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 전면 개정판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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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해야 사랑이다>라는 책의 저자 이민규 교수님...
작년에 저 책을 읽고 너무 좋아서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전면 개정판
<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도
망설임없이 읽었답니다.


 심리학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부모로서 아이에게 '후회하지 않을 10대를 보낼 수 있는 충고'를 담고 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
시간을 잘 활용하는 법,
목표의 중요성,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부법 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제목은
"수업에 들어갈 때는 ?를, 나올 때는 !를."이었어요.
질문하고 답을 찾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그 수업시간의 공부는 전부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쉬운 듯 하지만 어려운 방법이죠.
하지만 우리의 학창 시절에도..
수업시간에 열심히 한 친구들이 좋은 성적을 받았잖아요.
우리 아이가 꼭 알았으면 하는 공부비법입니다.

사실 부모가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대놓고 한다면...
아이들은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귀를 막아버리기 쉽지요.

하지만 이 책을 권하면서
부모의 마음을 전달해 보는 것은 더 쉬운 일일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인생에 무언가 변화나 발전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오픈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요.

우리 아이의 책장에 잘 보이는 위치에
이 책을 꽂아두어야겠어요.

언젠가 공부가 잘 안풀리고
인생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의 제목이 확 눈에 띄어
책을 뽑아들고 읽었을 때...
소화제처럼 뻥 하고
답답함들이 풀려버리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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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 풍요의 시대, 왜 여전히 가난할까? 세계 시민 수업 6
윤예림 지음, 정문주 그림 / 풀빛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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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민 수업 시리즈...

아이와 함께 참 잘 보고 있답니다.


학교에서 이런 세계 시민 수업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교과서로 쓰면 딱이겠네요.



빈곤이라는 주제로...만나는 세계 곳곳의 이야기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영국의 구호 단체인 옥스팜은 얼마 전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이 가진 재산이 나머지 99%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나머지 99%의 사람들끼리는 아무리 경쟁해도

희망이 없는거죠.


저도 어릴 적에는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개개인의 능력 문제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그것이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빈곤이라는 것은 사회적인 구조와 경제적인 구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이로 인한 문제점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종종 아이들에게 해주는 말 중에..

"갈수록 세상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해질거야."입니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이 배운 사람이..

반대편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정말 삭막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세계 시민 교육과 함께 나눔 교육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함께 하는

시민 운동가들의 모습에 놀랐고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이상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못 가진 자끼리 더 가지려고 서로 싸우는 세상이 아니라...

오히려 힘을 합쳐서

많이 가진 자들과의 소통으로

불평등의 기본 원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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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말하기 - 세련된 매너로 전하는 투박한 진심
김범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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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하기에 관한 책을 읽었어요.
재미있게도 이 책을 읽으면 음성지원이 됩니다...ㅎ
 문대통령님 목소리가 귀에 윙윙 맴돌아요~


대통령 취임식 때의 말씀부터...
최근 광복절 기념식에서의 축사까지...

어렵지 않은 말로 진심을 담아 표현하시는
문대통령님의 말씀은 매력이 있습니다.

그 대통령님의 말하기를 분석하여 담은 책을 읽으면서...
리더로서의 말하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지극히 평범해서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것이
문대통령님의 말하기가 특별한 이유라고 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이름을 불러주고,
정중하면서도 단호하며,
눈높이를 맞추고 배려하는 제스처까지...
그동안의 대통령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CNN도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협상가라고 말했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문대통령님의 인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의 향기잖아요.
문대통령님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상대방과 소통하고 싶다는 그 마음이
말로 표출되는 것이겠지요.
그런 진심이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제일 많이 한 생각은..

말을 잘하기 위새서는...

먼저 인품을 만들어가야겠구나... 입니다.


말은 청산유수로 잘하지만...

말과 행동이 하나도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그를 신뢰하고 소통하려 하겠습니까?


말주변이 없는 저에게.

오히려 이 책은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진심이 통할 수 있도록

진심이 담긴 말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노력을 해야함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대통령 가까이에서 글쓰기를 도와준 참모가 아님에도..

일반 작가가 이렇게 대통령의 말하기를 분석하고 싶도록 만들다니~!!

우리나라 대통령님의 매력은 정말 뿜뿜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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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아이 - 제2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눈높이 고학년 문고
남찬숙 지음, 백두리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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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아이>...
어린이 동화지만...
어른이 읽어도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동화 대상 당선작이라는데...
정말 멋진 동화였습니다.



사춘기 딸을 두고 있는 부모이기에,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어갔던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아이도 너무 몰입해서 읽고..
눈물도 흘리더라고요.
외동이라 지현이처럼 위 아래로 형제들이게 치이거나 하진 않겠지만..
부모에게 나름 불만인 것은 있겠지요.

언젠가 육아 선배가 그러시더라고요.
애들은 자기 부모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
다른 부모랑은 안 살아봤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라는 마음을 버려.
그저 애가 원하는만큼 잘 해주는 게 답이야..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선배님의 말씀도 떠올랐어요.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춘기 소녀와 그녀의 가족 이야기...
참 따듯하고 좋았어요.
우리 집 강아지도 이렇게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읽고 있을까?? 싶더라고요.^^

저는 앞부분에서 고양이가 가족과 고향을 떠라기 전에
엄마와 대화하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그럼 어때서?
도시가 네가 원하던 곳이 아니라면 다른 곳으로 가면 되지.
자유로운 고양이는 늘 선택을 할 수 있어.
물론 그 선택이 언제나 만족스러운 건 아니야.
그렇지만 그게 어때서?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실패하고, 또다시 도전하고.....
그러면서 넌 멋진 고양이가 되는 거야."

엄마는 우리가 하는 선택이 늘 좋을 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나는 이왕이면 한 번에 멋진 선택을 하고 싶었어요.

우리 아이가
늘..... 도전하고 성공하고 실패하면서....
조금씩 깨지지도 하고 성장하기도 하고....
고여있지 않고 흐르기를~~~~~!

사춘기님이 오셔서..
가끔은 까칠하지만..
소통하는 법을 알고...
사색하는 법을 알고...
이해심 많은 어른으로 자라나면 좋겠어요.

이 책 <까칠한 아이>가 그런 힘을 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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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시간 1일 나와 승리 사이 푸르른 숲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이계순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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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병원에 누워있고...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달리는 것을 세상 제일 큰 기쁨으로 생각하는 열여섯 살 아이가 말이에요.


 


아이가 먼저 이 책을 읽었어요.

읽으면서 너무 책이 재미있다며 아껴 읽더라고요.ㅎ

그리고는 저에게 빨리 읽어보라면서 강력 추천해주었어요.


주인공 제시카의 의지와 용기,

그리고 피오나의 우정과 의리,

제시카와 로사의 우정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책 속에 푸욱 빠져들게 되었답니다.


책을 마지막 장까지 읽고나면

책 표지 그림이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지 알게 되고..

그림이 다시 보여요.^^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새삼 자신의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고,

어떤 어려운 시련이 와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했어요.

저는 제시카가 빨리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된 것이

주변의 좋은 사람들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피오나의 진심어린 우정은 어른인 저에게도

너무 대단해보이고 멋져보였어요.


주변의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피오나가 제시카에게 그랬듯이..

제시카가 로사에게 그랬듯이..

저도 진정어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존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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