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사과
유준 글, 양은빈 그림 / 더드림주니어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더드림 주니어 [악어의 사과]

노란 바탕에 귀여운 악어가 인상적인 표지에요.

악어의 사과.

제목에서 처럼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악어의 이야기를 담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른 아침 새끼 악어 꾸지는 벌떡 잠에서 깼어요.

뭔가 불안하거나 걱정이 되면 눈이 번쩍 뜨이는 것 처럼, 꾸지도 속상한 일이 있었나봐요.

사과를 좋아하는 꾸지가 친구들과 사과를 두고 싸웠다나봐요.

꾸지는 사과를 너무 좋아하지만 친구들 만큼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러 가기로 마음을 먹어요.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의 집에 가기 위해 부지런히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하지만, 친구들은 다들 바빠요.

화려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풀라밍고, 파이를 굽는 코뿔소, 털을 깎아주는 알파카, 음악 연주를 하는 미어캣...

다들 바쁜 모습에 꾸지는 힘 없이 집으로 돌아와요.

꾸지는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지 못해 속이 상해요.

사과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이 먼 길을 찾아와요.

꾸지가 친구들을 찾아갔을 때 다들 분주했지만 그건 꾸지를 위한 것이었어요.

꾸지를 위해 맛있는 파이를 만들고 음악을 연주하고 멋진 춤을 춘 거였거든요.

꾸지는 너무 행복해해요.

친구들은 함께 있을 때 가장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걸, 이 책을 읽는 아이도 느끼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잘못한 일이 생기면 '사과'를 해야한다는 것도요.

친구들도 꾸지도 사과를 무척 좋아했지만 서로 만큼은 아니었나봐요.

함께 사과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가 된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잘 담겨 있는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 같았어요.


[더드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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