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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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범인을 동정하게 하려고 애쓰지만, 그 행보에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작위적 설정에 구차한 호소가 짜증 나고 민망합니다. 억지 공감을 구하며 연쇄 살인 사건이 의미 없이 소비되고, 형사들은 소년 탐정단을 방불케 합니다. 형사들이나 범인이나 연출이나 중학생이 보는 인터넷 소설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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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녹색 바람 네코마루 선배 시리즈
구라치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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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에 당하고, 작품을 더 읽고 싶었습니다. 이번엔 시리즈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90년대 작품이고 예스러운 데가 많습니다. 고전 미스터리의 온화한 정서가 깔려 맛이 순하고 유머도 섞여 술술 넘어갑니다. 부드럽게 넘기고 보면 이미 속아 있습니다. 즐겁게 속았기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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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범람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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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으로 끌려가는가 했더니, 환한 빛이 비치는 출구로 나옵니다. 눈을 비비고 있으니 친절한 가이드가 시침 뚝 떼고 배웅합니다. 쌉싸름한데 뒷맛은 깔끔한 재미있는 단편집입니다. 복선도 반전도 충실한데, 종이 한 장 차이로 오가는 괴기스러운 상황과 엉뚱한 유머가 이상한 상쾌함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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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엔시 씨와 나 시리즈 3
기타무라 가오루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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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린 후배의 죽음을 경험한 ‘나‘와 미스터리 이면의 구원 이야기. 죽음과 그 이후를 이 시리즈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엔시 씨 역할은 단편과 비슷해 아쉽습니다. 나올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뜸 들이는 장편보다는 하나둘 집어먹는 단편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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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말 엔시 씨와 나 시리즈 1
기타무라 가오루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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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스터리의 고전 엔시 씨와 나 첫 작품입니다. 느슨하고 긴장감 없는 나른한 미스터리가 스며듭니다. 주인공 특성상 문학이나 라쿠코 얘기가 자주 나오는 건 별로였습니다. 엔시 씨가 직접 움직이며 활약하는 ‘설탕 합전‘, 추리를 통해 인간의 선의를 헤아리는 ‘하늘을 나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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