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 1권 전근대편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 강의만화 1 : 전근대편
최태성 지음, 김연규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500만 랜선 제자의 고민에 큰★별샘이 만화로 화답한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 1권 전근대편

다음엇지는 만화를 일컫는 순우리말

다음은 어찌될까?

4칸 만화 특유의 표현을 의미한다

만화라는 일본식 한자 용어를 사용하지 말고 이제부턴 모양도 소리도 예쁜 다음엇지를 써보자

한국사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그렇고 공무원 시험도 그렇고

하지만 이런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한국사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국영수에 밀려 한국사를 소홀하기 쉬운 현실

딱딱한 한국사를 재미나게 공부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니즈에 최태성쌤이 이번에

출간한 다음엇지는 잘 부합하는 듯 하다

4칸짜리 만화로 풀어보는 한국사

최태성쌤은 어떻게 설명하실 지 궁금했다

다음엇지 1권은 전근대편으로 고대, 고려, 조선까지 역사를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과거의 사실과 사람들을 나와 끊임없이 연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역사는 흐름이다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

다음엇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킬 수 있다

고대 구석기, 신석기 시대 의식주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홈쇼핑LIVE로 꾸며 알려주는 데 너무 신박하고 재미있다

구석기의 뗀석기 보다 신석기의 간석기가 수공이 더 들어가서 가격이

구석기는 토끼 1마리, 신석기는 토끼 2마리로 구매할 수 있다니

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렇게 다음엇지에는 4가지MSG(의인화, 상징, 드립, 센스)가 더해져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면서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글과 그림이 그려져 있어 최태성쌤과 김연규선생님의 노고가 돋보인다

전근대사의 계속 바뀌는 국가와 조직, 정책과 제도, 신분이 헷갈리고 복잡한데

이럴 땐 세력을 의인화하여 어떤 정권일 때 누가 처들어왔는지 쉽게 알 수 있고

한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그림으로 봐도 소속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상징의 기법을 썻고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때와 순서를 기억하기 위한 도구로 드립과 패러디를 섞어 넣어

유치하지만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옛날 사회와 문화가 지금 상황에서 잘 와닿을 수 있게 센스있게 글과 그림을 그려서

읽으면서 머리에 그려지는 듯 생생하다

무엇보다 딱딱한 한국사가 아니라 재미있는 한국사를 보는 느낌이라 부담감이 없다

한국사를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한국사를 이해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을 의인화하고 센스와 드립이 더해져 이미지화되어

머리속에 오래 남는 것 같다

이 책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수험생, 일반인 모두 모두에게 한국사의 맥을 짚을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이렇게 다음엇지를 읽고 문고를 읽으면 더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