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어휘의 신 - 학종.면접.수능 합격을 위한 실전 배경지식
김송은 지음 / 공명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대입 어휘의 신

학종, 면접, 수능 합격을 위한 실전 배경지식











이제 대입이라는 커다란 관문에 발을 디딘 고1. 코로나19로 개학까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에 마음은 불안하다. 그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대입 어휘의 신》이라는 책을 살펴보았다. 요즘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회적 현상으로 어휘력이 부족하다. 학교, 학원 다니느라 시간도 없지만 잠깐의 짬에는 스마트폰을 봐야하니 책은 점점 멀어지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대입을 치르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의 어휘가 있고, 그 실력의 차이가 대학 합격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휘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다만 좀 더 영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어휘책으로《대입 어휘의 신》을 선택해 보았다.















《대입 어휘의 신》은 대학의 학과별, 계열별로 필수 어휘를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다. 내가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에 이런 용어들을 사용하고 이런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문과학,어문학 계열, 사회과학 계열, 법학, 행정학 계열, 경제, 경영 계열, 교육 계열, 예체능 계열, 공학 계열, 자연과학 계열, 의학 보건 계열로 총 9개의 카테고리별로 구분지어 놓았다. 학생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건 내가 가고 싶은 학과가 어느 계열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중학교까지 이런 걸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정보를 이 책을 통해 계열, 학과를 파악하면 좋을 듯 하다. 책에는 계열별 전공 학과가 나열되어 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신문방송학이나 언론정보학은 사회과학 계열이구나! 이 계열에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 어렵게 대학에 진학했지만 나와 적성이 맞지않아서 전과를 하거나 반수해서 다른 학과로 전향을 하거나 중퇴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학생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부모님도 안타깝고 그 동안 들였던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 그 힘든 고3 수험생 생활을 다시 하면서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란 정말 힘들 것 같다. 그래서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그 적성을 검토해 보아야 하는데 이 책에서도 '이 계열에 나는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의 체크 항목을 보며 내게 어울리는 학과 계열을 찾을 수 있다.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선거철이 되면 각 당의 입후보자들이 국민의 표심을 잡기위해 저마다 공약을 내세우는데 이때 유심히 알고 있어야 하는 용어가 '포플리즘'이다. 포플리즘은 선거에서 표를 얻고자 경제논리 등을 따지지 않고 대중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선심성 정책을 펴는 것 혹은 그러한 정치 행위을 뜻한다. (p.89) 사회 이슈는 비문학부문으로 시험에 출제될 소지가 많고 논술, 면접등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을 수 있어서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포플리즘의 뜻을 정의하고 이 말의 유래도 알려준다. 스스로 찾아보고 정리해야 되는 번거로움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바쁜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또 학생들마다 자신의 취약 분야가 있다. 법, 정치, 경제, 경영, 공학 등등 취약 분야에 사용되는 용어 또한 어려울 수 있다. 경제 용어 블루오션, 워크아웃, 아웃소싱, 빅맥지수, 치킨 게임등 책 속엔 정보가 가득해서 여러 번 읽고 채득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장점 중에 하나는 《대학 기출 면접ㅣ 논술 문항》이다. 계열별로 차별화된 면접, 논술 문학이 수록되어 있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해 보면서 면접과 논술을 준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예) 파트타임제 일자리가 늘어나면 소득양극화가 완화되는가? 모바일과 SNS환경에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 수 있는 1인 콘텐츠아이디어를 구상해보시오. 등등 너무 유의미한 질문들이 많고 그 수준이 높아서 깜짝 놀랐다.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한다면 제대로 답변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이들의 지적 수준을 어디까지 끌어올려야 하는지 참으로 높은 벽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대입 어휘의 신》으로 높은 벽을 뚫고 나갈 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 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 강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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