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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1월
평점 :
젊을 때는 관심이 없었던 자연의 변화,
나이가 들어갈수록 계절의 변화가
어찌나 피부에 와닿던지요.
우리 조상님들이 만들어놓은 24절기 속의
지혜에 매번 놀랍니다.
그런데 이 놀라움을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요.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
24절기의 시작은 입춘이죠.
새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
양력 2월 3일이나 4일에 찾아오는 입춘,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번 음력 설에 도전했던 어떤 미션이 있었는데
혹시 실패했다면...
이 입춘날을 이용해 다시 새마음으로 시작해 봐도 좋겠죠?
그래서 새마음으로 '다시 시작을 다질 수 있는' 입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답니다.
일본에서는 입춘 전날이 절분이라는 명절이라고 해요.
이 그림책을 읽고 난 뒤에
아이와 일본 여행을 했는데...
이 절분 행사 이벤트가 곳곳에 보이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선 후토마끼라고 부르는
김밥을 일본에서는 미리 예약받고 절분에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세상입니다.

24절기와 관련된 속담들도 알려주니
더 24절기를 기억하기 쉽겠더라고요.
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자연의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이 그림책으로 자연의 변화를 알려주고
함께 그 날이 오면 변화를 찾아보고 의식적으로 느껴보는 일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큰 판형의 유익한 완소 그림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