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열릴 때면 거리를 가득 메우는 관중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승리'를 외친다.
염원하던 16강 출전이 확정되는 순간, 거리는 붉은 물결로 일렁이기 시작하고 흥분 속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보는 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들과 나의 심리 속에는 어떤 '끌림'이 있길래 스포츠 경기와 스타들의 모습을 보면서 열광하는 것일까.
책 <베스트 플레이어>는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기 좋아하는 나에게 참 흥미롭게 다가왔다.
단순히 승리와 패배라는 양분화된 결과가 전해주는 짜릿함 때문인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노력하는 자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종종 냉혈한 승부의 세계를 즐긴다.
책은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어떤 태도, 생각, 행동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 설득력있는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세계에 알려진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시작과 과정, 승리의 순간을 전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평범하게 오늘을 사는 나와는 뭔가 다를거야. 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나는 그들의 성공이야기가 많이 궁금했다.
하지만 그들의 시작 또한 보통 사람들의 여느 것과 다르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가는 과정이 다르다.
과정 속에서 겪는 수많은 실패가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끊임없는 자기확신과 도전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자세가 그들을 승리하는 사람들로 만들었다는 것을 나는 책을 통해 보고 또 보았다.
시도해봤는가?
실패해봤는가?
문제없다. 다시 시도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멋지게 실패하라.
나는 실패가 두렵다.
어릴 적 친구들과 공기놀이를 할 때도 그랬고 회사생활에서 주어진 업무를 할 때도 그랬다. 그리고 지금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는 것마저 낯설다.
재능이 아니라 노력을 칭찬해야 하고,
전심전력을 다하면 능력을 바꿀 수 있으며,
도전은 위협이 아니라 기회이고,
실패는 폐단이 아니라 기회라고 가르쳐야 한다.
내 이런 사고방식에 대해 책 속의 베스트 플레이어들은 말한다.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사고방식, 노력, 동기유발 등은 스포츠 세계 분만아니라, 성공을 위해서 꿈을 꾸는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하나의 관문이라는 것을.
세계 수준의 실력은 사.고.방.식 에서 시작된다는 것을_
당장은 힘이 미치지 않는 목표라도 격차를
뛰어넘을 확실한 방법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세계 수준의 기량을 얻을 수 있다.
오랜 시간 끊임없이 반복하고 열중하면
격차가 사라지며, 힘이 미치지 않는
새로운 목표 또한 생겨난다.
자신의 능력에 비해 훨씬 어려운 도전들을 목적의식을 갖고 시도하면서 실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초월하고자 노력하는 베스트 플레이어들의 훈련 과정을 보면서 승리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중요한 메세지를 얻었다.
노력은 결코 스스로를 배반하지 않는다면 진리처럼,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실패를 뛰어넘을 만큼의 반복된 노력은 승리의 핵심이라는 것을.
'승리'는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통해 나의 일상도 조금은 더 특별해질 수 있으리라 꿈꾸게 되었다.
지금 나는 주문을 걸고 있다.
조금은 더 긍정적이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조금은 더 자신있어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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