(부서진 은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말에서 파산이라는 bankrupt가 유래했다고 한다. 

 

이렇게 화폐가 바뀌고, 은행이 생기면서 세계적인 금융 재벌도 생기고, 기계로 돈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 낸 화폐를 기반으로 한 경제가 할부, 대출, 그리고 과소비 등 다양한 경제의 흐름 속에서 주식시장 붕괴로 이어지고, 대공황에 이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설명일텐데 잘 이어져 나간다.

 

재미있는 1달러 짜리 이야기도 눈에 띄었다. 1달러짜리 지폐에는 미국의 조지워싱턴 얼굴이 있는데, 처음에는 크기가 엄청 커서 말담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제 현대는 이런 화폐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카드 시대, 그리고 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대출을 할 수 있고, 유로화처럼 같은 돈을 쓰는 나라들도 생겨났다. 돈은 어떻게 변화할까라는 질문을 보면서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것 같은 이야기라 눈이 딱 멈췄다. 과연 먼 미래에는 어떤 통화를 운영하고, 누가 운영할지 궁금해졌다. 어쨌든 돈은 어떤 형태로든 인간에게는 빠질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마지막 돈 퀴즈를 보면서 다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이 퀴즈로 아이들이 다 읽고 얼마나 잘 이해했나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읽혀보고 문제로 꼭 출제해봐야겠다 생각했다. 크크. 서로 맞추겠다고 덤비거나, 서로 모르겠다고 고개를 젓는 아이들 얼굴이 상상이 가서 웃게 된다.

 

인간에게 돈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힘든 물건인 것 같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돈이 인간에게 이렇게 자리잡았는지 아는 것도 꼭 필요하다. 돈의 역사를 읽어 나가면서 그런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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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로드에서 만나 텍스트T 4
이희영.심너울.전삼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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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에 대해 꿈꾸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한다. 세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목소리지만 또 비슷한 결을 가진 3개의 소설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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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로드에서 만나 텍스트T 4
이희영.심너울.전삼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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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F소설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많은 SF 소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 많이 알려진 세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여 책을 출간했다. 단편이라고 하기에는 꽤 길어서 각각 소설 한 권을 읽는 느낌이었다. 


이희영 작가는 ‘페인트’, ‘너는 누구니’라는 작품으로 수상을 한 꽤 유명한 작가다. 페인트만 읽어본 적이 있어서 SF 소설을 쓰는 줄 몰랐다. 심너울 작가는 ‘소멸사회,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같은 작품을 썼고, 이름이 꽤 알려져 있다. 전삼혜작가는 ’날짜변경선, 붉은 실 끝의 아이들‘같은 작품을 출간했다.


세 작가의 작품은 마치 한 작가의 작품처럼 연결된 느낌을 주었다. 배경이나 소재가 미래 사회, 혹은 가상의 세계를 접하는 매체에 관련된 이야기라서 그런가보다. 요즘은은 SF 소재가 새롭다기보다, 편안하고 마치 지금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과거에는 우주선에 관한 이야기들이 영화로 만들어질 때 이런 것들이 불가능한 상상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새 로봇이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지지 않았는가. 세상이 판타지 세계로 변화되기 때문일까?


첫 번째 이희영 작가의 ’로열로드에서 만나‘는 VR 글라스에 얽힌 이야기다. 고등학생인 채이가 VR 글라스로 체험하는 가상의 세계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들, 가질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한 곳이다.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세계일 수도 있다. 현실에서 나는 할 수 있는 것도,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존재지만 가상세계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내가 나를 존중할 수 있는 그런 세계를 꿈꾸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채이가 끊임없이 빠져든 것도 이유가 있는 거다. 작은 돈으로 멋진 것들을 살 수 있고, 현실에서는 가질 수 없는 근사한 것들을 내 것으로 가져볼 수 있으니까까.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그런 가상세계에 가면 채이처럼 현실의 나를 잊고, 다른 내가 되고 싶어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진짜 나를 지켜주고, 버티게 해주는 것이 무엇일까? 아주 가끔, 아니 생각보다 자주 그런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사는 현대의 사람들에게 VR을 통한 가상의 세계는 너무나 매력적일 것 같다.

벽에 부딪쳐 산산이 부서진 VR 글라스라니. 깨져야 할 것은 따로 있지 않을까? 채이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중략)

“잘못 했다는 말도 못했어.”

“하면 되지. 지금이라도 하면 돼.”

채이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야, 솔직히 말해서. 그 잘난 로열 로드에는 네가 없어도 되지만.”

눈 앞에 빙긋이 웃는 아진이 있었다.

“현실에서는 강채이, 네가 없으면 안 되잖아.”

유일하게 위로를 주는 곳은 가상 세계뿐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어쩌면 틀렸는지도 몰랐다.

이야기를 읽고 문득 나에게도 이런 친구들이 있는지 궁금했다. 나에게 소중하다고 말해줄 수 있는 친구 말이다. 그래서 채이가 많이 부러웠다. 

두 번째 심너울 작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속에는 더 충격적인 만남이 있다. 자기가 아르바이트 하던 샌드위치 가게에서 늘 속은 다 뺀 빵만 시키는 손님 윤희랑과 친해진 최진호라는 친구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가 살고 있는 세계는 메타버스 속의 세계. 늘 꿀귀리빵만 먹은 손님은 바로 그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영국 여행을 꿈꾸던던 주인공은 실제로는 고3 입시를 마치고 영국 여행을 하던 중 과로로 쓰러져서 정신을 잃어버린 존재. 그가 살고 있는 세계는 가상 세계, 만들어진 세계다. 


그는 현실로 나오고 싶을까? 아니, 현실이 그에게 더 행복한 게 맞을까?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했다.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하게 될까? 힘들지만, 진짜 내가 겪고 있는 것이니 현실을 선택할까, 아니면 가짜이지만 무언가 이루어지는 곳인 가상 세계일까? 첫 번째 이야기와 또 다르게, 최진호는 어떤 이유 때문에 스스로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존재다. 문득 가상세계에 대한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인간은 왜 가상세계를 꿈꾸고 있는 것일까?


SF 소설을 읽으면 늘 여러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직접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라기 보다 무언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재를 선택하게 하는 선택지를 주기 때문인가보다. 가끔은 그냥 즐겁고, 유쾌한 미래를 상상해 보고 싶어지는데, 그런 소설은 독자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다. 그냥 보기만해도도 하하 웃을 수 있는 미래 모습이면 좋겠다. 마음이 환해지도록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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