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202363100

 

경기 불황과 함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오늘날 많은 직장인들이 은퇴를 걱정하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은퇴후 준비되지 않는 노후준비는 암울한 삶이 될 수 있다는 뉴스 기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 그 암울한 삶속에서 블로그로 다시 일어선 사람이 있다.
김민식 MBC 드라마PD가 그런 삶에 주인공이다. MBC 노조 부위원장을 맡았던 그가 갑작스럽게 유배나 다름없는 곳으로 발령받게 되었다. 그런 상황속에서 그는 블로그에다가 자신의 생각들과 일상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방문자가 한 두명씩 늘어나고 그의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말을 듣는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누군가의 공감을 받고자 블로그를 운영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답답한 심정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서 글을 썼다고 한다. 보는 이가 없어도 글을 쓰고, 글을 쓰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 졌다고 한다.

그의 진심을 담아 자신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법한 'PD특강' , '육아일기' , '산행일기' 등의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의 진심을 알아본 사람들이 그와 소통하고 그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런 신뢰가 하루 이틀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집필과 강연 문의가 들어오게 되고 많지는 않지만 은퇴를 해도 자신의 노후를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수입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돈은 얼마 안 되지만 은퇴 후 자신이 진정으로 놀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블로그에 기록함으로써 그 기록이 자신의 역사가 되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을 한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일을 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돈은 그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글을 쓰라고 하면 '나는 글을 쓰는 법을 모른다' 고 이렇게 말을 한다.
하지만 김민식PD도 글을 쓰는 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글은 쓰면 쓸수록 실력이 늘어난다고 그는 주장한다.

※글쓰기가 쉬워지는 팁
1. 스스로 마감 시간을 정하기
글을 잘 쓰려는 욕심에 한없이 붙잡고 있으면 절대 완성되지 않는다.

2. 자기 최면 걸기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면 글이 나오지 않는다. 남들은 내 글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고 글을 쓸 수 있다.

3. 몰입하기
앉아서 한 줄이라도 쓰면 그 문장을 붙들고 집중하게 된다. 앉아서 무조건 쓰기 시작하면 몰입하게 된다.

-강원국 선생님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中-

또한 글을 쓰기 위해 배우고 익힘으로서 창의성도 기를 수 있기에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을 기를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작자가 되어야만 생존이 가능하며, 창작자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성은 필수이다.

 

본인도 처음부터 블로그에 글을 기록했던 것은 아니었다. 독서를 시작하면서 기록을 하지 않다보니 자꾸 까먹게 되니까, 지극히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기 시작했다.

누가 보던말던 나의 개인적인 공간이기에 내가 생각한 것들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서평이 쌓이다보니, 내 블로그에 방문해서 나의 서평이 도움이 되었고 책을 구매하게 됐다는 댓글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나의 글에 관심을 가져주니 내가 더 고마웠다.

무엇보다 내가 나의 생각을 기록하고 나의 역사를 돌아보는게 내 인생에 작은 재미와 즐거움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는 이제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꼭 은퇴 후에 노후준비를 위해서 블로그를 하면 확실하게 작게나마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보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라 생각해 본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기록하고자하는 분들에게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고 동기부여를 받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
대니 그레고리 지음, 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201851549

 

살다보면 새로운 일들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는 할 수 없다', '너가 하면 분명히 실패할거고, 사람들은 널 비웃을 거다'라는 등의 말로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만든다.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를 읽기 전까지 나는 나만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지구 저편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너무 반가웠다.

그 원숭이는 당신에게 유리한 것은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녀석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당신이 둔하고 약하고 산만하기를 바란다. 원숭이가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당신을 정신적, 신체적으로 괴롭히는 것이다.

그리고 머릿속의 원숭이는 나를 완벽주의로 만든다. 내가 어떤 일을 시작할 수 없게 만들려고 했다가, 내가 막상 일을 시작하면 더 완벽하게 일을 해야 한다면서 나를 채찍질 한다.

완벽하게 일을 안 한다면 너의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 너를 비웃을 것이라고 계속 궁시렁 거린다. 이런 완벽주의는 나를 더 미치게 만든다.
육체적인 피곤함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계속 고갈되게 만든다.
일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에 하루 종일 그 일에 대해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나는 완벽주의가 최고라고 생각을 하며, 일을 하기 전에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 나의 약점을 보이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던 것이다.
사람들은 그 일을 평가하는 것이지, 나는 평가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런 완벽주의가 처음에는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다. 그것을 깨닫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완벽주의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다. 나와 같은 고민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왜 원숭이는 변화를 싫어하는 걸까?
인간은 생존을 위해 고대부터 안정을 구추했던 습관이 DNA에 축적된 것인가?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의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몇 가지 원인을 알 수 있었다.
누군가가 '넌 그 일을 잘 못한다'라는 말로 인해 원숭이가 나타나기도 하거나, 자기 스스로 방어기제를 발동시켜 원숭이를 나타내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에서는 완벽주의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원숭이 길들이는 방법-
①원숭이를 죽인다.
습관을 바꾸면 이전의 나쁜 습관이 사라지듯이 자신의 관점을 계속 확인하고 원숭이의 흑백논리에 빠져들지 말기

②원숭이와 싸우기
원숭이가 말하는 독백에 주의를 기울이되, 얘기에 끼어들지 말고 관찰만 할 것.
그리고 원숭이가 하는 말에 심문을 하듯 질문할 것.

③자신과 원숭이에게 관대해지기
실패했던 경험에 대해, 자기 분석적인 태도를 취하기.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기.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글로 적어보기

④점수를 매겨라.
지금까지 내가 이루어낸 성과를 목록으로 작성하고 그에 대한 점수를 매겨라.

또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원숭이에게 '꿀벌'은 천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꿀벌은 꿀을 찾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자신의 임무를 착실히 수행하는 존재다. 꿀벌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라.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공감을 많이 했다.
질문하는 것조차 '이 질문이 허접한 질문이면 어쩌리?'라는 생각으로 질문도 못했던 나에게는 정말로 엄청난 위로가 된 책이었다. 책의 편집 디자인이 산만해서 책을 읽는데 가독성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큰 위로를 받은 책이었다.
완벽주의를 해결하기 위해 또는 완벽주의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한재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200071425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은 같은 시간 공부를 하는 동안 누군가는 성적이 더 뛰어나고, 누군가는 원하는 만큼 성적이 덜 나오는 결과에 의구심을 갖은 저자의 생각으로부터 출발한다.

서울대 법학과를 입학한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공부 잘하는 집단을 통해 공부와 관련해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고, 그 공통점을 여러 논문이나 책들을 통해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조사들을 통해 출간한 책이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이다.
이번 리뷰는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포인트 4가지를 중심으로 리뷰를 하겠습니다.

주위의 공부 잘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자신이 조사한 공부법 관련 내용들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과외 했던 학생을 대상으로 그 방법들을 적용시켰다. 반에서 뒤에서 3등이던 친구가 앞에서 3등이 된 기적이라 불릴만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의 근간은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앤더스 에릭슨의 내용이 중심이 되고 있다. <1만 시간의 재발견>의 주요 내용은 흔히 사람들은 노력보다는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앤더슨 에릭슨이 수년간의 조사결과 재능보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 노력을 위해서는 특히 '혼자 하는 연습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혼자서 연습하고 그것을 시험해 보고 피드백을 받는 것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뛰어난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그 사람의 보여진 모습만 보며, 뒤에 숨겨진 노력들은 보질 않는다.

때문에 <1만 시간의 재발견>을 근간으로 이 내용을 공부에도 적용시킬 수 있으며, 강의를 수강하거나 스터디를 하는 시간보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서울대 법학과 동기들과 사법시험에 합격한 선*후배들의 대화와 공부법 관찰을 통해 확인한 것들이니 믿을 만한 내용인 것은 확실하다. 그들도 한결같이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단,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바로 '올바른 방법'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특히 나와 같이 혼자 하는 공부 시간이 많아도, 올바른 방법이 전제 되지 않으면 시험에 여러 번 떨어지는 참담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은 공부를 안 하는 것만 못하다.
그 이유는 자기만의 고정관념에 빠져서 올바른 방법을 찾거나 배우려고 하질 않고, 자기 기만적인 상황에 빠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올바른 공부법을 알려주는게 더 빠르고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올바른 방법'을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생각과 생활 전반을 공부에 집중시켜야 한다. 흔히들 공부법만 배우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단기간에는 효력이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간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시험에서는 그 효력이 얼마가질 못한다.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에서는 요령을 알려주는 공부법 보다는 원칙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기 신뢰 / 학습 원리 / 공부 원칙 / 생활관리 / 멘탈 관리로 크게 5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올바른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각 파트의 주요 내용은 따로 정리해서 올리는 것으로 함)
각 파트별로 독자들이 실천할 수 있게 세부적인 팁들이 있으며, 파트별로 주요 내용을 따로 정리해서 다시금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준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1. 첫 번째 포인트: 마인드의 중요성
특히 공부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갖고 있어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출발선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중학교 시절에 경험을 했기에 믿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중학교 1학년 시절 반에서 42명(대략) 중에서 38등(대략적이지만 아무튼 뒤에서 꼴지 수준) 정도의 성적을 받았다. 유도부와 다른 운동부가 있었으니까 꼴찌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때의 나는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고, 시험을 치를 때 OMR카드로 치른다는 것도 시험날 처음 알았다.
근데 가장 중요했던 건 '공부는 타고난 사람들이 잘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기에, 2학년이 되어서 스스로 종합학원에 가고싶다고 말하고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그 후 나의 성적은 반에서 10~15등 정도였고,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유지했다.
중학교 당시 친구들이 반에서 꼴찌 수준인 내가 점점 성적이 오르자 "너 공부좀 한다"라고 말했고, 나는 "내가 영원히 꼴통인 줄 알았냐?"라고 맞대응을 한 기억이 난다.
그만큼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가 공부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2. 두 번째 포인트: 구체적인 희망을 갖게 해줌
학습 원리와 공부 원칙에 대해서는 뇌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원칙을 설명하는데 많은 할애를 하고 있다. 원칙이 요령을 이긴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원칙적인 내용과 그 내용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중간 중간 소개해주고 있다.

나는 이 팁들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렸다. 그 이유는 그 팁들을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계획들을 적어 놓고 생각해 봤기 때문이다.

여타의 다른 공부법 책들을 읽으면 물론 좋은 내용이기에 공감이 간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그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했는데, 다른 책들에서는 구체적인 행동을 실천하기 위한 팁들이 없어서 다시 원상 복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은 내가 계획을 수립하는데 까지 큰 공헌을 해주었다. 두루뭉술한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희망을 갖게 해주는 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3. 세 번째 포인트: 공부의 원칙인 사이클
지금껏 내가 읽은 공부법 관련 책이 수십 권이다.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기 전부터 읽었던 것들이 태반이라 잊어버린 내용들이 많지만, 수년 동안 읽은 책들을 통해 내가 깨달은 내용이 있다.

내가 깨달은 공부법은 올바른 방법을 이용한 '반복'이다. '반복'이라는 이름의 이면에는 어떤 사이클이 존재 한다.
①공부를 한다.
②문제를 풀어본다.
③채점을 통해 하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한다(메타인지)
④피드백을 한다(확인 후에 이해와 암기)
바로 이 사이클이다.

심플하면서도 별거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건 이렇게 간단한 것들을 실천을 못해서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싷머에서 떨어진다는 것이다.

공부를 해서 아는 건 많다. 하지만 문제를 풀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도 많고, 설령 문제를 풀더라도 시험에 임박해서 문제를 풀기 때문에 까먹어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게 아니라 아주 많다는 것이다.
아는 것과 아는 것을 행동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잊지 말것!!!!!!!!
그런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내가 깨달은 내용이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좀 더 일찍 이 책이 출간됐다면, 내가 시험에 떨어진 기간이 헤매는 시간이 짧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4. 네 번째 포인트: 운동과 음식의 중요성
①지금까지 본인이 읽었던 공부법 관련 책들 중에서 <몰입>의 저자인 황농문 교수가 쓴 <공부하는 힘>을 제외하고는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들은 보질 못 했다. 대부분 가끔씩 운동을 했다 정도로 끝나고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책은 이 책과 <공부하는 힘> 따 2권 밖에 없었다. 운동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로 신선한 피가 공급되며, 해마의 기억력이 높아진다. 또한 뉴런의 수가 증가하고 시냅스의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공부에 유리한 머리가 된다.

②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나는 이 책이 출간되기 몇 년 전부터 음식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좌뇌와 우뇌 사이>라는 책을 읽고 운동과 먹는 음식에 따라 뇌가 건강해지거나 병약해지는 내용을 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험공부를 할 때는 라면과 패스트푸드를 웬만해서는 먹지 않았다.

음식이 왜 중요한지는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미국의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고 한다. 때문에 값이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먹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패스트푸드는 뇌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비만 등으로 인해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수업에 집중할 수 없으니 성적은 바닥을 치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런 문제점은 담당 교사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으며, 관련 책이나 논문, 뉴스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급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 라면이나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종종 봐왔다. 음식에 별거 있냐는 사람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그럼 음식부터 바꿔라"

4가지 포인트를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다. 좋은 책이였기에 생각할 것들이 많았고, 쓰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다.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을 먼저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공부에 관한 전반적인 틀을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4 : 원가 절감 편 - 최신개정판 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 지음 / 다산라이프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197261673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4편은 원가 절감편으로써 지속되는 경제불황을 버터기 위해 기업들이 원가 절감에 초점을 맞추는 상황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원가 절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구조조정'이다.
구조조정하면 인원감축을 떠올리게 된다. 요즘 같이 경제불황이 지속되다 보니 구조조정을 감행하게 되고 그 자리를 아웃소싱 업체에게 의뢰하여 자리를 채우는 일들이 흔하다.

하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아웃소싱 업체에 의뢰한 일은 또 다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노무비는 절감될지 모르지만, 기존에 있던 정규직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그에 따른 생산제품 품질저하, 아웃소싱업체 비정규직의 업무 숙련도가 낮음에 따른 추가 비용 등이 절감된 노무비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4편에서도 새로 부임한 기획실장이 전권을 갖고서,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보다는 단기간 내에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경영을 실행하려고 했고, 그 실행을 옮기기 위해 구조조정을 감행하였다.

구조조정을 감행하기 위해서 '활동기준원가계산(ABC)'처럼 활동원인별로 객관적이고 자세하게 성과평가를 할 수 있음에도 예전 과거에나 쓰던 '직접노무시간'을 사용함으로써 회계에 무지한 직원들을 일부러 속여 구조조정을 실행하게 된다.
시간이 흐른 후에 불합리한 성과평가임을 직원들은 깨닫게 되고, 경영진과 직원(노사측)들 사이에는 불신만 가득하게 된다.

 이런 상황들을 타개하기 위해 홍회계사가 '상생경영'을 제시하게 되고, 직원들의 연봉을 직원들 스스로 결정하게 함으로써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간이 흐른 후 회사는 주인의식을 갖는 직원들로 인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게 된다. 또한 납품업체에게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경영을 함으로써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몇몇 대기업에서는 납품업체의 원가절감의 과정을 대기업의 성과평가에 포함함으로써 같이 공존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장래를 위해서 훨씬 이익이라고 말한다.
그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수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신뢰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문적인 의미에서 배우던 원가관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성과평가는 임직원들에게 중요한 것이기에 최대한 객관적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자료를 근거로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나 대부분의 직원들이 회계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무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교육을 통해 배우게 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회계와 원가관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3 - 세무리스크 관리편 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 지음 / 다산라이프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195526698

 

 

<회계 천재가 된 홍 대리3-세무리스크 관리편>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에 대해 다른 생각을 알려주고 있어서 꽤나 흥미로웠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절세를 세법에서 인정하는 방법이기에 절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절세는 세법에서 인정하기에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절세를 통해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세무조사를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유통업에서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서 원자재를 대량으로 미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함으로써 위험을 관리하는 경영을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원자재를 대량으로 매입함에 따른 매입세액이 발생하게 되어 부가가치세 환급신고를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세법의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부가가치세 환급을 신청하지만, 과세관청은 혹시나 탈세를 위해 의도적으로 자료를 조작하지 않았나 의심하게 되고 세무조사를 나오게 된다고 한다.

더욱 웃긴건 이건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정당하게 매입했기에 문제가 없지만, 세무조사를 실시하다보면 여기저기서 잘못된 관행과 방법들이(예를 들면, 세금계산서 필수사항을 잘 못 적었다던지, 거래상대방이 폐업사업자 또는 자료상인지 모르고 세금계산서를 받는 경우 등) 발각되어 엄청난 가산세와 매입세액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가산세 얻어 맞고, 환급세액은 커녕 납부세액만 늘어나게 되면 중소기업같은 기업은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조세항목은 물납보다는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되어 있기에 사업을 하는 자산을 울며 겨자먹기로 처분해서 납부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사업을 운영하는데 불가피하게 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폐업한 사업자인지 여부를 조회해야 하고, 세금계산서는 철저하게 원칙적으로 작성하고 발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내가 속한 기업이 잘못을 안 해도 상대방 거래처에서 세금계산서를 잘못하여 발급하면 그 조사가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가족간에 재산을 이전하게 되면 거액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그것을 피하기 위해 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그 법인에 자녀를 주주로 만들어서 그 법인에게 재산을 무상증여하는 방법 등을 통해 증여세를 회피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세법은 그것도 증여세로 보아 증여세만큼 세금을 때리는 새로운 법령을 신설하였다.

또한 가족간에 대여금 형태로 자금을 계약서를 작성해도, 세법에서는 '부당행위계산부인'으로 보아 특수관계인간에 부당한 거래로 취급한다. 때문에 계약서 작성뿐만 아니라 이자를 지급하고 수취한 내역을 증명하는 서류 등을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번 <회계 천재가 된 홍 대리3-세무리스크 관리편>을 보면서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었다.
일반 상식과는 다르게 평소 우리가 생각했던 행동들이 세무조사를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 세법은 허술한 것 같으면서도 허술하지 않는... 못 잡는게 아니라 안 잡는거라는...잡을려고 하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나라인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아.. 참고로 이 책의 저자분은 이번 편에서 이렇게 말을 전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탈세를 해서 세금을 줄이는 회계사/세무사를 최고로 좋은 전문가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세무조사리스크 뿐만 아니라 사업운영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에, 정당한 방법으로 세금을 줄이는 전문가가 대우받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하고 있다.

회계/세무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이번 편을 꼭 추천한다고 전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