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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의 게임 클럽 오딧세이 (Club Odyssey) 5
올슨 스콧 카드 지음, 백석윤 옮김 / 루비박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미래의 어느날 인류에게 위기가 닥쳐온다. 그것은 외계종족 버기. 모든 면에서 밀리던 지구는 한 명의 빼어난 지휘관에 의해 승리하고 구원받는다.

이것이 바로 엔더의 게임의 전제다. 그 이후 지휘관의 중요성을 인식한 수뇌부들이 그 가능성이 있는 천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쏟아붓는데 주인공 '엔더' 가 바로 그 인물이다.

책은 솔직히 번역이 좀 그래서인지 아니면 원문이 그런지 몰라도 잘 읽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 뭐 몇시간 안걸리긴 했지만 내가 좀 읽기 팍팍한 정도면 일반 독자들은 읽기 싫겠지 -_-;

스토리 자체는 주인공의 성장형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그 심상엔 인류에 대한 고찰과, 리더쉽, 그리고 서로 다른 존재에 대한 소통과 이해까지 다변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엔더가 버기의 여왕의 고치를 안고 떠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엄청나게 재밌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뭐 약간은 취향문제일 수도 있을테니까.

그래도 독특한 상상력과 스토리의 전개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게 엔더 시리즈의 1에 해당하는 걸 알았을때는 조금 아연했지만,(여기서 뭘 더 보여주려고?) 기회가 된다면 읽어 보고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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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담 - 하
최은경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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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애담. 말 그대로 사랑이야기이다. 장르는 로맨스.
나는 책은 가리는 편이 아니라서 재미만 있으면 다 본다는 주의다. 굳이 이 책을 집어든 것은 날을 새서 이 책을 보느라 꾸벅꾸벅 졸고 있는 책방 아주머니의 모습을 본 게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쓸때에는 처음에는 글을 잘써야하고, 두번째는 여자에게 잘 익히는 글을 써야하고, 셋째는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지인 선생님의 말씀이 있다. 뭐 첫째와 두번째 조건은 잘 맞는 글이 아닌가 생각하며 집어들었다.
이 책의 평은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문장에는 흡인력이 있고, 이야기의 구도는 어찌보면 단순할 지도 모르겠지만 독자의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처음 시작은 마치 옛동화처럼 무남독녀의 외동딸이 병든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베필을 찾기 위해 수수께끼를 내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런 전개 나쁘지 않지 않은가. 상권은 그렇게 맺어진 둘의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풍기는 에피소드로, 하권은 그런 그들을 노리는 음모세력과의 격돌과 흔히 사랑 이야기에 나오는 연인에 대한 오해와 갈등과 해소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뭐 내용을 자세히 기술하는 것은 취향도 아니고 미리니름이니까 여기서 접고.
흔히 남자는 영웅이 되려하고, 여자는 사랑을 갈구한다고 하는데 확실히 로맨스에서는 그런 점을 느낄 수 있다. 같은 인간이지만 남과 녀의 차이랄까. 이래서 편집장님이 남자는 로맨스를 못쓴다고 단언한 적이 있는데 언젠가는 한번 써봐야지 하는 도전의식(?) 이 자리잡고 있다.  
일단은 왠만한 책 두권 분량의 책이 상, 하로 두권이나 있는 무거운 책이지만 읽기에는 하등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술술 넘어가는 작품이다.
가끔 낯뜨거운 성애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다른 로맨스에 비하면야 이정도야 뭐(..) 흠흠.
여성분들께는 강추. 그리고 남성분들은 여심이란 무엇인가 생각하는 마음에서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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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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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으로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의 괴담집이다. 처음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고 그닥 시간 때운다는 기분이었는데 이게 웬걸. 점점 이야기속에 빠져든다. 흡인력이 있달가.
어렸을때 이런 괴담을 많이 보았는데 새삼 그때로 돌아간 듯한 향수마저 느껴진다. 그렇다 해도 아주 무섭진 않고 그저 흥미로운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인데 이번 기회로 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제법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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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게임 1 - 신은 누구에게 빌어야 하는가?, NT Novel 신과 게임
미야자키 슈우 지음, 김애란 옮김, 나나쿠사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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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나. 일본의 토지신 개념이 녹아내린 학원물이랄까? 1권에선 위의 줄거리대로 신을 찾지 못하면 세계가 멸망해! 라는 위기 상황으로 시작된다. 허나 주인공을 비롯해서 그 주변 인물들은 어째 사태에 비해 시큰둥한 반응. 짤막한 신 후보들과의 투닥투닥의 에피소드 몇개를 전개한 후, 생각대로의 인물이 결국엔 신이었다는 전개, 열혈과 우정의 엔딩, 그리고 흑막.

그럭저럭 무난하다. 라이트의 재미 요소를 적당적당히 섞어서 버무린 느낌이랄까. 재미가 없지는 않다. 뒷권이 있으면 보고 싶은 정도는 되니까. 허나 난 역시 어느정도 그늘이 있거나 혹은 엄청나게 유쾌하거나, 아니면 내가 감히 상상도 못할 반전이 있는 글이 취향이라 솔직히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느낌은 별로 강한 인상이 남지 않는다. 혹시라도 뒷권을 읽을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읽고 재평가해보고 싶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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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의 고백 - 법의학자가 들려주는 살인 조서 이야기
마크 베네케 지음, 송소민 옮김 / 알마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법의학자가 쓴 살인 조서 관련의 이야기이다. 희대의 살인마, 식인종, 유아 성도착 살인마나 뱀파이어 모방 살인까지 여러 종류의 이야기가 나온다. 뭐 그렇게까지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니지만 시간이 넘쳐 흐른다면 볼만은 한 것 같다. 

 
인상적인 어구는 다음이다. 

"어느 누구라도 18세라는 아까운 나이에 생을 마감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가!"

csi 의 대사를 보며 그가 한 말. 

 -이 장면은 나로 하여금 피식 웃음이 나게 한다. 그럼 대체 어떤 나이에 생을 마감하면 비극적이지 않다는 말인가? 35세, 48세, 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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