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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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의 작가 츠지히토나리의 일상생활 이야기.

영화 461개의 도시락을 보는듯한 전개를 시작으로 아들과의 일상 

파리에서의 생활 여행 음식 등의 소소하고 잔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심심하고 모던한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내취향에는 너무 재미난 책이여서 조금조금 야금 야금 읽었다.

섬세하고 엄마같은 감성의 츠지 히토나리의 아들에 대한 사랑은 내내 공감되어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내 로망이던 파리에서의 삶또한 흥미로웠고 파리에 가고싶은 욕망이 불타오른다.

잔잔한 오후 파리 어느 노천카페에서 커피한잔을 꿈꾸게 한다.

현실은 떡볶이에 모듬튀김냠냠 ^^


괴롭거나 슬프거나 힘든일이 있을땐 지글지글 볶아서 마구마구 먹는게 좋아.

사람은 배부르면 졸리기 마련인데 말이야.

자고 일어나면 안 좋았던 마음이 싹 다 사라지거든.


#성안당

#파리의하늘아래아들과함께3000일 

#츠지히토나리

#싱글파파

#냉정과열정사이

#엣세이

#성안당리뷰어

#배부름의행복 


#출판사로부터책무상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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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만화 (자이언트 북) 망그러진 만화 (자이언트 북) 1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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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이즈 망그러진 곰이와 망그러진햄터의 일상이야기가 

여름더위에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네요.

선하고 착한이야기로 여름더위를 잠시 잊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하진 않지만 이대로도 괜찮을 거야”


인생 좀 허술하게 살면 어때요?

완벽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나

가끔은

망그러져야 인생이지~


망그러진듯한 내삶의 한꼭지를 위로 받습니다.^^


50이넘으니 흐릿흐릭한 활자가 시원하게 잘보여서 이또한 내겐 너무 

취향저격한 책이다.

물론 이런용도로 장;언트 곰이가 탄생한건 아닐테지만 돋보기를 찾게되는 

중년의 독자들에게무한 사랑받을만한 요소중하나임에 ㅌ,ㄹ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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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트리
오가와 이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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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작은 시골 호타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름이 되면 항상 도쿄에서 오는 육촌 릴리.

한살터울의 누나 쓰타코

그리고 주인공 류는 증조할머니가  운영하는 고이지 여관에서 

여름을 함께 한다.

매순간 반짝였고 하루하루가 모험이였던 아이들의 여름.

아이들은 한해 한해 자라고 변화해 가면서 

여러가지 사건과 엄청난 슬픔을 겪고 

어릴적 씩씩하고 거침없던 릴리와 겁쟁이 꼬마 류는 

조금씩 가까워 진다.

시골 어느 오래된 여관의 풍경이 그려지고 

요리솜씨 좋은 기쿠할머니의 음식이 먹어보고싶어진다.

기쿠할머니로 시작된 가족들의 구성원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시 아버지 어머니 삼촌들로 

거기서 다시 아이들이 태어나 연결 연결되어

점점 나무모양의 패밀리트리가 만들어진다.

가족이고 친척이고 어릴적 친구에서 연인이된 두사람의 이야기다.

뭐다른건 다 제쳐두고 시골의 향취가 곳곳에 뭍어나는 기쿠할머니 이야기부분이

너무 좋았고 기쿠할머니 음식들은 꼭 먹어보고싶다.

일본영화나 애니매이션에 음식풍경은 식욕자극 그자체.

할머니가 릴리와 류를 불러 대화할때 내어준 녹차와 장아찌샌드위치는 무슨맛일까?


우리에게 무슨일이 벌어지든 세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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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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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이야기입니다

크게 모나지도 않고 크게 빛나지도 않아 쉽게 좌절하기도 하고

가끔은 상처받은 내 모습이 책속에 담겨 있는것 같아

글을 읽다가 울컥하기도 끄덕끄덕 공감하며 위로 받았습니다

다정하게 나를 위로해주네요

나를 위한 다정에서 던지는 질문들은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성찰의 시간도 갖게 됩니다.

가장 인상적인 질문은

오래 오래 하고싶은 일이 있나요? 라는 질문이였어요.

오래오래

글쓰고 그림그리고 책읽고 그렇게 살고싶단 생각

할머니 되서 햇살좋은 오후 커피한잔 타서 지금처럼 음악들으며 그림그리고 sns 업댓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행복이번지는 기분이 다정하게 스며드네요.

지금 내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이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이 모든 조각 하나 하나가

더는 당연하지 않을때가 되어서야 알게 될 거예요.

먼훗날

분명 그리워 하겠죠.

P39

내가 문득문득 하는생각이라 공감이 많이 갔던 글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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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8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내은 외 135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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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자라는방은 전국의 공부방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8회 cj도너스 캠프 꿈키운문예공모 작품집이다.

전국333곳 공부방 아이들의 3577점의 작품중 130여 작품을 선정에 모음집으로 만들었다.

티없이 맑고 환한 아이들의 이야기와 그림이 수록되어있는데

독특하게도 작품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사진이 수록되어있어 글과 아이의 모습을 매치하면서 아이와 마주하고 이야기를 듣는듯했다

어릴적 학급문집이나 교지를 보는 기분도 들었다.

세상이 무섭게변하고 무서운 비행청소년 뉴스를 수없이 접하며 닫혀버린 마음의 빗장이

아이들의 꿈이야기,생활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느새 활짝 풀려버린것같다.

아이들은 포장도 않하고 msg도 치지않고 여과없이 투명하게 자기생각을 표현한다.

어설프고 서툰 그들의 이야기는 쉽고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된다.

꿈이자주바뀌는 아이의 이야기 ,피카소보다 더멋지고 신비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아이의 이야기등등을 읽으며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잘자라서 모두 꿈을 이루기를 설령 꿈을 이루지못한다해도 무엇이 된다해도 행복한 어른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귀여운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힐링을 했다.

나도 저런꿈을 조잘조잘 썼었는데.. 그때 쓴 내 꿈들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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