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ㄱㅁㄷ
이순옥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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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서운 ㄱㅁㄷ>

학급 아이들과 표지를 보며 제목을 추측해 보았다.

표지에 나와 있는 것 처럼 <무서운 괴물들>이라는 답을 하는 아이들이 여럿 있었다.

그런데 초등2 우리 친구들은 상상력도 참 기발하다.

무서운 개미들, 구멍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무서운 고모들 까지.........

책을 읽어주기 전부터 빵터졌다.

그리고 자음 조각들이 막 날라 다닌다. 이건 무엇을 뜻할까? 표지부터 궁금증을 막우 자아내는 책이다.


자음과 색깔이 함께 제시된 면지도 우리에게 퀴즈를 내고 있다.이건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맞춰보게 했다.

괴물들이 사는 검은 섬에서 대회가 열렸다. 그것은 바로 가장 무서운 괴물 뽑기 대회.... 열 네 괴물이 출전했다.

괴물들의 모습도 기이하지만 이름도 참 특이하다. 구렁덩덩꼬리귀,노랑놀란누렁눈, 다닥당당뒤뚱다리, 로프러프램프림프,.............................스리슬쩍스무개손, 자글쪼글쭈글 짱짱주름..........................히죽헤죽헐떡해골 까지......

자음 ㄱ에서 ㅎ 까지 정말 기상천외한 아이디이거 번뜩인다.

책 중간 쯤 읽었을 때 아이들이 면지의 퀴즈를 맞췄다. 그것은 바로 색깔 자음의 초성! 아이들은 와~ 하고 감탄한다.

아이들의 최애 캐릭터인 괴물이 등장하고 이름도 어마무시하다.

모두 소개를 마친 뒤 가장 무서운 괴물을 뽑으려던 찰나 갑자기 검은 섬이 흔들린다.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가장 무서운 괴물은 뽑힌 괴물은 어떤 괴물이었을까? 실물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시길 추천한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각자 인상 깊었던 괴물을 발표해 보고 괴물엽서 컬러링을 했다. 이름은 자기가 짓고 싶은 이름으로 지었다. 하나 더 하고 싶다. 혹시 어디서 샀냐 질문이 쇄도했다. 아이들이 지은 이름도 참 기발하다. 이 세상에서 제일 긴 괴물의 이름을 지은 학생도 있다. 너무 길어서 한 번에 다 읽다가는 숨이 찬다.칠판에 게시 후 집에 빨리 가지고 싶다고 해서 각자 괴물들을 집에 데리고 갔다.아이들과 이렇게 즐겁게 책읽고 재밌게 활동하는 시간이 참 뿌듯하고 행복하다.

​

#무서운ㄱㅁㄷ#반달#킨더랜드#한글자음#자음놀이#이순옥#할로운데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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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보물을 찾아라! 심해 탐사와 해양 개발 - 해양 개발, 어디까지 괜찮을까? ㅣ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91
백은영 지음, 최명미 그림 / 뭉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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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속 보물을 찾아라! 심해 탐사와 해양개발>은 도깨비 공주와 도깨비방방이가 함께 바닷속 보물을

찾아 나서는 모험 이야기이다.

도깨비 방망이가 준 투명갑옷은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고 몸을 보호해주는 신기한 물건이다.

도깨비 공주는 이 투명갑옷을 입고 해저 곳곳을 탐험하다가, 더 깊은 곳까지 가는 잠수정을 타고

심해 깊숙이 내려가 신비로운 해저 여행을 이어간다.

여행을 하며 심해 탐사는 왜 필요한지, 바닷속에는 어떤 자원과 생물들이 사는지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이야기가 펼쳐진다 .

언뜻보기에는 과학지식 이야기 인 줄 알았는데 사회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도 소개가 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에 토론의 주제도 숨어 있어 다양한 분야의 학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만 육지로 돌아가지고 제안한다. 도깨비 공주는 주먹만한 다이아몬드 같은 보물을

발견해야만 돌아가겠다고 한다. 왠지 읽으면서 바닷속 보물이 보석 같지는 않았는데...

끝까지 읽어 보니 바닷속 보물은 바다의 모든 자연환경이었다.

그런데 인간은 희귀한 자원을 채굴하려고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채굴을 하고

바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옳은 일인가? 아니면 바다 환경을 보존해야 할까?

작가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도깨비 공주와 방망이라는 귀여운 캐릭터라를 가지고 조금은 심각한

아니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기저에 깔고 있다.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의 학생들과 국어, 과학, 사회 교과를 통합해서 온책읽기를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이야기에는 해양 쓰레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으로 퍼져서 해양 생물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해양을 개발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파괴하고 있는 것인가? 가끔 나는 음료수를 마시고 분리수거를 하면서 괜히 뜨끔한다.

내가 또 플라스틱을 소비했구나.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양은 과연 얼마나 될까?

나는 플라스틱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될 수 있으면 다회 용기와 텀블러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더 노력해야지.

조금만 더 의식을 가져야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 책은 중간 중간에 해양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참 유익하다.

맨 마지막 해양과 환경 오염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학습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이 책 하나로 지식의 깊이와 넓이를 채우고 논술 및 토론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책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는 나보다 이 책을 먼저 읽고 나에게 추천까지 해준다.

중학교 1학년인 첫째가 읽어도 너무 좋을 책이다. 셋이 함께 읽고 우리도 모자간 토론의 장을 열어봐야겠다.

#바닷속보물을찾아라 #심해탐사와해양개발 #심해탐사 #바다과학 #환경 #해양개발 #해류 #해양자원 #동화책 #뭉치 #뭉치출판사 #동화책추천 #초그평 #초그평서평단 #초그평서평단모집 #초등교사그림책서평단 #동화책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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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던 날
박초아 지음 / 풀빛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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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시골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 댁에 가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예전에 여기 비가 많이 와서 다 물에 잠겼던 곳이야.

돼지 등 가축 들도 떠다닐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대피를 한 적도 있지."

요즘은 그 만큼 비도 많이 안오고 대비를 잘 해 놨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 때의 그 시절,,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 < 비가 많이 오던 날>을 만났다.

7월 26일 장마철...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다.

늘 그렇듯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많이 오면 아이들은 신난다.

물바다가 되면 물놀이를 하겠다고 난리다.

마음 착한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튜브까지 불어 주신다.

하지만 어른인 부모님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집이 물에 잠길까봐 걱정이시다.

튜브까지 차고 잠이 든 두 자매....

앗! 진짜 밤 사이 물바다가 되어 버렸다.

가재도구와 와동물 들까지 물에 둥둥 떠있는 모습을 참 잘 표현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가족들은 튜브를 타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긴다.

어디든 물 위로 갈 수 있게 된 가족은 어떤 섬까지 도착한다.



어찌보면 위기 상황을 재밌게 풀어나간 작가의 위트가 넘쳐 흐른다.

물놀이가 끝나고 가족은 어떻게 되었을까?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될까?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나도 어렸을 적에 집이 물에 잠긴 적이 있었다. 할머니와 바가지로 물을 퍼서 날랐던 기억은 아직까지 생생하다.

마음 조렸을 어른과는 달리 나는 걱정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때의 아이의 입장과 어른의 입장이 모두 책 속에 담겨져 있다.

우울할 것만 같은 장마철 비오는 풍경을 수채화 톤으로 아름답고 밝게 풀어나갔다.

그 때의 그 시절은 나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이다. 추억 소환해주신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 면지는 아이가 쓴 일기로 채워졌다. 요즘은 일기를 잘 안쓰는데....

나도 비슷하게 일기를 썼던 기억이 있다. 이것도 추억 소환!

둘째 아들과 이 책을 읽으며...엄마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주었다.

아이는 겪지 못할 경험이지만 아이는 상상을 통해 내 이야기를 귀 기울어 들어 주었다.

그 시간이 이 참 따뜻하고 좋았다.

#비가많이오던날 #박초아작가 #상상그림책 #풀빛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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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펭귄 ㅣ 내일의 나무 그림책 7
연화향 지음 / 나무의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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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펭귄은 원래 바다에 사는데 왜 바다로 간다고 하는 거예요?"

앗, 아들의 갑작스런 물음에 .....

나는 "음....한 번 생각해 볼까?" 하고 아들에게 물었다.

"엄마,,,,길을 잃은 걸까요?"

라고 아들이 말한다.

나도 책을 읽기 전이라....

"혹시 수족관에 사는 펭귄이라 고향인 바다로 가고 싶은 걸까?" 라고 말하고 책을 펼쳐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수족관에서 펭귄 한 마리가 수족관을 넘는다.

동료 펭귄들이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끝내 수족관을 넘어 버린다.

펭귄 무리에서 나온 주인공 펭귄은 수족관에 함께 살고 있는 다른 동물들을 만난다.

펭귄은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바다가 무척 궁금하다. 수족관에서 태어나고 자랐나보다.

바다에서 살다가 수족관에 잡혀 온 동물들의 설명으로 바다가 어떤 곳인지 상상해 본다.

​

"바다는......거대한 얼음덩어리야.

얼음 아래에는 끝을 알 수 없는 푸른 물이 출렁여.

우린 숨바꼭질을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얼음이 자꾸 녹더라.

먹을 걸 구하기도 어렵고 새끼를 기르기도 힘들어졌어.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돌아가는게 좋을 거다."

​

라고 말해준다. 환경 오염으로 인해 오염되고 파괴된 바다보다 수족관이 더 안전하고 좋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시리다.

해양쓰레기와 인간들의 무분별한 바다 파괴로 힘들어 하는 여러 동물들의 말을 들어 보니 양심이 무척 찔린다.

나도 1회 용기와 플라스틱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게 아니다. 비닐봉지도 마찬가지다....


수족관에서 만난 해달은 펭귄을 보자마자 지난번에 바다 까지 못 갔냐고 물어 본다.

주인공 펭귄말고 다른 펭귄이 이미 바다로 가는 시도를 했었나보다.

펭귄은 직감한다. 자신의 엄마도 자신과 같은 시도를 했었음을 ......

펭귄의 엄마가 주인공 펭귄에게 해주는 말에서 눈물이 주루룩 흐른다.


주인공 펭귄이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나 바다로 가면 잘 지낼 수 있겠죠?" 라고 말이다.

부모인 나에게 엄마의 말이 참 감동으로 다가온다.

" 그럼, 때로는 그 길을 을가야만 알게 되는 게 있어.

혹시 다 가지 못해도 괜찮아.

거기까지 갔으니 충분하다."

나를 비롯한 부모들은 자식에게 힘들고 어려운 길을 굳이 가라고 하지 않는다.

펭귄의 엄마처럼 자식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주고 혹여 실패했더라고

시도가 노력이 충분히 값지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말해줄 수 있을까?

이 책은 해양 생태 오염 문제와 더불어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 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값진 책이다.

이런 엄마의 응원을 받고 주인공 펭귄은 무사히 바다로 갈 수 있을까?

만약 바다로 가지 못했더라도 이런 멋진 엄마와 함께 살 수 있으니 행복하지 않을까?

나의 삶을 되돌아 본다. 좋은 책을 만나서 오늘도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과도 나누고 내일 학급의 아이들과도 나눠야겠다. 학부모님과도 나눠도 좋겠지?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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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무서운 야광 물고기
안나 맥그리거 지음, 김여진 옮김 / 키즈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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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유아와 초등학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대상이다.

거기다가 심해에 사는 물고기는 정말 신기하고 궁금한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초3인 둘째와 책을 함께 읽어 보았다.

표지부터 야광색을 멋지게 뽐내고 있다. 다들 야광색을 멋지게 뽐내고 있는데

유독 한 마리만 형체가 없고 눈만 보인다.

바로 이 녀석이 이 책의 주인공 퍼커스다.

퍼거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심해의 깊은 곳에 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심해에서 퍼거스는 목소리만 낼 뿐 형체를 볼 수는 없다.

그림책 속 화자는 보이지 않는 퍼거스에게 질문한다.

"어두운게 무섭니?", "생김새를 말해 줄래?"

대화를 이어가던 중 야광 물고기가 가까이 오면 퍼거스는 무섭다며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바로 퍼거스가 다시 돌아오고 신기하게 바라봤던 야광 물고기들이 사라지고 없다.

무슨 일일까? 퍼거스는 진짜 겁쟁이 물고기일까?

만났다가 사라진 물고기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그림책을 읽다보면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심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지식 그림책 답게 쉽고 재밌게 과학 지식을 술술 풀어 넣었다. 자녀와 함께 심해 여행을 함께 떠나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책 표지도 꼭 만져보시길....글자와 생물 형체가 엠보싱처럼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촉감도 다른 책과 다르다. 책 한권으로 지식도 쌓고 자녀와 대화도 하는 일석이조의 행복을 누리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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