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뒷산에 오솔길이 있어 자연은 가깝다 5
이영득 지음, 박수예 그림 / 비룡소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새끼 고라니 세 마리와 엄마 고라니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와 자식의 애틋함도 느껴본다.

 

 

 



 

풀숲에 숨겨둔 새끼고라니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라져 밤새 울어댄 엄마 고라니가 잃어버린 새끼를 찾고 꾹꾹거리며 핥고 또 핥던 모습을 보면서 자식을 위한 마음은 인간이건 짐승이건 같다던 어르신들의 말씀이 떠오르기도 했다.








책의 맨 끝부분에는 오솔길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과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도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보며 이야기 나누기 좋았다.작년에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세 번의 계절이 바뀌는 동안 등교길을 함께 했었다.
분홍빛 벚꽃이 예쁘게 핀 봄날부터 빨갛고 노랗게 나뭇잎이 물들때까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 손을 잡고 학교가는 길이 얼마나 걱정되고 불안했었는지 모르겠다. 지나고보니 아이와 짧은 거리이지만 계절의 변화도 느껴보았구나 싶다.
책 <학교 뒷산에 오솔길이 있어>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오솔길은 없지만 학교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꽃이며, 나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조금은 익숙했던 학교가는 길이 아이에게 새롭게 다가온 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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