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
이명랑 글, 조경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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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



다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이명랑 글 조경규 그림 주니어 김영사)는 그림지도로 꾸며진 표지가 흥미롭다. 책 제목 아래 경찰관, 소방차, 주민센터, 병원, 간호사 등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 책은 책 속 주인공이 하루 동안 친근한 동네 길을 다니면서 마주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들의 직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 1~2학년 교과 연계 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직업, 꿈, 이웃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동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는 이웃들의 직업부터 살펴보면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책에서 처음 만나는 직업은 우유배달원, 신문 배달원이다. 항상 집 앞에 걸려있던 우유와 신문을 보면서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간다. 초등 1~2학년 학생들은 익숙한 생활 속 모습에서 평범한 이웃들이 가진 직업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책은 그림이 비교적 많이 구성되어 있으며 적절한 글이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일을 할 때 필요한 도구들을 보여주는 그림 사전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책은 직업에 대한 설명 뿐 만 아니라 이웃들의 여러 직업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이해하게 해준다. 아침 일찍 배달되어 온 우유를 가지러 가면서 책 속 주인공은 우유 배달원과 신문 배달원에 대해 알게 된다. 이른 시간 배달되어 온 우유를 보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는 부분은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여러 부분들을 생각하게 한다. 또 학교 가는 길에 전봇대 위에서 일하는 전기원 아저씨를 만나기도 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 아저씨를 보면서 평소 알고 있던 직업과 실제의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 책은 방과 후 선생님부터 보건 선생님 등등 선생님이란 직업 안에도 다양한 직책과 역할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은 엄마와 함께 은행 업무를 보면서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도 만난다. 슈퍼마켓과 빵집 미용실을 지나오면서 자영업자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감기 기운이 있어 엄마와 병원을 찾아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의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우편집배원 아저씨에게 택배를 받으면서 자연스레 직업과 연관되는 모습들을 알 수 있다. 쉽게 만나고 접하지만 정작 직업으로 연관시키지 못했던 이웃들의 다양한 직업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덕분에 책 속 주인공은 미래에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지 고민하는 시간들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꿈을 구체화 하는 과정을 이해시키기에 적절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의 삶을 이해하고 지식으로 알고 있던 직업과 실제의 모습들을 연계시켜볼 수 있다. 익숙한 이웃들이 가진 열다섯 가지의 직업을 발견하고 진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할 거라 다짐 하는 책 속 주인공 모습에서 어린 독자들은 장래희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행복해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고 역할극을 통해 직업의 다양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은 꿈이 수없이 바뀌면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형성 시킬 수 있도록 독서 지도를 한다. 역할극을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기, 나의 장래희망 찾기,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 공부하기, 세 가지 학습목표를 통해 꿈을 구체화 시키는 과정들을 반복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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