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벳부.키타큐슈 - 최고의 후쿠오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33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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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 : 프렌즈 후쿠오카(2025~2026)

-글쓴이 : 정꽃나래,정꽃보라

-업체명 : 중앙북스

-후기내용 :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 등 북큐슈 전역을 아우르며,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현실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는 그저 유명한 관광지를 나열하거나 맛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분위기와 문화, 여행자에게 유용한 실질적인 정보까지 담아낸 이 가이드북으로 여행 계획의 출발점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저자들은 일본 각지를 깊이 있게 탐방해온 여행 작가들로, 오랜 시간 발로 뛰며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후쿠오카에 처음 발을 디디는 이들이라도 책을 따라가다 보면 낯선 도시가 점점 익숙하게 느껴진다. 도시의 구조와 주요 지역별 특성을 짚어주는 ‘후쿠오카 알아가기’ 파트는 여행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단순한 동선이 아닌, 그 지역을 어떻게 바라보고 즐길 수 있을지를 제안해주는 시선이 인상 깊다. 하카타, 텐진, 나카스 등 주요 번화가뿐 아니라, 야나가와, 다자이후, 이토시마와 같은 근교 지역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하우스텐보스’처럼 후쿠오카에서 쉽게 이동 가능한 여행지가 새롭게 포함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도시 곳곳에 숨은 명소와 최근 인기를 끄는 신흥 핫플레이스들까지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어, 한 발 앞선 여행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도서가 지닌 가장 큰 미덕은 ‘실용성’이다. 도서 속에 포함된 상세한 지역 지도와 교통 노선도, 그리고 부록으로 제공되는 ‘맵북’은 스마트폰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감을 준다. 더불어 모든 장소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구글 지도에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배려한 세심한 설계다. 실제 여행지에서 길을 헤매는 일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여행의 스타일도 다양하게 제안된다. 처음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기본 코스는 물론, 쇼핑과 먹거리에 초점을 맞춘 일정, 가족 단위 여행자나 재방문자를 위한 루트까지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다. 각 지역을 어떻게 조합하면 하루를 가장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코스가 제시되어 있어,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하다.






도서는 후쿠오카라는 도시에 관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그곳을 경험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관광명소에 얽힌 이야기,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한 추천 음식, 현지인의 선택을 받은 상점과 식당 소개까지, 여행자가 한 도시를 겉핥기식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은 단순히 공간을 이동하는 일이 아니라, 그 공간을 느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나가는 여정임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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