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회복탄력성 -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
존 디마티니 지음, 서지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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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매일 똑같이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진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이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는지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누구는 1분, 1초에도 소홀하지 않고 매 순간 치열하게 사는가 하면, 누군가는 그저 자유롭고 여유롭게 시간을 흘러보내기도 한다. 각 개인마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고, 그 가치관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놓고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 할 수는 없다. 단지 각자의 최우선 가치관에 따른 우선순위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최우선 가치가 타인에 의해서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나의 최우선가치가 아닌 타인이 바라보는 최우선 가치에 맞춰 살아가는 것은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이다. 자기 삶을 주도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인생과 비교하며 상대적인 박탈과 좌절로 인해 실망하고 의지를 잃게 된다면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없다.


우리는 삶의 주도권을 갖고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의 시간을 최우선 순위에 맞춰 차근차근 과제를 수행해나가야 한다. 최우선 순위에 따라 주도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어떠한 일이 발생하여 타격을 주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회복탄력성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면 인생의 어떤 역경과 위기도 다시 기회로 전환하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회복 탄력성은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공으로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도록 한다.


책을 통해 내 삶의 최우선 가치를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고, 내 하루 일과의 우선 순위를 다시 설계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는 하루 하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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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몸 안에 있다 - 의사이자 탐험가가 들려주는 몸속에 감춰진 우리 존재와 세상에 대한 여행기
조너선 라이스먼 지음, 홍한결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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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우주 만큼이나 신비롭다. 우리 몸 속의 각 장기들은 각자의 역할에 맞게 끊임없이 움직인다. 목구멍은 위험천만해 보이는 구조에도 기도와 식도를 경계로 음식과 산소를 구분해서 통과 시킨다. 심장은 몸 속의 혈액을 구석구석까지 보내준다. 그 밖에도 몸 속의 대변, 생식기, 간, 솔방울샘, 뇌, 피부, 소변, 지방, 폐, 눈, 점액, 손발가락, 혈액 등 우리 몸 속에 존재하는 열다섯 가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과 및 소아과 의사인 저자 조너선 라이스먼은 우리 몸 속을 누비는 탐험가처럼 몸 속 곳곳을 여행하듯 신체 기관을 설명해준다. 그 안에는 의학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의사 생활을 하면서까지 본인이 직접 격으며 만났던 환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실제 환자들의 사연을 통해 내 몸에도 참고가 될 만한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했다.


밥을 먹다가 사래가 걸릴 때 기침과 같은 반사작용이 없다면 치명적일 수 있고,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있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피부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한 편, 우리가 자꾸 떼어내려고 애쓰는 지방이 우리 몸에 얼마나 유용한 존재일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우리 몸 속 장기들은 평소에도 서로에게 의존하지만 아플 때 일수록 더 크게 의존한다. 그래서 어떤 몸의 이상 조짐을 다른 기관을 통해서도 알 수있다. 몸 속 기관들이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듯 몸 밖의 우리도 서로 의존한다.
의학이라는 학문은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어려운 공부라는 인식이 있으나 이 책은 우리 몸 속의 신비로움을 탐험하는 의학이라는 학문에 우리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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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교수 크리스 페리의 빌어먹을 양자역학 - 양자물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헛소리를 물리치는 법
크리스 페리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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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앞에서부터 '빌어먹을'이라는 욕이 떡하니 찍혀있다. 사실 양자역학이라는 과목이 충분히 욕을 부르는 과목일 수 있다. 공대를 나온 나도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기는 하지만 당시 전공과목 뒤에 역학이 붙어있는 과목들이 참 힘겨웠던 기억이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여느 양자역학에 관한 책들 처럼 내용이 무겁지 않다. 그렇다고 학문적인 요소를 무시하고 가볍기만 하지도 않다. 분명 저자는 권의적인 교수의 느낌이 아님은 분명하다. 저자는 우리가 평소 무척이나 어려워했던 양자역학을 쉽고 편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무리 저자가 양자역학에 대해 쉽게 이야기 해주더라도 사실 여전히 양자역학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만의 양자역학에 대한 특유의 접근 방식과 유머와 재치가 책을 중간에 덮지 않고 계속해서 읽어나갈 수 있게 한다.

어느 때 보다 양자역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이다. 넘쳐나는 양자역학에 대한 정보 속에는 양자역학을 빙자한 헛소리들이 많이 존재한다.
양자역학이라는 미시세계의 기묘함, 이해하기 어려운 특성들은 잘못 된 오해를 낳고, 양자역학 개념들의 난망함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이들도 많다. 이 책은 이런 거짓 정보를 구분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준의 기본적인 양자물리학의 이해를 얻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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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에 힘을 더하는 소통의 신호들
바네사 반 에드워즈 지음, 홍석윤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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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9월 26일 미국 대통령 선거 최초의 후보 TV 토론회가 열렸다. 후보는 민주당의 젊은 후보 존 F. 캐네디와 공화당의 리처드 M. 닉슨 이었다.
당시 아지젠하워 행정부의 부통령이었던 닉슨은 여론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열린 TV토론회 이 후 선거 전체의 흐름이 바뀌게 된다.

TV토론회를 앞두고 닉슨에게는 여러 불운이 겹쳐서 나타났다. 토론회를 몇 주 앞두고 자동차 문에 무릎을 부딪혀 병원에 입원하는가 하면, 그 이후에 또 독감에 걸려 체중이 9kg이나 빠지게 된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토론을 위해 TV스튜디오에 도착 후 차에서 내리며 다친 무릎을 다시 부딪혀 상처가 악화되고 만다.

마침 TV토론회가 시작되고, 캐네디와 닉슨은 서로 전혀 상반 된 모습으로 토론회에 참여한다. 편안한 자세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캐네디에 반해 닉슨의 앉은 자세는 '경주자의 발' 모양을 하고 있다. 트랙을 질주하려는 사람이 한 발을 뒤로 내딛는 자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닉슨의 이 자세는 유권자에게 닉슨을 성급하고 불안한 사람을로 보이게 했고, 안정된 캐네디의 자세는 그를 믿음직스럽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닉슨은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캐네디가 두 손을 침착하게 포개어 무릎 위에 올려놓은 반면, 닉슨은 한 손으로 의자 팔걸이를 꽉 움켜쥐고 다른 한 손은 손바닥의 땀을 닦듯 손으로 허벅지를 문지르고 있었다.
닉슨의 시선도 불안해 보였다. 닉슨은 정면을 쳐다보지 못하고 캐네디에게 시선이 머무는가하면,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그의 시선은 카메라, 캐네디, 사회자, 청중 속을 부지런히 옮겨다녔다. 닉슨과 달리 캐네디의 시선은 토론 내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카메라에 클로즈 업 된 두 사람의 얼굴도 상반되기는 마찬가지였다. 닉슨은 머리를 계속 흔드는가 하면 입꼬리 한 쪽이 올라간 표정을 짖고 있었다. 하지만 캐네디는 정면을 응시하며 침착함을 유지했고 청중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긍정의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58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를 라디오로 들었던 사람들은 닉슨이 더 토론회를 잘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토론회는 최초로 TV로 전파를 탄 토론회였다. TV 속에 비춰진 두 후보의 모습은 라디오와는 전혀 달랐다. 차분함, 자신감, 안정감 등 리더의 덕목을 여실히 보여준 캐네디와 달리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태도를 보인 닉슨은 유권자들의 실망을 낳았다.

토론회 전까지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앞서갔던 닉슨은 이 첫 번째 TV토론회를 기점으로 캐네디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로부터 6주 뒤 1960년 11월 8일 유권자 투표에서 49.7% 대 49.5% 단 0.2% 차이로 캐네디는 닉슨에게 승리한다. 이 후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첫 번째 토론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와 닉슨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 듯 토론회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비언어 신호가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얻는데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 캐네디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유권자에게 신뢰를 주고 자신감을 보여주는 법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우리가 중요한 면접이나 발표를 하거나 의사소통을 하는데있어 비언어, 음성, 언어, 이미지 이 네 가지 신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말을 하지 않고도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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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언어 -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15가지 도구
세스 프리먼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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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라고 하면 뉴스에나 나오는 정치 경제 사회 부분의 중요한 사안에 대한 논의들을 떠오르게 한다. 보통 6자회담이나 FTA, 강화 협정 등 거창한 협상들만 떠오른다.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도 일상에서 크고 작은 일들로 사람들과 협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족 간에 결정해야 할 일이 있거나 이웃들과의 조율이 필요할 때, 직장에서 연봉이나 성과에 대한 부분 등을 협상 하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로 협상이란 어떤 목적에 부합되는 결정을 하기 위하여 서로 의논하는 행위를 말한다.
여럿의 의견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과정으로 둘 이상으로 의견이 갈라져 협상 과정에서 결렬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서로 다른 이해 관계가 상충하게 되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력하고 설득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협상에 있어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한다. 강요 없이도 자신과 상대방 양측 모두를 만족시키는 대안이 도출되어 양쪽 모두 이득을 보는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 바로 협상이다
저자의 말대로 상대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오는 승리는 지속가능하지 않고, 반면 상대방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아 이쯤에서 만족해 쉽게 타협 해버리는 자기기만도 경계해야 한다.
협상의 바람직한 모습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협상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 책에는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역전의 기술을 실제 사례를들어 알려준다. 저자는 이해관계와 사실관계에 기반한 협상을 통해 상대는 물론 동료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 이익을 얻는 기술, 비합리적이고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도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공감의 기술 등을 전한다.



협상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번번히 갈등에 빠지고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반면 협상을 잘 하는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 가정, 이웃, 회사를 구하는 능력자로 인정 받게 된다.
이처럼 협상 그리고 협상하는 능력은 우리의 일, 관계,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협상 능력이 있다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결정적인 무기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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