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저널 bold journal Issue 15 : 부부위기 Dear My Beloved Enemy 볼드저널
볼드피리어드 편집부 지음 / 볼드피리어드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볼드저널 Issue No.15 부부위기 










 






<볼드저널>이 생소한 일인이라 궁금함이 더 했다

우선 볼드저널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볼드저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함께 탐구하기 위해 발간한 좀 특별한 잡지라 할 수 있다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발견하고, 다양한 삶의 유형을 탐색하며, 아버지로서 보다 행복하고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고자 정기적으로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책으로 발행된다












이번에 발간된 <볼드저널 Issue No.15>는 부부위기에 관해 다룬다

흔히들 사랑으로 결혼하지만 결혼생활하는 중에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위기와 갈등을 3040 부부들의 삶을 통해 살펴본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타인으로 살아오며 각자의 생활방식, 삶의 태도가 다름으로 연예할 땐 끌렸을 수도 있는데

결혼하고 나선 그 다름이 싸움이 되기도 하고 이혼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모든 부부가 다르지않을 것이다

한 평생 위기와 갈등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는 어렵지않은가

그러면 위기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지 진지하게 타인의 삶을 통해서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볼드저널을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남편이 게임 중독이라고요?'편은 남편이 아니라 아들에게 적용되는 부분이었다

치열하게 공부해야 할 청소년 시기에 공부를 등한시하면서 게임에 빠진 아이를 보는 건 힘든일이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공부를 충분히 해놓고 남는 시간에 잠깐씩 게임을 즐기길 바라지만 그렇게 강한 의지를 지닌 아이는 많지 않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충분한 공부량'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부터 어렵다는 말

공감이 가고 위로가 되었다











볼드저널에서 인터뷰한 부부들의 크고 작은 갈등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며 나와 다르지않음에 안심이 되었다

인생의 긴 터널에서 맞닦드린 아픔, 휴혼, 졸혼, 이혼

가능하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않겠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면 잘 헤어지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 휴혼 중입니다' 얘기는 이혼에 이르기 전에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선택지인 것 같다

이 부부도 휴혼하면서 서로의 간극을 좁힐 수 있었고 다시 합치기로 했다는 결론에 도달해서 휴혼의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부부라면 응당 함께 해야한다는 관념을 깰 수 있었다

서로 떨어져 한 발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관계 개선의 한 방법인 것 같다













'문제적 부부를 위한 친절한 상담소'는 익명의 사례자들이 직면한 이혼의 사유를 들어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케이스의 사례들을 보며 이혼의 사유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정서적 불통, 시댁과의 전쟁, 육아의 고충, 중독의 깊이, 섹스리스의 관계, 외도 문제

인간에게 생애 주기가 있듯, 가족 생활에도 주기가 있다

독립기, 형성기, 확대기, 축소기, 후부모기의 다섯 단계의 가족 관계 주기를 볼드저널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지금 우리 부부는 어느 단계에 속하는지, 갈등 양상은 무엇인지, 그 해결방안은 어떤 것인지

찾아보며 위기를 현명하게 넘기며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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