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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2 ㅣ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7월
평점 :
중국소설 【랑야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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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1을 읽으면서 2권이 너무 기다려졌다
소설의 방대함에 놀라며 이야기의 탄탄한 구조에 한 번 더 놀라며 랑야방2권을 읽었다
랑야방2권에서는 매장소의 현명함, 정세를 읽는 탁월한 능력을 더 잘 알 수있고,
그동안 숨겨왔던 신분이 예황에게 들키기도 한다
신분세탁을 하면서 임수가 매장소가 되어 복수하려는 이유도 곳곳에 나온다
한 사람의 삶이 권력에 휘둘려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한다니 너무 슬픈 일이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호형호제하던 정왕은 아직도 임수를 잊지않고 있음을
아는 대목에서는 남자의 뜨거운 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끈끈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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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2권에서는 굵직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소설의 재미가 한층 더 해진다
언예진의 아비 언궐의 황제에 대한 복수
그 복수를 막아서는 매장소의 대범함과 언변
너무 재미있다
소경예의 생일날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다
소경예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오랫동안 사옥에게 속고 지낸 탁씨 일가 이야기
가엽은 소경예는 제일 축하받아야 할 생일날 끔찍한 사실을 직면하지만
대범한 소경예의 성격을 잘 보여주듯 매장소를 원망하는 맘이 없는 것에 측은하기도 하고
기개에 멋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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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의 병환이 깊어 그 분을 만나러 나선 소경예의 행방이 랑야방3권에서는 어찌 되는지 궁금하다
권력을 잡기위한 암투는 곳곳에서 벌어지고 그 승리를 잡은 자가 황제에 오를 수 있다
랑야방1권에서는 태자와 예왕중에 황제가 될 여력이 많았다면
랑야방2권에서는 태자가 국상중에 황제의 명을 어기면서 눈 밖에 나고 정왕과 예왕의 본격적인
권력다툼이 시작된다
정왕의 배후에는 매장소가 굳건히 지키고 보살피고 있다
예전의 친구사이인 둘
랑야방3권에서는 정왕이 임수를 알아보고 재회의 기쁨을 어찌 나눌지 궁금하다
다음 랑야방3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