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라탄 공예 - 액세서리에서 바구니까지 일상 소품 23
라탄 바구니 교실 쓰무기 지음, 김한나 옮김, 조인명 감수 / 지금이책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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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라탄 공예










친환경적인 라탄 공예제품들은 자연스런미로 편안함을 준다. 특히 가방은 동남아 여행가면 꼭 사고 싶은 물품이었는데 동남아에 가지않아도 핸드메이드로 라탄백을 만들 수 있는 <처음 시작하는 라탄 공예>는 내겐 희소식이다. 얼마 전 tv를 보는데 모 연예인이 라탄으로 접시 만드는 걸 보고 따라서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 만들 수 있는 교재가 생겨서 기분좋다. 요즘은 다양한 소재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넘처나고 있지만, 천연제품이 몸에도 좋을 거라는 믿음에 만들고 싶은 소품과 백을 소개한 이 책이 기대된다.


















라탄으로 만든 채반에 무심한 듯 과일을 올려 식탁위에 두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엄마의 정을 느끼듯 정겹다. 옛날부터 집에서 넓은 채반에 각종 전, 튀김을 만들어 놓아뒀던 기억, 통풍이 잘 되는 바구니에 감자, 고구마, 양파 같은 채소도 담아서 보관했던 기억들이 이 책을 보며 새록새록 솟아난다. 세월이 지나면 라탄에 세월의 흔적이 입혀져 진한 색으로 한결더 멋스럽다. 오래 사용해서 라탄이 불거져나와도 그것대로 운치가 있다. 이것이 신경쓰인다면 오래 사용해서 색이 바래거나 얼룩인 진 라탄 제품은 과감하게 염색하면 새로운 것으로 재탄생한다. 라탄은 등나무로 열대우림지역인 동남아시아에 자생하는 야자과의 덩굴식물이다. 성장이 빠르고 부드러워서 잘 꺾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서 바구니로 많이 사용되었다. 요즘은 가방, 모자등 그 쓰임새가 많아졌다.














 





책에는 라탄을 다루는 방법, 라탄 짜기 기법, 예쁘게 짜는 방법, 사릿대 연결하는 방법, 송곳 사용하는 법, 마무리하는 방법까지 사진과 설명이 아주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처음 라탄 공예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어렵지않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의할 점은 라탄이 식물이라 물에 젖은 채로 겹쳐서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기쉬우므로 환심을 끈 등으로 묶고 환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서 말려야한다. 또한 책에는 다양한 라탄 공예 작품을 만드는 순서가 실사와 함께 아주 자세하게 실려있다. 인터넷으로 환심을 구매할 수 있으니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에 적합한 환심, 굵기에 따라 사용처가 달라지므로, 잘 선택해서 만들어봐야겠다. 화분을 담아두는 바구니도 만들고 싶고, 가장 간단해보이는 작은 채반, 냄비 받침을 만들어 실용적으로 활용해보고싶다. 하나 아쉬운 점은 라탄백의 종류가 적다는 거다. 시장바구니 겸용 외출용 바구니외에 다양한 숄더백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책에 실린 쉬운 단계의 라탄 아이템을 만들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나만의 백을 만들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너무 큰 꿈을 가지기보단 작은 것부터 시작해봐야겠다. 그러기에 이 책은 굉장히 좋은 선생님이다. 문화센터에 가서 직접 보고 배우지않아도 집에서 여유롭게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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