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에는 가족에 대해 배울 때 대가족과 핵가족, 2가지 형태의 가족 구성원에 대해 배웠다.대가족시대에서 핵가족으로 넘어가던 시대였지만 동네 대부분의 가구들이 대가족이었던 어린시절이었기에 나에게는 핵가족이라는 것은 낯선 형태의 가족이었다.지금은 너무도 흔한 핵가족. 핵가족이라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부족한 새로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혈연관계로 이루어졌던 예전과 달리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가족이 될 수 있다.이 책에서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등장한다.엄마가 셋인 아이.나와는 피로 연결되어 있진 않지만 마음으로 연결된 할머니, 새엄마와 가족을 이룬 아이.아빠와 떨어져 고모와 사는 아이.재혼가정이 많아진 요즘 부모님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긴 아이 등이 등장한다.새로운 가족이 된 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들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진다.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40p [장작 세 개가 작은 산을 만들었다. 타닥타닥 나무가 타들어 갔다. 불길이 장작을 옮겨 다녔다. 서로 기댄 장작은 함께 타올랐다. 너울대는 불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음이 조금씩 차분해졌다.]72p ['재민아, 나는 가끔은 네 등이 따뜻했어. 우리 서로 기댈 등이 있어서 다행이야.']88p ["민규 형은 진짜 형이야. 절대로 가짜 아니야. 민규 형이랑 엄마도 성이 다르지만 가족이잖아. 성은 중요하지 않아."]109p ["내게 가족이 있어서 정말 행복해. 나도 나중에 가족이 없는 누군가에게 꼭 가족을 만들어 줄 거야."언니와 난 진짜 자매다. 꼭 엄마 아빠가 같아야 자매인가? 우리가 함께 가족이 되기로 했으면 진짜 가족이고, 자매인 거다.]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