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멘토가 되어 준 한마디
양광모 지음 / 글과생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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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귀에 이렇게 놀라운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참 놀랍다.

7년동안 가정주부에서 새롭게 직장생활을 해 볼까 해서 공부를 뒤늦게 하고 있지만...

'과연 이 길이 내 길일까?' 싶기도 하고 나의 롤모델 그리고 멘토를 어떻게 찾아야 하나 고민도 되고

길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막막하기만 했다.

 

이 책을 처음 만난 순간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차례를 보니 달력을 연상케 하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어 무엇보다 독특했다.

또한 12가지 주제로 매일 한 페이지씩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하루 한 가지씩 일 년동안 볼 수 있는 계획성 있는 구성이라니...

작심삼일을 실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무엇보다 알찬 책이였다.

 

행복, 유한, 꿈, 벗, 스승, 사랑, 나를 사랑하는 것, 마음자세, 용기, 소통, 이웃과의 나눔, 여유

이런 주제들에 대해 어떤 명언들이 나의 마음을 건드릴지 참.. 궁금했다.

 

1월 [행복]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왜 태어났을까?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막연한 물음이라 정답을 찾기는 어려운 듯합니다.

그래도 막연히 사람은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6월 [사랑]

어떻게 햐야 사랑을 유지할 수 있을지

또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사랑 그 자체를 회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을 빛나고 충만하게 만들어줄 단 하나의 핵심인데도 말입니다.

 

12월 [여유]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웃음과 유머와 잠시 멈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인지 이제야 힌트를 얻은 것만 같습니다.

 

'과연 될까?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에 부정적인 마음이 스미고

내 삶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때면 늘 주관적인 생각만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객관적인 긍정의 말로 나를 되돌아보게 되고 힘이 되게 해 주는 말한마디가 그리운 요즘이다.

보다 의미있는 말로 나의 생각이 좀더 넓어지게 되고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주는 멘토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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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과 세오녀 비룡소 전래동화 22
김향이 지음, 박철민 그림 / 비룡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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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전래동화 [연오랑과 세오녀]가 도착했어요.

제목은 들어봤지만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빨리 읽어 보기로 했어요..

 

 

옛날 옛날 신라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살고 있었대요.

연오랑은 낚시를 하고 세오녀는 베를 짜면서 가진 것은 없어도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서로를 아끼는 금슬좋은 부부였어요.

 

 

낚시를 하러 갔던 연오랑이 고기가 잡히지 않자 점점 인적이 드문 바위까지 들어가서 고기잡이를 했어요.

점점 바다 한가운데로 움직이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결국.. 건너편 섬까지 가게 된 연오랑은 바위를 타온 온 귀인으로 섬의 임금이 되었어요.

 

 

한편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연오랑을 찾으러 간 세오녀도 바위에 실려 건너편 섬으로 오게 되었어요.

신비스럽게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한나라의 왕과 왕비가 되었어요..

 

 

한편.. 신라에서는 해와 달의 빛이 잃어 연오랑과 세오녀가 돌아오기를 청했지만..

세오녀는 직접 짠 황금 빛단을 주며 돌려 보냈어요.

그것으로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의 빛이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에요..

 

그곳이.. 바로 지금의 포항이라고 하네요..

포항하면 호미곶이 유명한데.. 아이들과 함께 그곳으로 전래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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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 세계의 멸종 위기 동물 학고재 환경책 초록이 3
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 / 학고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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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고재에서 나온 '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라는 책은

세계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에 관해 다룬 책인데요...

두 달 전에 우연히 타사에서 '악어야, 악어야' 라는 책이 떠오르더라구요..

인간의 자연 파괴 행위에 분노한 악어가 벌이는 기발한 복수극의 이야기였어요...

 

 

이 책을 보면서 문뜩 그 책의 내용이 생각이 났던건 아마도 악어의 통쾌한 복수극 때문인 것 같아요..

평화로운 초원에 수많은 동물들이 참 여유롭게 거닐고 있어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그 동물들이 지구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죠..

그런데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동물들이 자꾸만 사라져 가고 있대요..

이 부분에서.. 아이는 어떤 욕심으로 동물들이 사라져 가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나 봐요..

 

 

 

이 부분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동물들의 슬픈 모습들이 보여져요..

반면에.. 사람들은 거만하고 다소 상반되는 느낌의 표정들을 하고 있죠.

아마도.. 사람들의 욕심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기법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납작한 양탄자가 되어서 거실 바닥에 깔려 있는 호랑이의 모습이

코끼리 상아 조각품을 장식장에 진열해 놓는 모습이

앵무새가 예쁘다고 새장에 사람 곁으로 가둬놓는 모습이

몸보신을 위해 뱀과 코뿔소들이 마구잡이로 잡혀 버렸어요.

 

 

 

거북이도 사라지고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는 결국 죽게 되고

고래는 기름, 양초, 향수, 립스틱, 비누가 되기도 한대요.

 

 

 

악어는 가죽제품으로 만들어져 백화점에서 볼 수 있고 모피를 좋아해서 많은 동물이 죽어 가고 있어요.

우리가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동안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해서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그로인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있어요.

사람이 멸종될 위기를 생각하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길 강조하고 있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속에 지구와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말이 참 사실적으로 느껴져요..

지금의 우리와 그리고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할 지구의 모습을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욕망들로 채우기 보다는 동물과 식물의 조화로움 속에서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그리고 그것이 친구 관계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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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힘자랑 - 역도/레슬링 아기스포츠놀이 1
윤지선 글, 박찬우 그림 / 고인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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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들과 다르게 앞 뒤 표지가 거꾸로 되어 있어서 색다르게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수가 있어서 신선했어요..

아이도 책을 볼 때 거꾸로 들고 보더라구요..

8월엔 런던 올림픽이 있어서 뉴스에서 자연스럽게 접해 봐서 그런지..

아이도 너무도 자연스럽게 책을 봐요..

 

 

 

역도편에서는 장미란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일러스트가 참 귀엽게 표현되었어요..

우리 아이도 역도복과 역도화를 손으로 가르키며 좀 아는 척 하는 거 같아요.

힘이 세다는 표현을 알고 있는 듯 표정이 참 리얼하죠??

  

 

레슬링 편에서는 귀여운 하마와 도마뱀의 한판승이 펼쳐지죠??

'짱'이라는 말을 알아듣는 우리 아이... 역시..

'최고'라고 느끼는 듯... 아주 진지하게 즐기고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표현들이 등장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네요..

읽어주는 저 역시.. '바둥바둥..이얍. 아이쿠" 이런 의성어 의태어를 흉내내어 보니

아이가 집중해서 듣고 같이 따라하니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으라차차.. 뒤뚱뒤뚱'  힘을 쓰는 표현들도 너무 재밌어요..

 

 

 

간단하지만.. 역도와 레슬링의 스포츠가 힘을 겨루는 운동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리얼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구나 아이가 장난감이나 다른 사물들로 직접 놀이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아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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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태도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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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지식보다는 인성을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이렇게 학교나 사회단체, 카운슬러, 심리치료기관 등에서 가장 인정받는 인성교재라니 말이다.

유대인들은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부터 인성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데..

우리의 현실은 인성보다는 입시위주의 암기식 지식을 더 많이 중요시하고 있으니..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지식보다는 많이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딱딱하지 않아 아이가 읽기엔 간략간략 편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뭔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냥 일상적으로 당연한 것 같은데 막상 실천한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잘못한 건 같은 기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그 느낌이 아이 뿐 아니라 내게도 해당되는 것이라 움찔해졌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 옳은 이야기이고

나도 옳은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는 책.

하나 하나 조금씩 하다보면 겸손해지고 가슴 따뜻한 마음이 들 것 같은 책.

생활에서 안 되는 일에 늘 짜증 부리고 아무렇게나 불쑥 던졌던 말과 행동들이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게 해 주는 책...

내면의 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자기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눈도 흘기고 말이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해 주는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점검의 시간이기도 하고 말이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이기 보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긍정의 메시지가 강하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라는 희망을 준다.

힘들고 화나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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