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저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 - 일상부터 업무까지!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챗GPT 활용 팁북
최소영 지음 / 길벗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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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카페 '북유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삶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은 대개 조용하다. 거창한 선언도, 극적인 변화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일상 한복판에 자리 잡곤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전환의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손에 익히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안내서이다. 대상을 낯설고 어려운 장치로 보지 않고, 스스로의 하루와 고민 속으로 자연스레 끌어오는 과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차근히 보여 주고 있다.


이야기 방식은 친근하다. 누군가의 현실적 고민이 등장하고, 그 고민이 대화의 흐름 속에서 해소되어 간다.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과장되지 않고,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거울처럼 작동한다. 기술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들이 이어지며, 독자는 스스로의 문제를 이 장면에 대입해 보게 된다. 한 사람의 하루를 정돈하거나 감정을 돌보는 장면에서도, 바쁜 직장인의 업무를 정리하는 장면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있다. 묻고, 확인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기술이 삶에 스며드는 구조가 형성된다.


책은 대화의 연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 한 번의 질문으로 끝나는 도구가 아니라, 맥락을 이어 가며 사고를 확장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많은 초심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며,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독자는 ‘잘 묻는 법’을 스스로 익히게 되고, 기술의 가능성이 단순한 편의성 이상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또한 일상적 질문에서 업무의 문제 해결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구성은 기술이 특별한 사람만의 자산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은 변화가 모여 삶 전체의 리듬을 재구성한다는 흐름이 일관되어 있으며, 그 과정은 복잡한 지식 없이도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책은 기술을 마주하는 두려움을 덜어 주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뜻한 감각과 실질적 조언이 조화된 안내서로, 기술이 주는 편리함만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낯선 세계 앞에서 한 걸음 더 다가설 용기가 필요한 독자에게 이 책은 든든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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