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나는 너와 달라 / 친구야! 나는 너와 같아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콘스탄체 폰 키칭 지음, 최성욱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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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답게

앞뒤가 없는 재미난 그림책이 있어요.

<친구야! 나는 너와 달라 - 나는 너와 같아>


 

 

앞과 뒤 표지를 찍은 건데,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말할 수가 없겠죠?

아무곳이나 맘에 드는 곳부터 펼쳐 읽으면 됩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책 내용이 글과 그림으로 함께 적혀 있다는 거예요.

아이가 그림 글자 해석하면서 읽는 걸 너무 즐거워했어요. :)

 

뭐라고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림도 나오는데...ㅎ

걱정하지 마세요.

그림이 나타내고 있는 단어들도 다 알려주는 페이지가 따로 있답니다.

책에는 21명의 사람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등장하는데,

연결되는 앞뒤 사람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야기 해요.

인종, 종교, 나라, 성별, 나이, 성격, 가족유형,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장애 등등의 면에서 우리는

친구, 이웃과 가족과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있음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우리 각자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이며,

그것은 상대방도 마찬가지임을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아이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다양한 친구들의 이야기도 알 수 있었어요.

휠체어 농구를 하는 친구,

염색체가 다른 사람들보다 하나 더 많아서 말더듬증이 있는 친구,

소리를 잘 듣지 못해 보청기를 끼고 수어를 하는 친구,

난민인 친구 등등..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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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수프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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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수프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한 음식이네요.

아이와 함께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그림책입니다.



태평양에 살고 있는 앨버트로스가

너무 아파서

친구 통통이에게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원숭이 의사 선생님과 함께

앨버트로스가 살고 있는 태평양으로 가며

통통이는

태평양에 떠 있는 플라스틱 섬을 보게 됩니다.

실제 북태평양 바다 위에 떠있는

거대한 쓰러기 더미 GPGP와 관련된 영상을 찾아

아이와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플라스틱 섬이

북대서양, 남대서양, 인도양, 남태평양 등

다른 대양들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 쓰레기는 돌고돌아 결국

우리에게 온다는 것ㅠ

앨버트로스가 아픈 것도 바로 이 플라스틱섬

때문이었죠.

아이와 함께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관련된 내용을

더 찾아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마지막 부분에는

플라스틱 문제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사실 현실은 너무나도 시급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알기에,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ㅠ

너무나도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

아이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아이들이 바꿀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는데~

어른들은 왜 아이들에게도 이런 공포심을 주어야만 하는지.....ㅠㅠ

아이와는 책을 읽은 뒤에

비닐 봉지 덜 쓰고,

배달 음식이나 포장 음식 덜 먹고,

분리 수거 잘 하자는 다짐을 했지만

한시라도 빨리

환경에 관한

많은 정책들과 인식들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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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 봄날의 그림책 1
로엘 세이델 지음,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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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

때로는 어른들에게도

따스한 웃음과 깨달음을 줄 때가 있죠?

이 그림책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가 그랬네요.



어른들도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표지를 넘기면 제일 먼저

우울한 표정의 곰 한 마리가 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행복해 보이지 않는 곰에게

숲속 개울가에서 행복하게 앉아있던 쥐는

'마법의 막대기'를 빌려줍니다.

그것은 특별하게 생기진 않았지만,

누구든 행복하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라면서요.

교활한 여우는

이 마법의 막대기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막대기를 모아다가 그것들이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막대기라고 속여

다른 동물들에게 팔았지요.

내 옆에 있는 행복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부러워하는 동물들의 모습이나,

그런 모습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꾀를 쓰는 여우의 모습 등이

낯설지가 않아 씁쓸하네요.

행복은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나눠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동물들에 의해,

곰이 쥐에게 빌린 마법의 막대기는

결국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아, 이걸 또 이용해먹는 권력자들.)

마법의 막대기를 빼앗긴 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시 불행해졌을까요?

그림책 제일 마지막 장면은

당나귀가 돌 하나를 손에 올리고

행복하게 뛰어가는 모습입니다.

타인에 의해 행복을 받아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그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행복이 행복을 낳는다는 거~

우리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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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도 부를 키우는 주식 투자 제1원칙 -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금리인상의 시대, 하락장에서도 부를 키우는 주식고수들의 제1 투자원칙!
김태훈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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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도 부를 키우는 주식 투자 제1원칙>을 읽으면서

어리석게 시작한 나의 주식 투자와

지금의 현재 진행 상황까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주식의 지읒도 모르면서

불나방처럼 뛰어든 주식 시장.

2021년 그 때는

주변의 누구라도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아무 것도 모르면서

카더라로 들리는 이야기에 손가락을 밑긴채

이것저것 사다모으니 다이소 계좌가 돼버렸습니다.

(46쪽)

주식투자자에게 부동산 시장은

경쟁 관계의 시장으로도 볼 수 있는데

주식투자로 목돈을 만들면 이 돈들은

부동산 시장으로 이전되어

부동산에 잠겨 버리는 경우가 많아

주식시장 호황 이후에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 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51쪽)

일간지와 경제신문들은

광주주의 광고수익으로 운영되기에

광고주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특히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는

일반투자자의 이익에 역행하는

가짜뉴스와 왜곡보도를

많이 내곤 합니다.

(71쪽)

특히 언론에서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을 보도하고

주변에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인터뷰 기사들이 나오면

고점을 찍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때가 많습니다.

언론은 늘 주식시장에 후행하는 특징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위의 내용들이

올바른 종목 선택을 위한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팁의 일부입니다.

실제 학교 교육 현장에서

이런 것들을 배우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과 달리

도박하듯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우리나라의 분위기를 보면,

국민들이 청소년 시기부터 올바른 투자법을 배우는 것이

나라 경제가 발전하는데도 이로운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는

투자방법론뿐 아니라

바이오제액주, 자동차주, 전기전자주, 플랫폼 서비스주,

조선주와 해운주, M&A관련주, 기업공개(IPO)주, 테마주,

작전주 등에 대한 분석과 예시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저같은 주린이에게는 마냥 쉬운 내용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어느 정도 주식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라면

흥미롭게 읽고 배울 점이 많은 책입니다.

저자는 '김태훈의 현명한 주식투자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주식투자 전문가로

제목처럼 금리 상승기에도 부를 키우는

주식 투자 원칙을 알려주는데,

그것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생각해 투자하고

그 투자를 신뢰하며

묵묵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미래 가치를 가진 기업을 찾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전문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공부를 할 환경이나 의욕이 부족하면서도

어리석게 주식 시장에 들어갔구나라는

부끄러움이 들더라고요.


김태훈과 현명한 주식투자자 : 네이버 카페

주식투자를 통해 합리적인 재테크 방법을 찾는 현명한 투자자들의 모임

이젠 이 카페에서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좋은 길잡이 선생님을 만난 기분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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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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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는 관심이 없었던 자연의 변화,

나이가 들어갈수록 계절의 변화가

어찌나 피부에 와닿던지요.

우리 조상님들이 만들어놓은 24절기 속의

지혜에 매번 놀랍니다.

그런데 이 놀라움을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요.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24절기의 시작은 입춘이죠.

새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

양력 2월 3일이나 4일에 찾아오는 입춘,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번 음력 설에 도전했던 어떤 미션이 있었는데

혹시 실패했다면...

이 입춘날을 이용해 다시 새마음으로 시작해 봐도 좋겠죠?

그래서 새마음으로 '다시 시작을 다질 수 있는' 입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답니다.

 

일본에서는 입춘 전날이 절분이라는 명절이라고 해요.

이 그림책을 읽고 난 뒤에

아이와 일본 여행을 했는데...

이 절분 행사 이벤트가 곳곳에 보이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선 후토마끼라고 부르는

김밥을 일본에서는 미리 예약받고 절분에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세상입니다.

 



24절기와 관련된 속담들도 알려주니

더 24절기를 기억하기 쉽겠더라고요.

 

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자연의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이 그림책으로 자연의 변화를 알려주고

함께 그 날이 오면 변화를 찾아보고 의식적으로 느껴보는 일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큰 판형의 유익한 완소 그림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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