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레이션 : 세대란 무엇인가 - 사일런트, 베이비붐, X, 밀레니얼, Z, 알파 세대 그들은 대체 누구인가?
진 트웬지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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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MZ세대, 알파세대... 세대는 지금껏 시대별로 나뉘어져 왔다. 하지만 요즘 유난히 세대간의 차이가 나고 갈등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알아 보아야 한다.

M세대인 나는 Z세대가 궁금했다.

소위 “MZ세대”로 묶여서 불리는 사이지만 도저히 Z세대를 모르겠달까... 정말 어렵다. 일단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인터넷 없는 세상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기본적으로 알고 시작해야한다. 왜냐면 이 인터넷이라는 것은 Z세대 삶의 전반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삶의 출발선이 다르며, 겪는 경험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도 다르다.

다양한 매체에 많이 노출된 만큼 기존의 전통적인 개념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성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포용력이 높다. 하지만 오프라인 인간관계의 부재로 정신 건강에 문제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소극적이고 안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

이렇게만 봐도 Z세대와 다른 세대가 왜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살아온 세상과 겪은 경험들이 확연히 다르기에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첫 발을 내딛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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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그래 - 우당탕탕 스펙터클 기묘한 이야기!
김혁 지음, 이정은 그림 / 의미와재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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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라면 미래와 그래를 알 수도 있다. 동물농장에도 나왔고, 단짝에도 나왔다. 바로 그 미래가 나오는 현실 속인듯 상상 속인듯 기묘한 이야기. 뇌성마비를 앓는 미래와 세 발 고양이 그래,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인 단테까지 셋이서 힘을 합쳐서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 두창신을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 이야기를 조금 알면 좋다.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라면 익히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메두사도 아니고 묘두사는 처음 들어봤다. 고양이 머리에 뱀의 몸을 한 귀신이라니! 실제로 조선시대 야담집에 등장한 녀석이라니! 그래서 현재 시점의 이야기이지만 두창신과 묘두사를 아주 잘 버무린 덕분에 민담 같기도 해서 흥미로웠다.

따뜻한 겨울, 온 가족이 다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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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가계부로 재테크하라 - 따라 하면 돈이 모이는 기적의 시스템
정병욱(로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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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가계부를 쓰고 있지만 쓰기도 쉽지 않고, 이걸 왜 쓰는지, 뭐가 나아지는 건지 잘 모르겠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찾은 책, <월급쟁이 가계부로 재테크하라>

단순히 가계부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재테크까지 알려주는 책이다. 재테크 자체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에 이 책이 첫 시작과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수입과 지출을 기록만 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저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으자고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뚜렷한 목표와 간절함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차곡차곡 불어난 자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내년부터는 단순한 금전출납부를 쓰는 게 아니라 보이는 가계부를 써서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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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작은 곰자리 71
미셸 쿠에바스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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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스무트는 착한 본체와 같은 삶을 사는 게 너무나도 지루했습니다. 매일매일이 그저 하품 나는 삶일 뿐이죠.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뿅- 하고 떨어져 나옵니다. 함께 하느라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하며 자유를 만끽합니다. 그렇게 원하던 진짜 삶을 살게 되는데 그런 스무트를 본 다른 그림자들 역시 용기를 얻어 다들 본체로부터 탈출을 감행하는데...

보면서 “아, 이 책은 단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오히려 규칙과 의무에 얽매여 있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했습니다. 사실 그림자에게 이름이 있다는 것부터가 단순한 그림자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여긴다고 봐야죠.

원래의 스무트는 칠흑 같은 검은색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다채롭고, 자유로운 꿈에서만큼은 스무트 역시 컬러풀했죠. 원래 아이는 관찰력과 이해력이 좋은 똑똑한 아이였지만 규칙에 갇혀 살아온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림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모두를 제자리로 돌려보내 주죠, 스무트를 포함해서요! 마지막에 아이가 용기를 내서 스무트처럼 되고 싶어 하며 모두의 세상이 컬러풀해지는데 왠지 제 마음이 찡해져오는 것 같았습니다. 스무트를 단순히 그림자가 아닌 내면의 욕망이라고 봤을 때, 단순히 억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풀어서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해피엔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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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고기입니다 신나는 새싹 210
김주연 지음, 경혜원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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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며 밀려오는 먹먹함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내가 먹었던 소고기 역시 한 생명일 때가 있었을 텐데... 축사에 갇혀서 몸집을 불리는 것 대신 들판을 뛰놀 수 있었을 텐데... 마침내 고기가 되었다는 문장과 함께 흑백으로 변해버린 책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왠지 내 가슴 한구석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나는 평생을 고기가 되기 위해 살아온, 소입니다.”

하지만 내가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한 생명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고마움을 가진다면 어제와는 다른 나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소는 원래부터 고기인 것이 아니라 동물이었던 것이다.

오히려 담담한 문체와 깨끗한 그림이 더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나는 소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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