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는 시간 - 한 줄의 기록이 삶을 바꾼다
장예원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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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감성 'e북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거, 방송국의 얼굴이었으나 이제는 자유롭게 활동하는 저자는, 오랫동안 말로 먹고살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을 위한 말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원하는 미래를 구체화하며, 삶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였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들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독자들은 저자의 글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마주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직접 써 내려가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도서는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여섯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태도, 관계, 마음, 성장, 목표, 그리고 자기 믿음. 각 장마다 삶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짚어보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할 기회를 준다. 예를 들어,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는 왜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같은 질문들이다. 독자들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글을 쓰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무심코 흘려보냈던 감정과 경험을 정리하게 된다.







기록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잘 쓰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짧은 한 줄이라도 남기면 그것이 곧 나의 이야기가 된다. 하루의 사소한 감정을 적어두면 나중에 돌이켜볼 때 큰 의미가 되어 돌아온다. 그렇게 쌓인 글들은 결국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삶이 흔들릴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 기록은 하나의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우리의 감정도 하루에도 몇 번씩 요동친다. 하지만 그 변화 속에서도 기록을 통해 자신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결국 삶을 살아가는 것은 나 자신이기에, 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 길이라면, 그 과정에서 나를 지켜줄 무언가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가 기록이다. 지금 당장 완벽한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질문을 던지고 답을 적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다. 오늘의 작은 기록이 내일의 나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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