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메커니즘 - 나의 행복은 타인의 행복과 연결돼 있다
이용범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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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진화심리학, 행동경제학, 정치사회학, 뇌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인간의 행복을 분석한 도서는, 행복이라는 보편적 감정의 심층적 작동 원리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기쁨과 만족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복잡한 메커니즘의 결과물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로 대인관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으며 단순히 심리적 차원을 넘어 신체 건강과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려동물과의 교감 역시 정신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지만, SNS를 통한 과도한 비교와 경쟁은 오히려 고립감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은 만족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소유보다는 의미 있는 경험이, 개인적 소비보다는 타인을 위한 지출이 더 지속적인 기쁨을 선사하며, 특히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고 몰입하는 순간, 진정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정치적 신념과 종교적 믿음도 삶의 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공정성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 진보와 보수의 도덕적 가치관 차이, 그리고 종교가 제공하는 심리적 안정감은 모두 우리의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행복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의 작용으로 설명되고 유전적 요인이 절반가량을 좌우하며, 웃음과 유머는 긴장 완화와 사회적 유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리학은 일상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고 현재에 충실하며 감사하는 마음가짐, 용서를 통한 심리적 해방, 그리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는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도서는 행복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도,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다양한 학문의 통섭적 접근을 통해 인간의 기쁨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행복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복합적인 메커니즘의 산물임을 밝힘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더 충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줄 도서에 빠져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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