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는 글쓰기’이다. 저자는 좋은 글이란 단순히 문장이 유려한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진정성이 녹아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할 때 비로소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글이 완성된다. 특히, 전문적인 분야의 글이라 할지라도 글쓴이의 열정과 진정성이 담겨 있다면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글쓰기의 기술적 측면을 넘어, 글을 쓰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다.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은 ‘고쳐쓰기’이다. 저자는 글을 한 번에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다듬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좋은 글이 탄생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글을 쓰는 과정이 점점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것이 좋은 글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오히려 편리함에만 의존하면 문장이 장황해지고 본질이 흐려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초고를 완성한 후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를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며, 이를 통해 글을 더욱 간결하고 명확하게 다듬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