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놀러올래?

해리와 릴 이야기 : 우리 집에 놀러 올래?
줄리아 코퍼스 글, 서은영 그림, 최용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4월

 

해리와 릴 이야기

우리집에 놀러올래?/미운오리새끼/글 줄리아 코퍼스/그림 서은영/옮김 최용환

 

귀여운 생쥐와 돼지가 사이좋은 모습을 자아내고 있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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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종종 친구를 집에 초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곤했는데

이 책을 함께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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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안개 낀 3월, 생쥐 릴이 언덕 너머에 살고 있는 멋쟁이 돼지 해리를 집으로 초대하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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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은 친구 해라기 좋아하는 간식들을 열심히 만든다.

식탁 위에는 튀긴 도마뱀과 집게벌레 사탕, 따개비 진흙수프 등등의

요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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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약속 한 오후 3시가 훌쩍 지났는데도

해리가 오지 않자, 릴은 줄무늬 모자를 뒤집어쓰고 비옷을 차려입고

해리를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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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엔 안개가 자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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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을 만나게 된다.

​해리를 못 봤냐는 질문에 덤불을 보았다고 하는 양은

안개 속에서 친구를 찾는 릴을 도와주기 위해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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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사슴을 만난다.

사슴 역시 해리를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박쥐의 날개를 본 것 같다고 말한다.

안개 속에서 친구를 찾는 릴을 따라 나서는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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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까마귀를 만나는 릴.

까마귀는 통나무를 감고 깊이 잠든 뱀 한 마리를 보았다면서

안개 속 친구 찾기 여정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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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는 점점 더 짙어지고 모퉁이를 막 돌려는데

축축한 진흙탕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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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슴, 까마귀, 릴이 힘을 합쳐

힘껏 잡아당기고 밀자, 진흙탕에 절반쯤 파묻혀 있던 무언가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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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덤불, 박쥐 날개, 뱀도 아닌 멋쟁이 돼지 해리!

안개 속에서 해리를 찾아 나선 릴의 친구가 되어 준

양, 사슴, 까마귀는 모두 함께 릴의 집에서 파티를 시작한다.

릴은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해리를 찾으러 가는 길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친구들은 안개 속에서 해리를 찾는 릴을 도와주고

함께 해리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차려진 릴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친구를 대하는 방법, 친구를 도와주는 방법,

친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 등등을

나누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