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편지 독깨비 (책콩 어린이) 65
홍은경 지음, 장선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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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김애란 작가의 <잊기 좋은 이름>이라는 산문집을 읽고

작가님을 엄청 좋아하게 됐어요.

생각이 글을 만드는 거잖아요.

예쁜 글들 속에 작가님의 예쁜 생각이 묻어나서 말이죠...


그리고 이어서 읽게 된 이 동화 <고양이 편지>


이 책도

정말 예쁘고 고마운 책이었어요.


 


말하는 고양이와 주인공 소녀 지예의

아름다운 관계를 그린

환상적인 동화라고만 생각하고 읽었는데..

글쎄 이 편지는 그해 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더라고요.


아까 위에서 얘기했던

<잊기 좋은 이름>이라는 책도

그해 봄을 담고 있었거든요.

연속으로 그해 봄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게 되니

그 날이 떠오릅니다.


그해 봄이 벌써 6년 전이네요...

정말 잊혀지지 않는 날~~~~!

잊어서도 안되는 날~~~~!


저는 이렇게 작가들이

그해 봄을 덮지 않고...

자꾸자꾸 더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님이 너무 고마웠어요.


지예가 세상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저도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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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Wild - 송인섭 교수의 AI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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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송인섭 교수님은 자기주도학습법의 권위자이십니다.

최초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한국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신 분이세요.

우리나라 교육에서 엄청 중요한

그리고 필요한 자기주도학습능력...

아, 그 유명한 패러다임을 제시하신 분이군요.


그렇다면 이 분이 보는 AI시대의 인재상도

이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연결해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와일드WILD는

야생의 라는 뜻 외에

자생의 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자생력"에 대한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미래의 인재상으로

감성과 창의성을 갖춘 사람을 말하곤 하는데~

송인섭 교수님은

감성과 창의성에 자생력이 더해진 인재상을 말하고 계시네요.


10년간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생력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자생력을 개념화하고 연구해오셨습니다.


이 자생력이라는 것은 쉽게 그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성격적 특징이 있습니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상상력이 풍부해요.

동기가 분명하고 열정적인 끈기가 있어요.

자율성이 있고 자신감이 강해요.

그래서 자생력이 있는 아이는

"행복하고 자신 있는가"라는 질문에

힘차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행복하고

가치있다고 여기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있는 행복한 잡종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 자생력을 길러줄 수 있는 환경을 알려줍니다.

가정, 사회, 교육 환경에서

단순히 어떤 지식을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지식과 사람을 융합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죠.

자생력 프로그램이란 걸 만드셨는데..

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나와있지 않아

아쉬웠어요.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한다는 점에서는

완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읽었던 책이기에

더 구체적인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는

다음번 책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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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AI -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융합교육법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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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온 세계가 마비된 이 때...

우리 교육계에도 온라인 교육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아이 AI라는 책을 읽어봤어요.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정보들이 있다고 해서요.


교사를 비롯한 교육계나 소프트웨어 관련 일을 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책이네요.


책 도입부의 글이 흥미로웠습니다.


COVID-19의 확산을 처음 경고한 곳이 WHO가 아니라

캐나다의 인공지능기반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인 블루닷이라 하더라고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먼저 코로나 사태를 인식하고 경고하고 있었다니요.......

이제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점차 강해지리라 생각되네요.


이 책은

인공지능 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중국의 인공지능 교육 사례를 들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중국의 인공지능 수업이 벌써 그렇게 앞서갔나봐요.


그리고 인공지능 도구들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이

나와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수업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는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었어요.


물론 관심있는 부모님들은 집에서 아이들과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활동들입니다.

저도 몇 가지 활동은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육계에 부는 바람은 어떻게 될까요???

18세기 교실에서

19세기 선생님들이

20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말이

쏙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우리나라 선생님들 정말 실력 좋으신 분들이잖아요.

여러가지 시스템과

사회적인 지지가 뒷받침된다면...

인공지능 융합교육법의 세계적인 선두주자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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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다미 샤르프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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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읽게 된 책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몸에 배어있다는 이야기가 새로웠습니다.

몸이 기억하는 어린 시절이라니....


인간의 신경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심리치료 책~~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어요.


이 신체 심리치료에서는..

사람들에게 다섯 가지의 인생 과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나는 안전한가?

나는 내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가?

나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는가?

나에게는 자기효능감이 있는가?

나는 사랑과 성에 관대한가?


이 과제들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서 자신을 발견해가는 거죠.


각 인생과제들을 체크하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라는 팁도 챙겨보면 좋아요.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를 치유한다는 것은

과거의 일들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아니죠.

상처 받았음을 인정하고 다른 나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그래서 저자는 그것을 진짜 모험이라고 이야기하나 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몸에 밴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학이라고 해서

몸을 이용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알려주는 줄 알고

기대했었거든요.

하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었고요,

신체 심리치료에 대한 안내를 하는 책이었어요.


에필로그 부분에서

인상적인 구절이 있네요.


심리치료사의 수요가 늘어나는 안타까움,

이는 개인이 아난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

그런데 왜 학교에서

유대감, 자기 조절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도록 시스템에 정착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


저도 함께 물음표를 찍으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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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꿈꿔라 5 - 2019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노벨상을 꿈꿔라 5
현계영.박응서.목정민 지음, 김주한 감수 / 동아엠앤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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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책.. 노벨상을 꿈꿔라 시리즈~~~

드디어 5권이 나와서

2019년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어렵기만 한 노벨상 연구 업적에 대해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멀게만 느껴지는 노벨상이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노벨 물리학상 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평소 우주에 관한 이야기는

어렵기만 했었는데....

오 이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재미나게 풀어준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2019 노벨 물리학상은

수상자가 세 명이었어요.

우주의 진화와 구조를 이해하는 이론적인 바탕을 마련하고

태양과 비슷한 별을 공전하는 외계 행성을 최초로 발견한 분들이

상을 받으셨답니다.


책을 읽고나면 챕터별로 이렇게 확인하기 문제들이 있는데...

마구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ㅎ

다 맞추면 기분 업이죠~~~^0^

 


올해에는 작년과 다르게 과학 분야에서 여성 수상자가 없네요.....

아쉽~~~!


많은 학생들이 이 노벨상을 꿈꿔라 시리즈를 접하면서...

더욱 과학에 많은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내년 노벨상 이야기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0^




P.S. 135페이지에서 오타 발견했어요.

두번째 줄에 '것분에'를 '것 덕분에'로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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