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디자인, 뭐가 잘못됐나요? - 디자인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석중휘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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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딸램 때문에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선배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디자인 이야기.

1:1 강의를 받는 기분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글이었어요.


초보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레시피같은 책이라고

저자가 말했듯이

단계별로 쉽게 디자인 잘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기에

그대로 따라서 해보면

작품 하나가 뚝딱 나오게 됩니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베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카피를 통해 키워나가는 디자인 실력.

저도 초보들을 위해

이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디자인 진행 과정에서,

실제로 디자인을 만들 때

디자인 베끼기는

반드시 디자인을 배우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내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단계지만,

이 부분을 잘 지키지 못할 때는

실제적인 손실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도 저작권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유념해 주세요.

 


 

타이포그래픽디자인,

편집디자인,

인포그래픽,

광고디자인을 다루면서


각 분야의 다양한 예시 작품들을 소개하며

어떤 점이 잘 된 것이고,

어떤 점이 좋지 않은지

세세히 짚어주며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되고 유용하였습니다. ​



책을 다 읽고 저도 디자인 한 점을

이 책의 레시피대로

따라하며

하나 만들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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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사회참여 이야기 - 우리가 만드는 변화의 시작 생각쑥쑥 지식학교 1
백수연 지음, 홍그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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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0대를 위한 사회참여 이야기>

이 책을 통해 만나본 10대 아이들은

왠만한 어른들보다도 훌륭합니다.

사회참여 활동으로 유명한 10대로는

그레타 툰베리가 떠오릅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 중에도

그녀와 함께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하는

멋진 친구들이 있죠.

 

"변화를 일으키는 일에 나이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요."

바로 이 책이 주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7명의 10대 친구들 이야기가 나와요.

 

국내 최초 코로나19 현황 정보 플랫폼을 만든 최형빈 학생,

청소년 크리에이터를 위한 청소년 창업가 이제우 학생,

봉사로 세상을 밝히는 박슬비 학생,

우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참여 동아리 회장 최승혁 학생,

학교 밖 청소년의 인권을 위하는 홈스쿨링생활백서 대표 송혜교 학생,

오직 청소년을 위한 단체인 꿈을 DREAM의 대표 이승준 학생,

청소년특별회의 14대 전국 의장 김지윤 학생.

 

와우...

이 친구들이 해낸 이야기를 읽는데

어찌나 대견스럽고 기특하던지요.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이 친구들의 꿈이

이 세상을 희망적으로 만들고 있어요.

 



 

QR코드를 따라 가보니...

관련 기사들이 나오는데..

10년 전의 이야기도 있네요.

와... 이 아이들이 지금은 20대가 되었을텐데

어찌 지내고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10대들에게 참으로

미안하지만,

어른들이 멋진 세상을 못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사회참여는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겠죠??

어른보다 더 멋지게

편견과 차별과 불의에 맞서는

10대들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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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음악책 -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
마르쿠스 헨리크 지음, 강희진 옮김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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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최적화하는 음악사용법'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된 책입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 음악이

나를 결정할 수 있다니...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음악의 효과에 관한 이야기여서

흥미롭고 새로웠습니다.

 

진화, 심리학, 뇌과학, 인류학 등과

만난 음악의 이야기는 처음이었거든요.

 

평소에 잘못 알고 있던 정보들을

바로잡기도 했고,

새로 알게 된 이야기들도 많았어요.

 

 

모차르트 효과의 신화,

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들어본 적 있으실텐데요...

과연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똑똑해질까요?

 

 

결론은 모차르트 음악뿐 아니라 다른 음악들도

집중력이 필요할 때 두뇌의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좀 과하게 모차르트 음악이 부풀려져 있음을 알고,

 과소비하는 일은 조심해야겠죠?

 

 

 

이 책을 읽고

모닝알람도

바꿨어요.

정신 사납게 삐삑 삐삑~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둠칫둠칫으로 결정했습니다.

 

2박자나 4박자 계열의

100-130bpm정도의 노래가

잠에서 깰 때 듣기에 좋은 음악이라고 말하는

전문가의 말씀이 있더라고요.

 

 

 

음악 루틴을 통해

음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음악은 치즈케이크다.

책 첫 부분에서

음악을

귀를 위한 치즈케이크라고

달달하게 비유했듯이,

우리의 삶을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을

이제부턴

그냥 듣지 말고

쓰임새에 맞게 잘 이용해보기로 해요.

더 나은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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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널 바꾸려 들지 않아 - 나를 믿고 사랑하고 해내는 마음, 청소년 나다움 수업
브리오니 고든 지음, 서미나 옮김 / 리듬문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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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소녀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 

십대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모든 것... 등의 

책 소개글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좋으면 딸램에게 추천해주려고요.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쏘옥 드네요.

<사랑은 널 바꾸려 들지 않아>라니...

이처럼 사랑을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요?

 



프롤로그 첫 장부터 

감동적이었어요.

 

 이 편지를 소리내어 읽어봤어요.

어른이 돼 읽는데도 

감동과 위안이 오더라고요.


 

다 괜찮을 거란 말을 믿기 힘들겠지.

그건 어릴 때 우리가 

있는 그대로 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야. 

대신 조용히 하고, 침묵하고, 

조심하고, 순응하라고 배웠지.

게다가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같은

따분하고 쓸데없는 질문이나 받으며 자랐어. 

 

어린 시절에 

자신을 부인하는 처절한 몸부림의 연속인 시기를 거친 

저자는 

결국은 인정받고, 성공한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정신 질환 이야기를 책으로 나누며 

십대 소녀들에게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는 조언들을 들려주고 있어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기,

사춘기 몸의 변화에 대해 불안해 말기,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부끄러워하지 말기,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이성 교제 시 알아야할 점 등을 

십대 소녀들에게 

이모처럼 다정하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사랑은 다정하단다. 

사랑은 늘 다정해.

 

너는 늘 행복한 감정만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렴.

등등...

 

십대 소녀들에게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글들이 많아요.

 

학교 어느 수업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내용들이죠.

 

 

십대 소녀들이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공주가 아닌, 

나다움으로 채워져 

매력있고 멋지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내면이 충만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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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육아 - 내가 가장 좋아하고, 기분 좋은 방식으로
이연진 지음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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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서정적인 영화를 본 듯, 

또는 동화를 읽은 듯한 

기분으로 책을 덮었어요.

 

<취향 육아>

이런 육아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니....

 

게다가 

주인공 아들은 

영재 발굴단에도 나온 적이 있는 영재라고 합니다.

 

 

엄마는 엄마의 취향대로 

책과 클래식과 요리와 자연, 미술 등을 가까이 했을 뿐이고,

 그에 맞춰 

아이가 자신만의 온도와 속도로 

씩씩하게 성장한 것은 

작은 덤이었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부럽기도 하고, 자괴감이 살짝 들기도 했네요.

 

 

문학과 영화, 미술 등을 사랑하는

작가님 덕분에 

저도 좋은 시와 책과 영화 속 좋은 글들을 많이 건질 수 있었어요.




책 뒷 쪽에 명화 선물도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간간이 문장이 시키는대로 

뒷 쪽을 펼쳐가며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좋았어요.

 

저도 육아로 힘들 때 

메리 카사트의 그림이 너무나도 좋았었는데, 

작가님 덕분에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깨칠 수가 있었네요.

 

 

한 문장 한 문장 정성스럽게 

채워나간 책입니다. 

 

문장도 예쁘고, 내용도 예뻐요.

 

육아로 힘든 엄마들이 보고 힘을 내고 

공감할만한 글들이 많아요.

 

그런 글들은 살며시 필사도 해봅니다. 

 

"내가 하루에도 몇 번씩 좋은 엄마였다 

나쁜 엄마였다 하듯 

아이 역시 엄마 품에 머물고픈 마음과 그로부터 멀어지고픈 

마음 사이를 분주히 오갈 것이다. 

자란다는 게 무엇인지 저도 퍽 궁금하겠지.

소년이 되어가는 제 모습은 또 얼마나 낯설 거야."



"육아의 속도에 대해 생각해본다. 

혹시 어른의 보폭과 성미를 

아이에게 보채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본다. 

아이는 이방의 땅에 갑자기 떨어진 여행자다. 

불과 며칠, 몇 달, 몇 해 전 

밀쳐지듯 여기에 왔다. 

위대한 존재가 되기 위해,

부모가 바라는 어떤 모습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지어진 대로 '살아내기 위해'

무수한 적응을 겪어내고 있다."

 

 

<취향 육아>

엄마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다는 걸

보여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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