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는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 그녀가 도전을 결심한 배경에서부터 실천한 학습 전략, 현실적인 육아와 공부의 병행, 그리고 무엇보다 내면의 두려움과 싸우는 과정을 차근차근 풀어간다. 특히 인상 깊은 점은 그녀가 실패를 바라보는 태도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그 안에서 성장의 가능성을 찾고, 자녀에게도 그런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어 한다. ‘엄마는 실패해도 다시 일어난다’는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제 삶을 통해 증명된 진실이다. 그녀는 시간 관리에 대해서도 실제적인 팁을 제공한다.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삶, 즉 나의 삶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유효하다. 하루의 시작을 나를 위한 시간으로 정하는 것, 집이라는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단, 무수한 스터디카페를 전전하며 공부할 수 있었던 실천력 등은,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의미 있는 지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