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학원 북멘토 가치동화 20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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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북멘토 가치동화

수상한 학원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에  이은 박현숙 작가의 더 수상한

이야기 [수상한 학원]은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아니 몇 몇만

다닐 수 있는 소위 말하는 명품학원이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학원, 선택받은 자만 다니는

그리하야 이름도 명품학원

무엇에 명품만 붙이기만 하면 가치가 높은 명품이 되는 것이다

 

 

 

 

이 명품학원은 철저하게 실력에 따라 반을 분리하여 가르킨다

그 중에서 3층에는 의사반, 법조인반, 외교관반, 유학반이 있다

어려운 시험에 통과해야지만 그 반에 갈 수 있다

의사반, 법조인반, 외교관반, 유학반에 다니는 아이는 장차 의사, 법조인,

외교관과 같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로봇처럼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가는 시간을 빼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 아이들이 과연 의사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공부할까?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고 공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진정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일까? 부모의 바람으로 뭔진 잘 모르지만

부모님이 시키니 하는 것은 아닐까?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부모님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않고 나의 소유물로 생각해서 부모님이 원하는 아이로 자라길 강요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된다

 

 

 

 

 

 

 

 

 

 

 

우리 나라 곳곳에 명품학원이 있지않은가? 그 학원에 들어가기위해 시험을 치고

통과해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원비도 비싼데 이 학원을 다니면 우리 아이들이 의사가 되고 검사, 판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지는 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학원 마케팅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지...

 

 

 

밝게 자라야하는 아이들,

진정으로 자기가 하고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는데 명품학원의 아이들은 잠을 쫓기위해 초등학생이 커피를 마시고

새벽까지 숙제와 시험대비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고나면

벽보에 성적이 공개 되어 인권이 침해당하는

정말 잔인한 학원시스템아닌가?? 아이들이 불쌍하다

우리 아이만은 그렇게 키우지않으리라 다짐해본다

 

 

 

 

 

 

 

 

 

 

 

 

 

 

그림을 잘 그리는 승자는 의사가 교수가 아니라 화가가 되고

요리를 잘 하고 좋아하는 여진이는 요리사가 되는 것 지지해주고

그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우리 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의사나 변호가 검사, 판사, 교수가 될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진정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 그것이 부모님의 눈엔

서글퍼보이고 맘에 들지않더라고 지지해 주고 그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자

부모의 바람은 우리 아이들의 간판이 아니라

행복이 아닐까?

다른 사람 눈엔 좋아보이는 직업도 우리 아이가 즐겁지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여진이 엄마에게 하는 말은 아이를 이해하기위해 부모님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어차피 어른이 되는 시기는 다 똑같다.

걸어가든 뛰어가는 똑같이 스무 살이 되고 똑같이 서른 살이 된다.

대학생이 되는 것도 스무 살때다. 나는 엄마에게 걷는 것과 뛰는 것이

뭐가 다르냐고, 뛰어가도 걸어가도 대학생이 되기 전에 배우는 것은

똑같은데 지금 막 뛸 필요가 있느냐고 묻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말을 하다 말았다. 내가 그 말을 하면 엄마는

'그래도 뛰어'라고 말할 거 같았다. (P.196)

 

여진의 말을 들이니 어른으로서 부끄럽다

앞으로 가야할 시간이 많은데 초등학생 때 부터 뛰어가라하면

쉽게 지치겠지...

지금은 걸어가도 될 것 같다

걸어가다 늦은 것 같으면 그 때 뛰어가도 될 것이다

 

 

 

진정으로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해내는 힘이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더 오래 살텐데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힘든 일이 닥쳐도 훌훌 툴툴털고 일어날 수 있게,

내면이 강한 아이로 키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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