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증명한 최고의 식사 - 하버드 · 현 UCLA 의대 교수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식사
쓰가와 유스케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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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증명한 최고의 식사

'잘 먹는 게 잘 사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중에 잘못 된 식사 상식이 있다. 예를들어 '탄수화물은 건강에 좋지않고 먹으면 살찐다, 베타카로틴이나 리코펜은 건강에 좋다, 과즙 100%의 과일 주스는 건강에 좋다.'가 대표적이다. 탄수화물에도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이 있어서 좋은 탄수화물은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얘기하는 나쁜 탄수화물 즉, 백미와 우동처럼 정제된 흰 탄수화물은 멀리 하는게 좋고, 현미와 보리와 같은 좋은 탄수화물은 적당히 먹어야 기초대사량도 증가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는 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녹황색 채소에서 베타카로틴을 추출해서 건강 보조제로 섭취하면 오히려 암 위험이나 사망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또 신선한 과일은 비타민 섭취에 유효하지만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 당뇨병에 노출된다. 이처럼 똑같은 식품이지만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과학적으로 설명해 준다.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을 저자는 최강의 에비던스(과학적 근거)를 '메타분석'으로 연구한 결과를 알려준다. 지중해식은 뇌졸증, 심근경색, 암, 당뇨병을 줄이는 식사라는 에비던스를 보며 지중해식으로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중해식이라고 아주 거창할 것 같지만, 올리브유, 견과류, 생선, 채소, 과일 이 5가지를 골고루 먹으면 된다. 과일과 채소를 생으로 섭취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증 위험을 낮춰주지만, 쥬스로 마시면 오히려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생선이 심근경색과 유방암 위험을 낮춰준다고 한다.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 3지방산이 심근경색 등 동맥경화때문에 발생하는 질병과 유방암을 예방하기때문이다. 성인은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이나 난소암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흰 탄수화물이 왜 문제가 되는지?, 소고기, 돼지고기, 소시지, 햄, 염분이 왜 몸에 좋지않은지?에 관해서도 에비던스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시켜준다. 또 달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먹으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정말 그런지? 달걀은 하루에 몇 개 정도 먹어야 하는지? 칼럼 <달걀은 1주에 6개까지만>에서 속시원하게 얘기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만큼 떠도는 소문의 진실을 알고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메타분석으로 본 달걀과 건강의 관계에서 달걀을 1주에 6개까지 먹을 경우에 심부전 위험이 상승하지않아 달걀은 개수를 제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았다. 무턱대고 완전식품이라고 달걀을 많이 섭취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질병에 노출되기쉽다. 건강한 식사를 하기위한 에비던스를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니 재미있고 유익하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만큼 최고의 식사를 위해 이 책을 많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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