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 풍요의 시대, 왜 여전히 가난할까? 세계 시민 수업 6
윤예림 지음, 정문주 그림 / 풀빛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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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민 수업 시리즈...

아이와 함께 참 잘 보고 있답니다.


학교에서 이런 세계 시민 수업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교과서로 쓰면 딱이겠네요.



빈곤이라는 주제로...만나는 세계 곳곳의 이야기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영국의 구호 단체인 옥스팜은 얼마 전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이 가진 재산이 나머지 99%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나머지 99%의 사람들끼리는 아무리 경쟁해도

희망이 없는거죠.


저도 어릴 적에는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개개인의 능력 문제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그것이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빈곤이라는 것은 사회적인 구조와 경제적인 구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이로 인한 문제점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종종 아이들에게 해주는 말 중에..

"갈수록 세상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해질거야."입니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이 배운 사람이..

반대편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정말 삭막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세계 시민 교육과 함께 나눔 교육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함께 하는

시민 운동가들의 모습에 놀랐고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이상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못 가진 자끼리 더 가지려고 서로 싸우는 세상이 아니라...

오히려 힘을 합쳐서

많이 가진 자들과의 소통으로

불평등의 기본 원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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