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 것은
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연인, 부부_
이제 나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살고 있지만 이런 책을 보면 아직도 설렌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랑'을 주고 받는 일은 늘 지속되는 법이니까.
물론 그 대상이 누구, 어떤 것이 되는지에 따라 약간은 달라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이런 말을 했다.
연애는 못할 지 모르지만 사랑은 하라고, 그게 누가 됐던 진심을 다해 사랑하면 조금 더 성숙해져 있는 스스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성숙한 자신이 선택한 사랑은 결코 상처 주지 않는 사랑이 될 것이라고, 그래서 마음을 옴팡 주는 사랑을 하라고.
안타깝게도 나는 '연애'의 경험이 많지 않다.
어린 나이에 한 사람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연애에 대한 충고를 늘어놓는 건 어렵고 낯선 일이다.
이 책은 그런 내게도 누군가로 부터 걸려온 연애 고민 상담에 조금은 여유롭고 쉽게 충고할 수 있게 한다.
다섯 개의 step로 구성된 책 속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방법, 권태기에 대한 색다른 해석 등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제시되어 있다.
읽고 있노라면, '아~'하면서도 '그땐 왜 몰랐을까'하는 후회까지 들게 한다.
나는 연애의 고수가 아니다.
물론, 이제 고수가 될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연애를 넘고 사랑을 뛰어 넘어 신뢰의 경지에 이르러야 하다 보니 약간의 두근거림이 필요한 것 같기도_
<연애의 신>은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연인을 둔 사람들 모두가 읽어보면 좋을 법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느낀 것은, 연애도 삶의 과정이기에 아직 반쪽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보다 많은 '사랑'을 해봐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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