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초 화학 사전》은 과학적 사고의 토대를 다지는 길잡이로, 그린북 과학 사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된 이 책은, 복잡한 공식과 방정식에 지친 이들에게 “화학의 언어”를 처음부터 다시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2025년 개정 증보판은 초판이 지닌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과학 개념과 용어 체계를 반영하여, 한층 정확하고 현대적인 화학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 다케다 준이치로는 20년 넘게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계층에 화학을 가르쳐 온 교육자이다. 그는 화학을 “공식의 나열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학습용 교재가 아니라 ‘세상을 화학적으로 해석하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개정판은 국내 교육 과정과 국제 표준 사이의 용어 간극을 세심하게 다루어 ‘엔탈피’, ‘응화’ 같은 용어는 교과서에서 자주 쓰이지 않지만, 학계와 국제 표준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저자는 이를 병기함으로써 학생들이 교과의 울타리를 넘어, 과학의 세계 언어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학은 결국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한다며, 원자와 분자의 세계를 이해하는 일은 곧 물질과 생명의 질서를 이해하는 것이라 이야기하며, 《기초 화학 사전》은 그 질서의 언어를 우리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며, 과학의 문을 두드리는 모든 이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번 개정 증보판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화학의 세계를 최신 언어로 다시 쓰는 작업”이며, 기본 개념을 충실히 짚되, 시대의 변화에 맞게 다듬은 이 책은 화학을 배우는 모든 이들의 든든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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