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탐구 생활 - ‘진짜 취향’으로 가득한 나의 우주 만들기 프로젝트
에린남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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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와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를 쓰고 그린 에린남 작가님의 새로운 책.
두 책 모두 좋아하는 책이라 빨간 줄무늬가 있는 연두색티를 입은 에린남님 캐릭터를 다시 만나는 것은 설레임이였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건과 좋아하는 물건만 가지고 가볍게 살고 싶다'는 목표가 있는 에린남 작가님의 사소하지만 귀여운 취향들을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 신경쓰지 않는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고집하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작가님이 부러웠다.

🔖내 삶에 필요한 것도, 필요 없는 것도 내가 정한다.

🔖입시 스트레스를 날려 줬던 노래 리스트
루머스-<스톰> 크라잉넛-<말 달리자>
체리필터-<낭만고양이> 자우림-<매직 카펫 라이드>

✒작가님의 노래 리스트를 보고 웃음이 났다. 나도 고등학교 친구들과 시험이 끝난 날 노래방에서 목이 쉬어라 열창을 했던 노래들이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소주 한 잔씩을 하고도 우린 이 노래들을 불렀다. 노래 리스트 덕분에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었다.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해내고 싶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나는 그 일을 즐겁게 만드는 데 돈과 시간을 기꺼이 쓰고 싶다. 즐거우면 힘든 일에도 끄떡없다는 걸 잘 아는 어른이기 때문이다.

🔖나만의 색을 갖게 하는 리스트를 채워 보세요.
내 취향을 정의하는 동안 나를 더 좋아하게 될 거예요.

✒나만의 취향으로 가득 찬 나만의 공간, 너무 매력적이다.
나도 나만의 취향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나의 취향을 찾아보는 시간은 나를 좀 더 아끼고 사랑하는 시간이 될거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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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어
야엘 프랑켈 지음,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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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제목과 반전이 있다는 설명이 있는 책소개.
읽으면 내가 또 무언가 찔려하면서 반성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다.

엄마와 아이의 입장 차이를 간결한 선과 색으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라는 설명이 딱 맞는 그림책이다.

'캠프에 가는 건 나지만 준비물 목록은 엄마가 만들어요.'
이 문구에 나는 이미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진다.^^;;

책 속 아이를 보면 화가 나기보다 기특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어진다.
성향과 생각이 다른 엄마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기보다 그런 엄마를 인정하고 말 잘 듣는 것 처럼 행동하는 아이. 그리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거움을 찾는 아이. 무조건 부모말대로 행동해야 옳은 것도 행복한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보게 된다.

내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응원해주고, 기다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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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카운트다운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어윤정 지음, 이갑규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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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영화를 보고 영화 속 주인공처럼 화성 탐사 대원이 되겠다고 다짐한 태오.어릴 때 광고를 찍고 국민 팅커벨로 불렸지만 지금은 왈가닥 소녀인 새롬이. 피시방에서 우연히 만난 우주에 대해 아는게 많은 미스터리한 수호. 그리고 태오의 절친 준수.
이렇게 네친구들은 '불도저 프로젝트'라는 팀을 만들어 귀엽고 엉뚱한 훈련을 시작한다. 무중력 적응 훈련, 우주 식량 먹어 보기, 화성 먼지 폭풍 대비하기 등의 화성 탐사 훈련을 하던 아이들은 오해로 인해 삐걱거린다. 하지만 서로의 아픔을 알아가고, 오해를 풀고 더욱 단단한 팀으로 성장한다.

화성 탐사, 우주 등의 책 소개와 제목으로 인해 SF동화일거라 예상했지만 실상은 친구들의 우정과 성장에 대한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화책을 읽으며 주책맞게 눈물이 난건 안비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요소들이 가득한 책이라 누가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거라 확신한다. 마지막 반전을 놓치지 말기를 당부한다.

오늘 오후 4시에 누리호가 발사됐다. 생방송으로 누리호 발사부터 궤도 100km 200km 300km 통과, 2단 분리 성공 등등 소식을 듣는데 무언지 모를 감동이~ㅠ
그리고 5시 10분쯤 공식적으로 성공했다고 발표가 났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날 이 책을 읽다니 이것은 운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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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박혜란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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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책이 있다.
바로 이 책이다.
누구나 오늘은 처음 살아 보는 날이니까!!
오늘 실수했다고 실패한건 아니다.
오늘 힘들었다고 내일도 힘든건 아니다.
오늘 슬펐다고 내일도 슬프지는 않을거다.
제목만으로도 나는 이런 위로를 받았다.
하루 한 번 웃을 일이 있었다면 그 날은 망하지 않았다~!!
그 힘으로 또 나는 내일을 살아가고 나이를 먹어간다.
나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 본 어른에게 듣는 특별하지 않지만 묵직한 위로!!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작년에 70이 되신 친정엄마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나의 친정엄마는 나에겐 슈퍼우먼 같은 분이다. 여리여리한 몸으로 장정들이나 할 법한 일도 척척해냈고, 생활력 없는 아빠를 대신해 나와 오빠를 키우셨다. 하지만 엄마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몸도 많이 약해지고 그로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지는 느낌이다. 그리 고생해서 키운 자식들 눈치를 보시고, 사소한 것까지 우리에게 의논하고 의지하신다. 가끔은 귀찮아 퉁명스럽게 대답하고는 늘 후회하는 나.
이 책을 읽으며 강했던 나의 엄마도 노인이 되었다는걸 인정하게 되었다. 젊은이들의 사소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책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엄마에게 조금 더 친절한 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엄마에게도 매일매일이 난생 처음 살아 보는 날이니 나이가 몇이든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거 하시면서 행복하고 즐겁게 사시라는 응원의 의미로 이 책 '큰글자도서'를 선물해야겠다.
엄마는 작가님처럼 삼시세끼 차려줘야하는 귀찮은 존재가 없으니 더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엄마 옆에 붙어앉아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물어봐야겠다.

🔖그 청년들은 모르겠지. 스스로는 호의라고 생각지도 않는 자신의 행동이 나이 든 어떤 할머니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기쁨을 주었는지. 세상이 당장 무너질 것 같으면서도 지속되는 이유는 바로 그들과 같은 좋은 사람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라는 걸. -p.87

🔖요즘 젊은이들이 편한 것만 좋아한다고 흉보지만 우리도 비빌 언덕만 있었다면 기대어 살고 싶었을 거예요. 우리 시대를 빗대어 젊은이들을 비판만 하지 맙시다. 태어난 시대가 다르고 자라 온 시대가 다르잖습니까. 생각과 행동이 다를 수밖에 없는 걸 인정하고 들어가면 훨씬 젊은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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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기발해지는 추리 퀴즈 2 번개 도서관 2
김성삼 지음, 김준식 그림 / 파란정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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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퀴즈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집 콩깍지 생각이 났다. 추리물도 좋아하고, 탐정도 좋아하는 콩깍지가 딱 좋아할만 책.
역시나 택배 받자마자 앉아서 단숨에 25번까지 풀고는 쿨하게 숙제하러 가는 콩깍지

책의 내용은 셜록 박사가 개최한 세계 어린이 탐정단 대회에 뽀글래 탐정단이 초대받고 참가하면서 시작된다. 다른 퀴즈 책들과는 달리 단순히 추리하고 퀴즈만 푸는 형식이 아니라 읽는 아이들이 뽀글래 탐정단의 멤버가 되어 함께 암호를 풀고, 규칙을 찾고, 수수께끼를 풀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형식이라 더 몰입하면서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히는 문제가 나왔을때는 우리 세식구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면서 콩깍지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서로 같은 문제를 누가 더 빨리 푸는지 대결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콩깍지도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2권이라 1권을 사야할 것 같다고 강력히 어필~🤣🤣🤣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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