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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오늘의 문장 - 지친 마음에도 영양제가 필요하다
김세유 지음 / 이너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지친 마음에도 영양제가 필요하다
<<나를 위한 오늘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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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지친 마음에도 영양제가 필요하다'
이 문구가 마음에 '쿵'하고 떨어졌다
지금 내 마음이 지쳐있어서일까
이 문장만으로도 왠지 콱 막힌 마음의 일부분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 아침의 문장들 : 하루를 시작하면서 읽으면 힘이 되는 비타민 같은 문장들
2. 오후의 문장들 :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가 있는 조언들
3. 저녁의 문장들 : 오늘도 수고한 당신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줄 이야기
4. 밤의 문장들 : 사는 게 쉽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 행복할 수 있는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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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할 필요가 없다
손가는대로 아무 페이지나 넘겨 읽는 재미가 있다
혹은 지금의 시간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쭉~~ 읽어봐도 좋다
침대 머리맡에 두고 읽고 싶을 때 그냥 펼쳐서 마음가는대로 읽다보니 어느새 완독
문장들이 길지않고 짧은 문장들이 가득해서 작가의 마음에 투영되어 읽다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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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들에서는 센스돋는 부분이 맘에 속든다
스트레스는 '알바몬'훈련으로 극복 (p.43)
1. 알아차림 - 상황보다 거기에 반응하는 자신의 인식이 문제다
2. 바라보기 - 동전의 양면, '이만하길 다행'이라는 긍정의 관점으로 주시한다
3. 몬스터 훈련 - 지나가는 감정은 내가 아니고 '몬스터'일 뿐이라고 자각하는 훈련
무슨 일을 하든 스트레스는 쌓이기 마련이다
이때마다 '알바몬'을 기억한다면 스트레스가 줄어들지 않을까
스트레스는 알바몬~~
광고 음악도 떠오르면서 피식 웃게 되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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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까지 혹시 내가 저지른 실수를 반성하게 해 준다
꾸중의 기술을 읽었을 땐
'아. 맞다. 혹시 그럴지도...'라는 공감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꾸중의 기술 (p.89)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사람을 대놓고 혼내거나 창피를 주면
그 이유가 아무리 옳다고 해도
아무리 낮은 목소리였다고 해도
상대에겐 크나큰 상처로 남는다
그 상처를 이유하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말때문에 생긴 상처는 의외로 오랜 세월
마음속에 각인된다
잊고 살다가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거나 똑같은 말을 들었을 때
불쑥 튀어나와 생채기가 생긴다
좋은 말도 조심스럽게 해야겠다
책 속엔 지혜가 가득 담겨있다
온 우주의 공통적인 법칙
즉 '뿌린 만큼 거둔다' 인과응보 (p.98)
책도 읽은 만큼 지혜를 얻는다
책은 때론 따끔한 충고도 한다
변화 1 (p.107)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자고 싶은 것 다 자고
놀고 싶은 것 다 놀고
사고 싶은 것 다 사면서
설마,
변화를 바라는 건 아니겠지!
헉!!! 내게 하는 말 같다
살이 빠졌음 좋겠지만 먹고 싶은 것 다 먹었고
저축하고 싶지만 사고 싶은 것 다 샀고
자격증 따고 싶지만 놀고 싶은 것 다 놀았던
과거의 나를 따끔하게 꼬집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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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waters run deep
조용한 물이 깊게 흐른다
이 말이 오늘의 영양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