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된 물고기 햇살어린이 102
배익천 지음, 희쓰 그림 / 현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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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있는 '동동숲'을 아시나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만들어진 배경도 동화같은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줄여 '동동숲'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책에 실린 일곱 편의 동화 중 <숲이 된 물고기>에서 '동동숲'이 만들어진 배경을 혹돌이를 통해 알 수 있어요.
나지막한 산 밑에 땅을 사서 거기에 조그만 집을 짓고, 뒷산을 자기 산처럼 가꾸며 살고 싶은 한 동화작가와 횟집 사장님의 물고기에 대한 미안함으로 만들어진 동화같은 '동동숲'

이 숲에서 만들어진 일곱 편의 동화가 이 책에 실려있어요.

⋆ 껌을 함부러 버린 댓가로 껌에게 삼켜져 버린 아이 - 잡아먹힌 아이
⋆ 고라니와 할아버지의 치열한 털머위꽃 쟁탈전 - 털머위꽃
⋆ 모과나무 아들을 둔 노부부 - 나무 아들
⋆ 동동숲의 배경 - 숲이 된 물고기
⋆ 아버지같은 참스승 - 감태나무 선생님
⋆ 깊고, 그윽하고, 은은하게 - 할아버지의 나무
⋆ 보고싶은 엄마 - 무넘이 엄마

☆ 포근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동화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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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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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
안선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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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저에게는 가계부가 그래요.
9년차 주부이지만 가계부에 성공 해본 적이 없어요.
용돈기입장도 써 본적 없는 제가 가계부를 쓰려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돈을 모으려면 가계부를 써야 한다는 걸 어디서 듣고는 주먹구구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써보기도 하고 생활비만 써보기도 하고 나름 제방식대로 해보려 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바라TV 안선우님의 노하우를 담은 가계부를 통해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 쓰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 돈이 모이는 3단계 시스템 ☆
1. 현재 우리 집 자산 파악하기
2. 고정 지출비, 변동 지출비, 특별 지출비 파악하기
3.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 금액 설정하기

가계부를 쓰는데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해요.
그냥 기록용이 아니라 목표가 명확할수록 마음가짐이 달라져요.

2025년 목표와 다짐을 위한 '만다르트 표',
'20년 생애 주기표' 를 통해 내가 원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바로 알고 목표를 위한 나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을 수 있어요.

얼마나 줄이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잘 지출하느냐도 줄이는것 못지 않게 중요해요.
열심히 한푼두푼 짜투리 돈 줄이고 모았는데 잘못된 소비도 한방에 훅!
이런 경험 저만 있는거 아니죠~~?

계획적이고 잘 지출하면서 점검하고 반성하고 칭찬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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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계부지만 2024년 10월부터 사용할 수 있어서 저는 미리 10월 목표와 예산을 짜보았어요.
한 눈에 목표와 예상지출을 보니 한달동안 어떻게 지출을 하며 생활을 해야할지가 보이더라구요.
물론 처음이라 계획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우리집 소비의 흐름이 보이니 막막하게만 보였던 돈 모으기에 한발짝 다가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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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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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 불안, 우울, 스트레스,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세라 커책 지음, 김잔디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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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울과 불안, 번아웃 등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자폐증 진단을 받은 저자가 누구보다 자신 있게 다룰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각자의 에너지에 맞춰 활동 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한다.

▪️ 10~15분 정도 일주일에 몇 번씩 꾸준히 하기
▪️ 나를 운동에 맞추지 말고 운동을 나에게 맞춰라
▪️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원하는 것을 해라
▪️ 어떤 움직임이든 운동이 될 수 있다.(베개싸움, 샤워, 설거지도 운동이 될 수 있다)
▪️ 안전할것
▪️ 쉬어라
▪️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해라

☆일단 움직여라, 기분은 저절로 달라진다.☆
30쪽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신체 활동으로 기분은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신체 활동은 걷기부터 집안일, 정원일, 집 주변 산책, 절망에 빠져서 팔다리를 허우적대는 것까지 모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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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일한 운동은 걷기!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걸어서 3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매일 걸어다녀서 인지 걷기는 나의 유일하고 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여름동안 아팠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체력이 떨어져 파워워킹이나 긴 시간을 걸을 수는 없지만 가볍게 동네산책을 하는 건 여전히 좋아한다.

체력도 떨어지고 빠르게 피로감이 쌓이는 요즘 움직이는 모든 활동들이 운동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위로로 용기를 얻었다.

그래! 일단 움직이자!
침대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당신!
당신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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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셋 - 가족 단편 동화집
장은유 지음, 메 그림 / 현암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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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에는 가족에 대해 배울 때 대가족과 핵가족, 2가지 형태의 가족 구성원에 대해 배웠다.
대가족시대에서 핵가족으로 넘어가던 시대였지만 동네 대부분의 가구들이 대가족이었던 어린시절이었기에 나에게는 핵가족이라는 것은 낯선 형태의 가족이었다.
지금은 너무도 흔한 핵가족.
핵가족이라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부족한 새로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혈연관계로 이루어졌던 예전과 달리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가족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등장한다.
엄마가 셋인 아이.
나와는 피로 연결되어 있진 않지만 마음으로 연결된 할머니, 새엄마와 가족을 이룬 아이.
아빠와 떨어져 고모와 사는 아이.
재혼가정이 많아진 요즘 부모님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긴 아이 등이 등장한다.
새로운 가족이 된 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들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진다.

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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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p [장작 세 개가 작은 산을 만들었다. 타닥타닥 나무가 타들어 갔다. 불길이 장작을 옮겨 다녔다. 서로 기댄 장작은 함께 타올랐다. 너울대는 불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음이 조금씩 차분해졌다.]

72p ['재민아, 나는 가끔은 네 등이 따뜻했어. 우리 서로 기댈 등이 있어서 다행이야.']

88p ["민규 형은 진짜 형이야. 절대로 가짜 아니야. 민규 형이랑 엄마도 성이 다르지만 가족이잖아. 성은 중요하지 않아."]

109p ["내게 가족이 있어서 정말 행복해. 나도 나중에 가족이 없는 누군가에게 꼭 가족을 만들어 줄 거야."
언니와 난 진짜 자매다. 꼭 엄마 아빠가 같아야 자매인가? 우리가 함께 가족이 되기로 했으면 진짜 가족이고, 자매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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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대소동 - 묫자리 사수 궐기 대회
가키야 미우 지음, 김양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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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내다니 놀랍다.
묫자리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거니와 일본의 묘 문화에 대해 알지 못했던지라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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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남편, 시부모와 한 묘에 들어가기 싫다' 라는 이유로 가문의 묘가 아닌 수목장으로 해달라는 시어머니의 유언으로 시작.
파묘, 부부 동성제, 저출산 등으로 연결된다.

서로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서로 연결되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장남이 가문의 묘를 이어받아 관리하고
아내는 남편의 성을 따르면서 그 가문에 며느리가 된다.
32쪽 ['결혼한다'기보다 '시집간다'는 표현이 더 정확했다.] 라고 하는 부분이 너무도 와닿는다.

결혼할때 남편의 성을 따르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사실혼을 유지하는 커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아이를 낳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저출산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부부 동성제와 저출산으로 더이상 가문의 묘를 모시고 관리할 자손이 없어 무연묘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묘를 관리하거나 이장, 파묘하는데 드는 비용도 부담스러워 묘를 그냥 방치하여 결국 무연묘가 된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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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문제를 하나도 아닌 여러문제들을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풀어냈다는게 놀랍다.
지금 현재 우리에게 닥친 문제이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고민해야 할 때다.
나의 죽음에 대해서, 죽음 이후의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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