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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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부터 흥미가 있었다. 무슨 이유로 책이 잘 팔린 걸까. 제목과 목차를 보아하니 내가 읽을 책은 아니라 생각했다. 그러나 궁금했고 읽어본 결과 내 예상이 맞았다.

이 책은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이나 혼자 있을 때 어째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혼자서 잘 지내고 있다면 이 책은 필요 없다. 거기다 혼자 지내라고 하니 뭔가 특이할 것 같지만 읽어보면 흔한 자기계발서와 다를 바가 없다. 혼자 힘을 길러라, 일기를 써라, 내면을 들여다봐라, 책을 읽어라 특히 고전을 읽어라, 자기를 믿어라, 익숙한 것과 단절해라... 어디선가 한 번은 들은 얘기들이다.

이 책은 어떤 새로움도 없다.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와 다들 한 번씩 들어봤거나 책에서 본 조언이 섞여있을 뿐이다.


생각할만한 부분은 있다.


만일 연애가 좋은 것이라고 배우지 않았다면 남녀가 연애 감정 없이 결혼한다고 해도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연애에 대한 빛나는 이미지가 연애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청춘에 대한 동경도 어떤 이미지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 147


먼저 선은 죽음을 끝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선의 세계에서는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으면서 '어차피 죽을 인생, 마음대로 살자'며 삶을 내팽개치지도 않는다. 선에서 죽음은 언제 어느 때 일어나도 괜찮은, 삶의 연장선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선의 깊이는 삶과 죽음을 함께 인식하는 것에서 생겨난다. - 170~171


위에서 말했다시피 혼자 있으면 뭔가 큰일날 것처럼 아는 사람들, 혼자서는 뭘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읽으면 아마 도움이 될 거다. 그렇다해도 지금까지의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른 내용은 아니다. 그저 '혼자'라는 걸 강조했을 뿐이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를 읽어보면 거기 나온 것들은 대부분 혼자해야 한다. 그러니 별 다를바 없다고 할 수 있겠지.

책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다. 독자를 잘못 만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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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절대로 읽지마라 - 내 곁에 있는 책이 나를 말해준다
김욱 지음 / 모아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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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많이 팔린 책이라는 의미다. 많이 팔렸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이 봤고 그만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책에 관심이 있다면 '베스트셀러라고 좋은 책은 아니다'는 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글쓴이는 제목에서 강력하게 말했다시피 베스트셀러를 왜 읽지 말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많이 팔렸다고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다.


요즘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것은 진통 효과가 없는 비타민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점과 광고, 텔레비전, 유명인, 혹은 저자 본인이 이것은 만병통치약이라고 끊임없이 설득한다. 모두가 요즘 이 약을 먹고 건강해졌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을 나열한다. - 베스트셀러 절대로 읽지 마라, 59~60


2. 베스트셀러는 내용이 비슷하다.

3. 별 내용 없는 걸 작가 이름값이나 디자인 등으로 감춘다.


책 소개에 인용된 본문 몇 구절이 이 정도라면 내용은 더 볼 것도 없다 싶어 주문했더니 300페이지에 달하는 한 권 책에서 건질만한 내용이라곤 인터넷에서 읽은 그 몇 줄이 전부다. 이쯤 되면 사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 베스트셀러 절대로 읽지 마라, 46


그들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그들이 알고 있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다만 나는 쓰지 않았을 뿐이고, 그는 써서 팔았을 뿐이다. - 베스트셀러 절대로 읽지 마라, 97


4. 자기계발서를 읽고 성공했다고 말하는 자기계발서 작가는 없다.

5. 독자의 대부분은 책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으므로 많이 팔렸다고 좋은 책은 아니다.


그들은 아무데서나 손쉽게, 빠르게 읽고 덮을 수 있는 책을 원한다. 남은 생애 동안 나를 따라다니며 삶의 곳곳에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찾아 읽지 않는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책 한 권을 또 읽었다는 뿌듯함과 친구나 직장동료와의 대화에서 간간이 써먹을 수 있는 문장 몇 개가 머릿속에 남은 것으로 만족한다. 그들에게 독서는 취미일 뿐이다. 그 이상이 되어서도 안 되고, 그 이하가 되어서는 더욱 곤란하다. - 베스트셀러 절대로 읽지 마라, 120


그 외로 유명 작가들의 형편없는 글솜씨나 독자론 등에 대해서도 말한다.


그래서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베스트셀러를 읽지 말라며 이런 저런 이유를 대는 이유는 무엇인가. 책은 읽으면 자유로워지고 지식이 늘어야하는데 그러지 않아서다. 쓸데없는 책들을 읽느나 좋은 책들을 만나지 못해서다. 결국 좋은 책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 그래서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쓴 것이다.

나는 지금 좋은 책을 읽고 있는가? 읽을 필요 없는 책을 읽고 실망해 좋은 책마저 거들떠보지 않는 건 아닌가? 책을 읽어 더욱 나아지고 있는가?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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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미쳤다! - LG전자 해외 법인을 10년간 이끈 외국인 CEO의 생생한 증언
에리크 쉬르데주 지음, 권지현 옮김 / 북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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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라는 기업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말이다. 글쓴이는 LG 프랑스 지사에서 10년을 일했다. 그는 일하며 많은 경험을 했고 책으로 냈다.

이 책에서는 LG라는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임원이라는 존재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말이다. 많은 부분에서 대기업인데, 그것도 외국지사에도 이렇게 일을 한단 말인가 싶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하나?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면 글쓴이가 이런 것도 장점이 있다며 들이밀어 보여준다. 대기업이라고 무조건 찬양하는 것도 아니고 비하하지도 않는다.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놀라운 효율성, 전략 이행 시 모든 세부사항을 일일이 통제하는 세심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와 의지를 무한정 끌어내는 능력은 한국 기업이 단연 세계 최고다. (중략) 하루 10시간 근무, 회사에 대한 맹목적인 헌신, 경직된 명령쳬계, 불안정한 고용은 기업이 시장지분을 넓히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노동자의 가정생활을 좀먹고 가치 있느 삶의 즐거움을 놓치게 한다. - 168
 

몇년 전 이야기라 지금도 이런지는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기업은 이럴 것이다. 아니, 이것보다 더할 수도 있다. LG라는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고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 차이도 알 수 있다.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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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
카바사와 시온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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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모처럼 맘먹고 읽었는데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읽을 때는 분명 재미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주인공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혹시 이런 경우 있었던가. 내가 몇 년 전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은 지금도 줄거리는 대충 기억한다. 정말 대충이고, 주인공 이름도 기억 못한다. 그렇다면 다른 책들은 어떨까. 분명 읽은 책인데 표지를 봐도 금방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일반적인 책이면 아마 읽는 데 1시간 이상은 소요되었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그렇구나!'라고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는 문장을 만났거나 실생활에 유익한 노하우를 발견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 - 7

생각해보면 그렇다. 읽는데 시간도 들고, 머리도 썼을텐데 그걸 잊어버리다니 아깝기 그지 없다. 무엇이든 얻으려고 책을 읽었을 터인데 무엇을 얻으려고 했었는지는 커녕 그래서 얻었는지 조차도 기억을 못하니 정말 시간낭비일지도 모른다.


글쓴이는 책을 읽고 기억이 나지 않으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 성장을 할 수 없다며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을 공개한다. 당연하지만 말 그대로 믿진 말라. 오래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그리하여 한달에 30권의 책을 읽고 1년에 3권의 책을 쓴다는 정신과 의사 카바사와씨가 말하는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을 알기 위해 책을 보자면 이렇다.

먼저 책이 왜 좋은지 설명하는데 머리가 좋아진다, 일을 잘 할 수 있다 등의 흔히 들은 얘기다. 두번째 장부터 어떻게 해야 오래 기억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데 여기서 핵심은 읽은 것을 내뱉는 것이다. 즉 입력한 것을 출력하는 것으로 글쓴이는 4가지 방법을 이야기했다.


1. 메모를 하거나 형광펜을 긋는다.
2. 책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책을 추천한다.
3. 감상 글, 깨달음, 책 속 명언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린다.
4. 서평이나 리뷰를 쓴다.


이 중 3가지를 일주일 이내에 하면 기억에 훨씬 잘 남는다고 한다. 일주일이내에 3번 복습하면 기억에 잘 남는 것은 뇌과학에 근거한 기억법이라고.

나머지 목차는 이것을 어떻게 잘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다. 어떻게 읽을 것인지와 어떤 책을 고를 것인지에 대한 얘기인데 읽는 법은 집중력이 유지될 수 있는 15, 45, 90분을 기억하고 거기에 맞춰서 읽고,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그 마음이 가시기 전에 읽으라든지 하는 얘기 등이고 책 고르는 법은 닮고 싶은 사람이 권하는 책을 읽고, 인터넷 서점의 책과 리뷰를 활용하라는 등의 얘기를 한다. 양이 많으므로 일일이 적지는 않지만 효율적으로 책을 고르고 읽는 방법들이다.

일본 아마존의 어느 누군가는 이 책에 대해 이런 평가를 내렸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라는 얘기므로 지금 이 평가를 봤다면 책을 볼 필요가 없다'
책을 좀 읽는 사람에게는 이 평가가 맞을 수 있다. 책 고르는 방법이나 읽는 법은 자신만의 방법이 있으므로 다 아는 내용일 수 있다. 그러나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방법을 알아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모르면 힘들게 익힐테니까 말이다. 책 내용을 따르면 효율적으로 독서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이 책은 소설에 대해서는 거의 얘기하지 않으므로 그건 알아둬야 한다. 그건 감성의 영역이기에 그런걸까 싶지만 책의 핵심을 기억하겠다고 절정이나 결말을 보면 재미가 떨어질테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든 적게 읽는 사람이든 안 읽는 사람이든 상관없다. 이런 책에 흥미가 있다는 건 책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기억할 수 있을지 다른 사람의 방법을 봐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더욱이 그 방법으로 성공했다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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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는 드릴게 - 심리 해부 토크쇼
김덕성.정귀수.장서연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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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고 무슨 책이길래 제목이 이런가 했다. 심리 해부 토크쇼? 뭐지 이건. 목차를 훑고 내용을 대충 보니 흥미가 갔다. 집에 와 평가를 보니 많진 않지만 괜찮고 특히 감정을 살아있는 듯이 표현했다는 얘기가 있어 특이하다 싶어서 읽어봤다.

책은 팟캐스트에서 하는 같은 이름의 방송 중 몇몇을 뽑아 책으로 만든 것이다. 살면서 나 혹은 주변사람들이 겪었거나 겪고 있는 문제들이다. 흔한 문제라는 거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왜 이런 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지. 책을 읽는 게 생각을 막는다는 글을 어디선가 봤는데 일리 있다. 아예 안 읽는 것도 문제지만 책만 읽느라 자기 생각을 안 하는 것도 문제지.

길 잘못 든 얘기를 돌려서, 문제를 보는 시선이 굉장히 따듯하다. 읽는 내내 그 생각을 했다. 계속 걱정하는 사람에 대해서 헛짓을 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 '결코 포기하지 않고 뜨겁게 시도하고 또 시도하신 거죠. 그것 자체의 의미를 퇴색시킬 필요는 없어요.' 라고 말하는 건 생각도 한 적이 없다. 이걸 이렇게 바라볼 수가 있다니. 

그리고 문제도 문제로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이걸 해결해야 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면 되는 그런 걸로 본다는 거다.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는, 빨리 해결해야할 그런 문제로 보는 게 아니라는 거다.

인격에 대해서도 인간이 하나의 인격을 가지지 않는다는 건 흔히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한다해도 정말로 그렇다는 건 신기했다.

감정을 다루고 그거에 대해서 얘기한다는 점에서는 '감정은 습관이다'와 같다. 그리고 그 책에 나온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다루는 부분은 다르지만 두 책 다 감정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 좋다.

자세한 건 직접 읽어보는 게 좋다.


첫 번째로 이걸 인식하셨으면 좋겠어요. '부정적인 생각을 내가 일으키고 있는 게 아니다'라는 것. 그건 저절로 일어나는 겁니다. 안 하려고 해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내가 하고 있는 게 아닌 거예요. - 27


'어? 이게 대체 뭘까?' 하는 호기심 어린 태도로, 그것이 어떤 불쾌한 감각이든 감정이든 간에 있는 그대로 느끼며 경험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그건 조건 없는 투명한 관심이라 할 수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사랑인 겁니다. - 30


설령 자책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무슨 말이냐면, 자책하는 것조차도 괜찮다는 거예요. 덮어놓고 자책에 빠지지도, 그렇다고 자책을 거부하지도 않는 겁니다. 자책이 일어나면 그냥 자책을 겪어보는 거예요. 좀 아프더라도요. 자아를 잃는 건 아프거든요. - 139~140


그러니까 이런 전제가 깔려 있어요. '감정이 올라올 때면 그 감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감정이라는 건 논리와는 무관하게 움직일 수 있거든요. - 149


인간이란 그런 같잖은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궁핌한 존재가 아니에요. - 256


'상담자는 병신이 아닐 것이다. 그러니까 안 병신인 네가 병신인 나를 좀 고쳐달라.' 근데 저는 이렇게 얘기해드려요. '오해하지 마세요. 저도 병신입니다.'- 260


이 책으로 많은 걸 배웠다. 그리고, 정말, 이렇게 따뜻하게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오랜만이다. 읽는 내내 이들의 이 시선이 느껴져서 절로 포근해졌다. 이 느낌을 많은 사람들이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예전에 유행했던 힐링도서랑은 좀 다르다. 질적으로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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