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그래 - 우당탕탕 스펙터클 기묘한 이야기!
김혁 지음, 이정은 그림 / 의미와재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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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라면 미래와 그래를 알 수도 있다. 동물농장에도 나왔고, 단짝에도 나왔다. 바로 그 미래가 나오는 현실 속인듯 상상 속인듯 기묘한 이야기. 뇌성마비를 앓는 미래와 세 발 고양이 그래,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인 단테까지 셋이서 힘을 합쳐서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 두창신을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 이야기를 조금 알면 좋다.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라면 익히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메두사도 아니고 묘두사는 처음 들어봤다. 고양이 머리에 뱀의 몸을 한 귀신이라니! 실제로 조선시대 야담집에 등장한 녀석이라니! 그래서 현재 시점의 이야기이지만 두창신과 묘두사를 아주 잘 버무린 덕분에 민담 같기도 해서 흥미로웠다.

따뜻한 겨울, 온 가족이 다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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