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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다미 샤르프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평점 :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읽게 된 책
<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몸에 배어있다는 이야기가 새로웠습니다.
몸이 기억하는 어린 시절이라니....
인간의 신경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심리치료 책~~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어요.
이 신체 심리치료에서는..
사람들에게 다섯 가지의 인생 과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나는 안전한가?
나는 내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가?
나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는가?
나에게는 자기효능감이 있는가?
나는 사랑과 성에 관대한가?
이 과제들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서 자신을 발견해가는 거죠.
각 인생과제들을 체크하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라는 팁도 챙겨보면 좋아요.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를 치유한다는 것은
과거의 일들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아니죠.
상처 받았음을 인정하고 다른 나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그래서 저자는 그것을 진짜 모험이라고 이야기하나 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몸에 밴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학이라고 해서
몸을 이용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알려주는 줄 알고
기대했었거든요.
하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었고요,
신체 심리치료에 대한 안내를 하는 책이었어요.
에필로그 부분에서
인상적인 구절이 있네요.
심리치료사의 수요가 늘어나는 안타까움,
이는 개인이 아난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
그런데 왜 학교에서
유대감, 자기 조절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도록 시스템에 정착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
저도 함께 물음표를 찍으면서 책을 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