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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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bestno101/221202363100

 

경기 불황과 함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오늘날 많은 직장인들이 은퇴를 걱정하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은퇴후 준비되지 않는 노후준비는 암울한 삶이 될 수 있다는 뉴스 기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 그 암울한 삶속에서 블로그로 다시 일어선 사람이 있다.
김민식 MBC 드라마PD가 그런 삶에 주인공이다. MBC 노조 부위원장을 맡았던 그가 갑작스럽게 유배나 다름없는 곳으로 발령받게 되었다. 그런 상황속에서 그는 블로그에다가 자신의 생각들과 일상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방문자가 한 두명씩 늘어나고 그의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말을 듣는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누군가의 공감을 받고자 블로그를 운영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답답한 심정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서 글을 썼다고 한다. 보는 이가 없어도 글을 쓰고, 글을 쓰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 졌다고 한다.

그의 진심을 담아 자신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법한 'PD특강' , '육아일기' , '산행일기' 등의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의 진심을 알아본 사람들이 그와 소통하고 그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런 신뢰가 하루 이틀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집필과 강연 문의가 들어오게 되고 많지는 않지만 은퇴를 해도 자신의 노후를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수입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돈은 얼마 안 되지만 은퇴 후 자신이 진정으로 놀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블로그에 기록함으로써 그 기록이 자신의 역사가 되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을 한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일을 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돈은 그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글을 쓰라고 하면 '나는 글을 쓰는 법을 모른다' 고 이렇게 말을 한다.
하지만 김민식PD도 글을 쓰는 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글은 쓰면 쓸수록 실력이 늘어난다고 그는 주장한다.

※글쓰기가 쉬워지는 팁
1. 스스로 마감 시간을 정하기
글을 잘 쓰려는 욕심에 한없이 붙잡고 있으면 절대 완성되지 않는다.

2. 자기 최면 걸기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면 글이 나오지 않는다. 남들은 내 글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고 글을 쓸 수 있다.

3. 몰입하기
앉아서 한 줄이라도 쓰면 그 문장을 붙들고 집중하게 된다. 앉아서 무조건 쓰기 시작하면 몰입하게 된다.

-강원국 선생님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中-

또한 글을 쓰기 위해 배우고 익힘으로서 창의성도 기를 수 있기에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을 기를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작자가 되어야만 생존이 가능하며, 창작자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성은 필수이다.

 

본인도 처음부터 블로그에 글을 기록했던 것은 아니었다. 독서를 시작하면서 기록을 하지 않다보니 자꾸 까먹게 되니까, 지극히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기 시작했다.

누가 보던말던 나의 개인적인 공간이기에 내가 생각한 것들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서평이 쌓이다보니, 내 블로그에 방문해서 나의 서평이 도움이 되었고 책을 구매하게 됐다는 댓글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나의 글에 관심을 가져주니 내가 더 고마웠다.

무엇보다 내가 나의 생각을 기록하고 나의 역사를 돌아보는게 내 인생에 작은 재미와 즐거움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는 이제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꼭 은퇴 후에 노후준비를 위해서 블로그를 하면 확실하게 작게나마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보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라 생각해 본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기록하고자하는 분들에게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고 동기부여를 받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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