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 - 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 ㅣ 옐로우 큐의 박물관 시리즈
양시명 지음, 김재일 외 그림,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감수 / 안녕로빈 / 2019년 1월

옐로우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

그 첫번째 이야기로 지도 박물관 이야기가 "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라는 부제를 달고

완성되었네요.^^

이 책의 감수를 경희대 혜정박물관에서 해주었는데...

이 책 읽고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혜정박물관을 방문해보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고지도 전문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지도 박물관에서 큐레이터 엘로우큐를 만난 지오와 친구들...

생각지 못한 모험을 떠나게 된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가 사회 지식과 잘 어우러지며 펼쳐집니다.

게다가 소설 <보물섬>이야기와 묘하게 겹쳐지면서

보물섬 이야기를 아는 아이들은

이야기가 어떻게 같거나 다르게 펼쳐질지 더 기대하며 읽을 수 있게 될 거예요.

옐로우의 비밀수첩 코너에서는 어른이 읽어도 새롭고 재미나고 유익한

지식들이 팁으로 주어져서 좋았어요.

한마디로

스토리도 재미있고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알찬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도 읽는 법이나 지도의 종류와 지도에 관한 역사 등등을

모두 알 수 있답니다.

스마트하게도 책 속의 QR코드를 통해

출판사 안녕로빈의 카페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가면 옐로우의 지도를 다운받을 수 있고...

그 지도 위에 지오와 친구들의 이동 경로를 표시하여 메일을 보내는 활동도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카페에서 옐로우 시리즈 어린이 편집위원을

모집하는 이벤트도 있네요.

책 만드는 과정에 관심있는 친구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앞으로 나올 다른 박물관 시리즈들도 너무 기대됩니다.

아이는 특히 민속 박물관편을 기대하고 있어요.

<재테크만 열심히 하면 정말 부자되는 줄 알았다>

재테크만 열심히 하면 정말 부자되는 줄 알았다
조진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월

이 책은 시중의 수많은 재테크 책들과 차별화되는

재테크 책입니다.

경제서적이 아니라 인문학 책 같은 느낌도 강했어요.

그것은 이 책의 저자 조진환 코치님이

 중심을 제대로 잡고 계신 분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분은 부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희생해야 될 것들이 정의 , 가족, 타인의 희생임을 알고..

금융회사를 등지고 독립하게 된 것이라 하시네요.

저도 신랑도...

친한 지인으로 인해 보험이나 투자 권유를 받고...

돈도 잃고 사람도 잃었던 경험이 있답니다.

씁쓸하게도.... 그들은 자신들의 부를 위해서

정의를 무시하고, 친구를 희생시켰던 것이죠.

(갑자기 아픈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럽네요....TT)

다른 사람이 부자가 된 것을 보고...

나도 그렇게 똑같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위험합니다.

재테크는 세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경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활자화된 신문이 좋으며

저자는 <머니투데이>라는 경제신문을 추천해주셨어요.

사업비가 납입보험료의 7% 라는 변액보험....T.T

반면 펀드는 총 비용이 1.5%라고 합니다.

이런 실질적인 지식들을 우리가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학교 경제 시간에 이런 살아있는 지식들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통장을 지출별로 나누고 따로 관리하기 방법은

재테크의 기본이죠..

저도 몇 년전부터 알고 실행해야지 마음만 먹고...

아직 시작을 못했어요.

안다고 다 실천하지 못하는 걸 보면...

부자되기가 정말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금 이 세상이 혼돈에 빠진 이유는

물건이 사랑받고 있고 사람들이 사용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가 아니라...

돈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돈...

너무 몰라도 너무 알아도 문제고..

너무 없어도 너무 많아도 문제네요.

잘 통제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음식! 무슨 맛으로 먹을까?>

음식! 무슨 맛으로 먹을까?
잔카를로 아스카리 지음, 피아 발렌티니스 그림, 이현경 옮김 / 토토북 / 2018년 12월

우리가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이..

단순히 미각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5감이 모두 총동원 되어야 한다는 것...

정말 신기해요.

<음식! 무슨 맛으로 먹을까?>는 바로

오감으로 느끼는 음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은 크게

단맛, 쓴맛, 짠맛, 신맛, 감칠맛이죠.

매운맛은 통감, 떫은맛은 압각으로 피부가 느끼는 감각이고...

바나나맛이나 딸기맛, 초코맛은 향으로 느끼는 후각입니다.

때로 우리는 소리로 먹기도, 눈으로 보면서 더 맛나게 먹기도 하죠.

음식과 우리의 감각과 관련된 놀랍고도 재미난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어른인 저에게도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연어 이야기~

T.T  처음 알았어요.

양식 연어... 의 비밀~ 놀랍더군요.

우리가 남겨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이야기도

너무 가슴 아팠어요.

필요 이상 많은 식재료를 사지 않고,

음식을 먹을만큼만 만드는 것~~!!!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이네요.

호밀과 맥각... 그리고 마녀사냥 이야기가 이렇게 연결되는 것도 처음 알았고요.

이 밖에도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요.

마지막엔 보드게임판도 있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쉽고도 재미난 음식이야기.

그 음식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사회와 과학...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 6년의 연애, 세 번의 입원 그리고 끝나지 않는 사랑의 기록
마크 루카치 지음, 박여진 옮김 / 걷는나무 / 2019년 1월

My lovely wife라는 예쁜 원제와 표지의 사랑스런 부부의 모습들......그리고 눈부신 코랄빛 표지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생각한 부부는 상상도 못할 일을 겪습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다고 자신감 넘쳤던 아내가 갑자기 정신질환으로 자살 충동을 느끼고 환각에 시달린다면 어떨까요?

부부의 삶은 역경과 고난과 우울과 고통이 가득하죠.....

그러나 결국은 희망입니다. 다시 또 쓰나미가 몰아칠 것을 알아도..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아내야 하는 것이 소중함을 깨달은 두 사람은 다시 두 손을 꽉 잡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으로 입원을 했을 때... 본인과 그  남편, 가족의 심정은 어떨지... 정말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일생을 바친 한 남자의 실화는...정말 감동이었어요.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같은 루카치의 이야기에 책을 놓지 못하고 한 번에 다 읽었답니다.

책 전반부에 나오는 그들의 운명같은 사랑의 시작보다도.... 마지막까지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내 운명을 한탄하기에도 에너지가 부족할 것 같은데... 루카치는 비틀거리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아내 뿐만 아니라 아들까지도 훌륭히 잘 키워냅니다. 줄리아도 힘든 순간들을 잘 견뎌내며 루카치가 잡은 손을 놓지 않습니다.

찬란했던 사랑이 식고.. 역시 사랑은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부들에게... 이 책은 정말 많은 울림을 주고 있네요.

영화로 만들어져도 너무 예쁠 것 같아요.

<폭력이란 무엇일까요?>

폭력이란 무엇일까요? ㅣ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10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안느 엠스테주 그림, 박광신 옮김 / 상수리 / 2019년 1월

철학수업하면... 프랑스가 먼저 떠올라요.

그들은 철학을 생각하는 놀이라고 한다죠.....

왜 우리는 생각하는 공부가 아니라 외우는 공부를 할까???

가슴이 아픕니다.

아이에게 철학의 즐거움을 알게하고자...

프랑스 철학박사 오스카 브르니피에가 알려주는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를 같이 보고 있어요.

이번에는 10번째 책이 나왔네요.

<폭력이란 무엇일까요?>

 폭력에 대해 알아가려면...

주어진 지식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정리하면 됩니다.

그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스스로 폭력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거죠.

위의 6가지 질문을 통해 어린이들은

성장하게 됩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알기 되고

주변을 더 넓고 깊게 볼 수도 있으며...

사회에 관심을 갖게도 되겠지요.

아이가 폭력적이어서 걱정이 되거나

너무 약해서 걱정이 된다면...

이 어린이 철학책 <폭력이란 무엇일까요?>로 부모님과 함께 놀며 생각하면서...

아이는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