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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편지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65
홍은경 지음, 장선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20년 1월
평점 :
며칠 전 김애란 작가의 <잊기 좋은 이름>이라는 산문집을 읽고
작가님을 엄청 좋아하게 됐어요.
생각이 글을 만드는 거잖아요.
예쁜 글들 속에 작가님의 예쁜 생각이 묻어나서 말이죠...
그리고 이어서 읽게 된 이 동화 <고양이 편지>
이 책도
정말 예쁘고 고마운 책이었어요.

말하는 고양이와 주인공 소녀 지예의
아름다운 관계를 그린
환상적인 동화라고만 생각하고 읽었는데..
글쎄 이 편지는 그해 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더라고요.
아까 위에서 얘기했던
<잊기 좋은 이름>이라는 책도
그해 봄을 담고 있었거든요.
연속으로 그해 봄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게 되니
그 날이 떠오릅니다.
그해 봄이 벌써 6년 전이네요...
정말 잊혀지지 않는 날~~~~!
잊어서도 안되는 날~~~~!
저는 이렇게 작가들이
그해 봄을 덮지 않고...
자꾸자꾸 더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님이 너무 고마웠어요.
지예가 세상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저도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